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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주선 후..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907
작성일 : 2009-05-18 14:05:00
예전에도 글 쓴적 있어요.

제가 소개팅 주선을 하게 되었고,

뒤늦게 남자의 유전병(?)을 알게 되었다구요.

자세하게 말하면 혹시 아시는 분도 계실거 같아서요.

꽤 심각한 병이라고 알고 있어요.

거의 50프로 이상 유전되는 무서운 병인데...

둘 사이가 한참 진전된 뒤에야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당연히 여자한테 말해줬구요.

어쨌건 저도 들은 얘기고...

그 남자의 진단서를 직접 본것은 아니니...

여자한테 신신당부했어요.

진단서를 교환하든지...정확히 어떻게 된건지 잘 알아보고 결혼 결정하라구요.


솔찍히 미리 알았다면 소개팅 주선 절대로 하지 않았을거예요.

그 일 후에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제가 주선했지만 사실 그냥 둘이 헤어지길 바랬는데...

오랫만에 여자와 연락을 했거든요.

그런데 남자한테 하나도 얘기 못하고 그냥 만나고 있더군요.

그게 얼마나 심각하고 무서운건지 잘 알면서도..

본인도 찝찝해하면서 말한마디 못하구요.

여자쪽 조건이 좀 좋지 않아서...나름 남자 조건이 괜찮다 생각하는거 같아요.

조건때문인지 정말 사랑에 빠져서인지...

알수는 없지만...

제가 그렇게 자세하게 말했는데도..

남자한테 말 한마디 안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랬어요.


원래 성격이 정말 우유부단하고..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좀 답답한 그런 성격인데....

결혼 앞두고서도 이럴줄은 몰랐어요.


제가 이야기 해줄건 다 해줬는데도..꿈쩍도 안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로는 물어봐야지..진단서 달라고 해야지..하면서도..

정작 남자앞에서는 말한마디 못한지가 벌써 몇달째 인거 같더라구요.


이 커플만 생각하면 진짜 가슴이 답답해져와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5.246.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09.5.18 2:11 PM (203.253.xxx.185)

    원글님께서 일부러 알면서도 숨기고 소개해주신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말씀하셨다면 주선자로서는 최선을 다하신거예요.
    애도 아니고....그 여자분이 알아서 판단하게 두세요 그냥.

  • 2. ...
    '09.5.18 2:23 PM (115.137.xxx.172)

    그 사실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가 좋으면 어쩔 수 없는거죠...
    이성과 감정이 항상 뜻대로 움직이는건 아니잖아요...
    주선자로서 어떤 책임감이 느껴지시겠지만 이젠 그 여자분이 선택할 몫인 것 같아요...

  • 3.
    '09.5.18 2:23 PM (71.245.xxx.51)

    님이 할건 다 하셨는데요.
    이젠 당사자들 결정이죠.

    혹, 입이랑 관계 있는 유전병 아닌가요?.
    아이가 태어난후 아이로 인해 정말 성격이 피폐해진 엄마 가까이에 있는데 주위사람들도 괴로워요.

  • 4. 나중에
    '09.5.18 2:31 PM (125.186.xxx.15)

    원글님 원망은 말라고 하세요. 원글님은 할 만큼 하셨으니까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답니다.

  • 5. ..
    '09.5.18 2:56 PM (118.219.xxx.44)

    그래도 안좋은 일 생기면 님에게 원망이 돌아갈 수 있어요..
    왜 처음부터 그런 사람 소개해줬냐구요..
    만약 여자분 부모님을 안다면 건강진단서등 확실히 해두면 안되나요?
    이런 경우는 좀 특별한 경우라 전 원글님이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은데요..
    주선하신 원글님이 남자분에게 확실히 해달라고 하셔야 하지 않나요?
    당사자는 어쩜 더 말 못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슨 병인지 모르지만 심각한 유전병이라니 걱정이 되네요..
    남자분이 좀 속이고 있는 것 같아요..

  • 6.
    '09.5.18 3:05 PM (222.237.xxx.119)

    굳이 나누자면 님 책임은 20 남성분 80이죠 본인이 그런건 다 이야기해야된다고 생각해요
    님은 또 제대로 정보확인하기 위해 충분히 조언하셨으니 적은 책임도 없어졌다고 보구요.
    나중에 원망말아란 이야기 좀 좋은 어투로.. ; 확실히 해두심이.
    아님 남성쪽이 생각이 있어(?) 안밝히는 건지..
    이제 당사자들이 할 일이죠. 언질도 줬겠다..

  • 7. 윤리적소비
    '09.5.18 6:54 PM (210.124.xxx.12)

    요샌 시험관아기 시술시 유전적결함가진부부의 경우 유전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제거하고 수정란 성공시키던데 .....
    혹시 소개해주신 두분이 결혼할경우 위의 경우가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확실하게 시험관아기시술 많이하는 병원에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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