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넋두리좀 할께요...

심란한 아줌마 조회수 : 744
작성일 : 2009-05-21 21:00:05
그냥, 이 늦은 저녁에 맥주한잔 하면서 넋두리 하고싶어서요...
요즘 남편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일로도, 아이의 좋잖은 성적표를 보고서도...
요즘, 왜이리 기분 좋을일이 없을까...억지로 기분 컨트롤 하면서 지내려고 안간힘 쓰는데...힘이 들어서요...
오늘
학교에 어떤 엄마랑 통화하면서 한 엄마의 얘기를 들었어요.
곧 장기간 여행을 떠난다고...아이랑 함께...
그 엄마,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는것 같아서 학원이나 뭐나~다 관두고 엄마랑 여행이나 다니자~했다던 엄마거든요. 전 그 엄마가 참~부러워요. 첨 볼때부터, 깔끔한 외모에 잘 가꾼 스타일의 엄마인데 딱 봐도 있어보이는 주부였죠. 말 하는것도 보면 세상 부러울것 없이 보이는...그런 아줌마...
임원활동 하면서 친한건 아니지만 일이있어 만날때보면 예전에도 귀하게 자란 것 같았어요.
지금도 중형차 몰고 다니면서 넉넉해 보이는 웃음으로 사람 편하게 하는 타입...
앞서 말한데로 정말 뭐하나 부족할것 없어보이는 사람...

자랄때 너무 부족한게 많게 자랐고, 부모 사랑도 제대로 못받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자격지심도 있구요.
그 원인인지, 그 엄마를 볼때면 한 없는 부러움이 느껴져요.
지금 저는 저를 잘 가꾸지도 않아서 피부나 뭐나...다 엉망인데...
그 엄마는 정말 백옥같은 피부에 풍기는 이미지가 그야말로 고급 스러워 보이더군요.
그냥 부럽다는 생각만...
제가 너무 가진게 없이 자랐고, 부족한 인생인라서인지...가진게 많았고 부족할게 없는 그런 아줌마가 한 없이 부러워보이는거죠...
그나마
결혼해서 결혼전 때보다 나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위하고 살았던 저예요.
하지만
남편의 어이없는 사고에...아이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에...
이렇게 우울함을 느껴서 오늘은 넋두리라도 하고싶어서요...
물론
이데로 우울해 하면서 지내지는 않을거랍니다.
제가 속한 이 가정을 행복하게 잘 보듬으면서 살아가야죠...
이렇게 눈물로 시간을 보내지 않을거에요...
제 인생이 불행하다고, 단정하지 않을거랍니다.
오늘 만요...오늘만...지나면...괜찮을것 같아요...
IP : 119.198.xxx.2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1 9:02 PM (121.131.xxx.134)

    그럼요.. 흐린날이 있으면 반드시 맑은날도 있는거에요
    원글님 힘내세요
    기를 팍팍 넣어드릴께요

  • 2. .....
    '09.5.21 9:12 PM (218.238.xxx.26)

    지금부터라도 전혀(뭐든)늦지는 않구요...마음먹기 나름인거 아시죠?
    글고..제가 잘 써먹는 생각(?)인데요...
    아래도 보셔보구요...그니까...나보다 훠얼씬 힘들거나 못해(?)보이는 사람들...
    보면서...아...나는 이만하니까 행복하구나...이렇게 생각 해본답니다...
    나이가 어케되는지는 모르지만요...우리 어릴때 뭐 그렇게 풍족하게 살았던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뭐 뻔하고 아는얘기지만...뭐하나 부족한게 없어보이는 사람도 정말로 들여다보면..
    남한테 말못할 부족한게 꼭 있지요...그리고 자격지심...누구나 있어요...
    그런이유로다 우울해하시길래 한글적고갑니다...님 글처럼 오늘까지만,힘드시구요...
    내일부터는 맘 편해지실거에요...^^

  • 3. 맞아요
    '09.5.21 9:27 PM (125.178.xxx.192)

    윗님 말씀대로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원글님 글 보면서 잘 하시길거란 느낌도 강하게 들구요

    기운내셔요~^^

  • 4. 심란한 아줌마
    '09.5.21 9:31 PM (119.198.xxx.245)

    고맙습니다...윗니들 댓글에 눈물 한오큼 흘리고 가네요...기운 낼께요...제가 눈물이 많아서...

  • 5. 에고..
    '09.5.21 9:43 PM (59.86.xxx.74)

    저도 남이보면 부러울거 없어보이는데요..
    부러운거 너무 많아요..자상하고 너그러운 남편보면 열등감느껴질정도로 부럽고..
    교양있는시댁식구들보면..가슴에 한줄기바람이 부네요

    물론 그엄마도 그런사정이 있다는건 아니고..

    남과의 비교는 부질없다는 얘기죠..
    하나님은 그사람이 견딜수 있을정도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502 각 투표소 분위기 좀 알려주세요~ 2 현장중계 2010/06/02 242
460501 박명기 서울교육감 후보 사퇴 2일은 투표.. 2010/06/02 403
460500 아부지! 나 희망을 갖고 시퍼요! 1 아부지딸 2010/06/02 254
460499 투표율 평균까먹는 특별시, 광역시, 경기도... 3 ... 2010/06/02 463
460498 한나라당 참관인 """당신이 뭔데 !!! 난리야!!""" 8 시민 2010/06/02 1,203
460497 앞으로 경기도에서 투표하실 분들.... 1 경기도 2010/06/02 401
460496 투표를 하고.. 2 도지사님~~.. 2010/06/02 311
460495 투표 합시다... 2 꾹 찍자! 2010/06/02 204
460494 트위터에서 감동사연.... 7 잘찍어보세 2010/06/02 1,026
460493 칸이 좁다고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1 투표 하자잉.. 2010/06/02 201
460492 13살짜리 꼬마애인데 노래 넘 잘하네요 2 잠시쉬어가세.. 2010/06/02 285
460491 일본 하토야마 총리 사퇴하네요 6 일본 2010/06/02 818
460490 이번처럼 조심스럽게.... 7 .... 2010/06/02 511
460489 강남 신세계근처 영화관이름좀알려주세요 3 극장 2010/06/02 447
460488 제주도국제학교에 대해 아시는분 땀난다 2010/06/02 576
460487 유시민후보 후원금.10만원 까지만 할수있나요? 4 시민짱 2010/06/02 363
460486 (도와주세요!)유기농 고추장과 된장 먹으면 해고 노동자들을 도울 수 있대요. 5 좋은세상 2010/06/02 415
460485 투표하고 왔습니다. 1 희망.. 2010/06/02 240
460484 파란 물결을 일이키겠다는 우리 남편 7 ㅎㅎㅎ 2010/06/02 1,410
460483 '투표' 하신 또는 하실 20대들은 이 글을 꼭 봅니다!!!! 2 우왕 2010/06/02 630
460482 시험잘보고왔네요^^ 2 투표,, 2010/06/02 214
460481 (선거 얘기 아닌거) 안하던 짓하면...(약간은 으스스) 3 딴짓 2010/06/02 314
460480 말할 수 있으면 우리 모두 노짱님께 2 \'당선 축.. 2010/06/02 198
460479 좋은 징조가~~ 4 2표 지켰다.. 2010/06/02 706
460478 투표 용지가.. 3 여기는전주 2010/06/02 327
460477 코스트코 켄우드 정수기 가격 아시는 분 계신가요? 한명숙짱 2010/06/02 648
460476 투표용지 접지않고 투표하면 무효되나요? 18 투표용지 2010/06/02 1,513
460475 부산 수영구 투표장 관람기.. ^^ 3 투표완료 2010/06/02 460
460474 참여당 긴급공지! 4 분발 2010/06/02 822
460473 본인싸인하는데 한페이지에 나포함 두명ㅠㅠ 1 bb 2010/06/02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