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아침부터 비오는날엔 센치한 생각과 과거의 추억에 잠겨 하루를 보낸다.
옛날 첫사랑? 아니 풋사랑과의 추억장면들이 하나둘 떠올라 나도 모르게 어젯일처럼 웃는다.
어찌 그리 어설프고 순진했던지..
손을 처음잡던날 처음으로 키스한날.... 군대갔을때 면회갔던날..
비록 이루어질수 없었던 여러가지 가슴아픈 이유들이 있었지만
그얼굴을 못본지16년이 흐른지금
비오고 추억이 떠오르면 항상 젤먼지 불러보는 이름석자..
그 사람도 한번씩은 기억을 해줄까?
우린 둘다 두아이의 엄마 아빠로 살아가고 있는데.
용기내어서 만나볼까? 이런 상상도 하지만 만나도 뭐 각자의 결혼생활, 애들 얘기만 하다
올것같아서 추억은 여기까지 간직하고 싶다.
그리고 작은 욕심이 있다면 가끔은 아주 가끔은 기억을 해줬음 하는거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아줬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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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상..
비오는 날 조회수 : 513
작성일 : 2009-05-21 10:32:29
IP : 116.32.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21 10:35 AM (121.148.xxx.90)저도..인터뷰 인가 그 방송 보셨어요
나이 70이 다되서..할머니가 옛 첫사랑 찾는
저 그거 보고
저도 찾고 싶었는데,
아직 나이 젊으니, 이상한 사람 될까
근데...신랑이 찾아보래요.2. 하하
'09.5.21 10:56 AM (124.53.xxx.113)저라면 환상을 깨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한다에 한표~~~
전 가끔 첫사랑을 우연히 만날까봐 걱정되네요.
이렇게 아줌마 되어있는 거 알면.. 그 사람 추억속의 내 모습이 사라질까봐 ㅋㅋ3. ...
'09.5.21 1:35 PM (122.203.xxx.130)대학1년때 미팅으로 만나 4학년 여름방학까지 만났던
키 무지 컸던 그사람 ..
가끔 생각납니다.
다정하거나 자상하지는 못했지만
순진하고 고지식했던 모습들이..
헤어지고 한 달 뒤쯤
보고 싶다고 전화왔어요
내 대답 - 그렇다고 어떡하냐고..
해결은 없잖아요?
다시 만날수도 없고.
이제 둘 다 서로 질려서 헤어진거니까..
가끔 생각납니다
착한 여자 만나서 잘 살고 있으면 좋겠어요.
사랑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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