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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꽉 막힌 남자인지...

휴유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09-05-20 16:12:11
아람단이라고 있습니다.

전두환의 부인인 이순자씨가 만든 (이름으로 말했지만...***라고 말하고 싶은...욕하면 내가 더러워질까 해서)

초등학생..뭐 보이스카웃이나 걸스카웃 비슷한 그런 단체지요.

--------------------------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내가 초등학생 아들을.. 아람단 가입시킨다고해서

홈페이지 검색하니 이순자씨가 만든거라..

반대 했지요..

내 논리는 이순자가 만든 거라면 색깔이 있든 없든 우선 나는 거부감이 들고

또  그런곳에 가입하면 은연중에 극우적인 물이들기 싶고

아니 나는..내 아들이 그런 단체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울 아니 수치스러울 정도입니다.

내가 워낙 전두환을 싫어하다 보니..히틀러 만큼이니 싫어하니.

--------------------------------------------

아내는 그래도 절대로 한나라 당은 안찍는.. 그런 정치성향인데도

그냥 단체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뭐 어떠냐...이런 생각으로

결국 아들은 가입했습니다.

----------------------------------------

이런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이렇게 대립이 되니.

과연 내가 꽉 막힌 남자인지.


내가
전두환 때문에 고초를 겪은 남자임을 알면서도

아내 아람단에 보내니

과연 내가 꽉 막힌 남자인지.
IP : 219.255.xxx.2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0 4:13 PM (203.142.xxx.240)

    아람단에서 보수성향이나 전두환의 가치관을 심지는 않지만
    원글님처럼 거부감이 생기는건 자연스럽다고 봐요.

  • 2. ...
    '09.5.20 4:15 PM (218.156.xxx.229)

    이상과 일상을 분리해서 사시는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원글님 부인님은요.

    님도 꽉 막힌 남자 아니구요. 원글님 부인도 이순자 좋아서 가입시킨 것 아니구요...

  • 3. ...
    '09.5.20 4:18 PM (118.220.xxx.58)

    답답하신 마음 이해하구요.
    근데 아람단 출신(?) 친구 중에 극우 없어요...;;

  • 4. ...
    '09.5.20 4:19 PM (118.220.xxx.58)

    근데 전두환땜에 고초를 겪으셨다니
    (무슨 고초인지는 궁금... 가끔 진짜 피가 역류하게 당한 사람도 그냥 가볍게 좀 고생했어,
    하기도 하고, 전혀 고초가 아닌데 고초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요...;;)
    어지간하면 부인이 양보하셨음 좋겠네요.

  • 5. 둘다 이해
    '09.5.20 4:35 PM (122.43.xxx.9)

    가 되요.

    원글님 꽉 막히지 않았어요. 충분히 거부감 들 수 있지요.

  • 6. dma
    '09.5.20 4:47 PM (219.255.xxx.243)

    고초라면..정말 고문까지 당하신 분들에 비하면..새발의 피겠지만..

    그래도 전두환 당시에는 지금 고초를 겪으시는 분들도 상상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일단 시위 주동자 잡기만 잡으면..일단 형사들이 불문곡직 무조건 패기 부터 했답니다.

    기선 제압이라는 심리 전술이지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려는 현 상황이 무서울 따름.

  • 7. 이해는
    '09.5.20 4:52 PM (121.129.xxx.220)

    합니다만, 저도 부인과 같은 생각으로 아이를 아람단에 보냅니다.
    남편이 고초 겪었는데. 남편은 순순히 동의했구요.
    저희 남편보다 상처가 크시거나 막히신 듯 해요.

  • 8.
    '09.5.20 4:57 PM (219.255.xxx.243)

    위엣분.. 두분 모두 이순자가 설립한 거 알고 보내셨는지?

    저도 몰랐다면..뭐 별생각 안했겠지만...알고서는 보내기 싫었습니다..

  • 9. ...
    '09.5.20 5:04 PM (124.49.xxx.5)

    저는 고등학교때 한별단(아람단의 고등학교단체)이었는데..지금 두고 두고 부끄럽더군요
    부인의 마음이야 지금 아이들이활동하고 어울리기 좋은 단체니까 가입한 거겠지요
    두 분 마음 다 이해됩니다..

  • 10.
    '09.5.20 5:07 PM (121.139.xxx.220)

    나같으면 안보낼듯..
    다른 사람도 아닌 남편이 힘들었다는데...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저런 엄마들때문에 나라가 궁극적으로 힘들어지는건 아닐지..
    내 자식 교육이면 물불 안가리고 시키고, 내가(엄마가) 직접적 피해 입은것만 아니라면
    뭐든 상관 없다는 그런 의식....

    아람단 안들어간다고 애들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_-;;

  • 11. 저두
    '09.5.20 5:19 PM (125.181.xxx.168)

    저희는 아이가 아직 어려(10살) 해당사항 없지만... 알고서는 못보낼것 같아요..
    원글님이 막히신 건 아닌 것 같구요..

  • 12. ..원글
    '09.5.20 5:29 PM (219.255.xxx.243)

    그리고 참고로 보이스카웃이나...걸 스카웃도.. 창시자가 극우성향이었다고 합니다...

    더 뿌리를 올라가면 히틀러 유겐트...

  • 13. 이해합니다..
    '09.5.20 7:15 PM (123.99.xxx.81)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전.. 모 인터넷 서점도.. 실버 회원이었다가..팔아주기 싫어서 탈퇴하고 다른 온라인 서점 이용하고 있어요..몰랐을땐 정말 몰라서 그랬다지만 아는 이상은... 그게 안되네요..

  • 14. 꽉막힌남자네요
    '09.5.20 7:34 PM (121.129.xxx.220)

    원글 내용이 자신이 꽉 막힌 남자인지 의견 물어 보셨기에
    제 의견을 단 것이니, 다시 싸우자고 댓글 다시는 건 원치 않아요.
    원글 안에 이순자 이야기 이미 있고, 저 한글 해독 가능하니 다시 설명은 안하셔도 되구요.
    제 생각엔 원글님 글내용이나 댓글에서 느껴지는 게 이념문제 때문에 사고가
    꽉 막힌 남자라 생각됩니다.

  • 15. 저는
    '09.5.20 9:42 PM (221.146.xxx.111)

    원글님 이해가는데요

    이념 성향 없어도
    개인적인 관계가 있으면 당연히 더 싫게 느껴질 수 있겠죠
    가족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구요

    지금은 여러가지 단체들이 있고
    성향도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386세대인 저는
    그 사람이 기억나는 모든 종류의 것들은 가능하면 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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