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번에 전도하는 엄마랑 친구하고 싶다고 했던.....

후회되네요ㅠ.ㅠ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09-05-17 15:02:02
예전에 전도하시는분들 혹시 월급받는거냐고도 여쭤보고

전도하는엄마중에 한명이 또래고 아기도 동갑이라 친구하고싶다고

했었던 엄마입니다.(기억하실런지...)

암튼 그때 댓글로 교회는교회이고 친구는 친구이니...또 그엄마도 친구하면서까지

교회다니라고는 하지 않을거라고들 해주셔서 용기를 냈어요.

권사님인지 나이드신분과 항상 같이 다니는데 어느날 또 전도하러 오셨길래

제가 핑계를 대며(그엄마 아기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좋다고했었거든요)

00엄마한테 어린이집 때문에 물어볼게 있으니 핸드폰번호좀 알려달라고 제가 먼저했어요.

그렇게 번호를 받았고 반가워하더라구요. 제가 나중에 폰으로 전화해서 집으로 놀러오라고

하거나 문자보내볼 생각이었거든요. 전화번호 받고난후 울애기가 아프고 뭐하고 하니 시간이

좀 흘렀고 지나가는 그엄마를 우연히 만났는데 이번엔 그엄마애기가 아프다고업고있대요.

제가 00이 다 나으면 데리고 우리집에 놀러오라고했더니 반가워하면서 몇칠지나자

누가 밖에서 울애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아기랑 그엄마랑 같이 놀러왔더라구요.

첨엔 정말 반갑고 넘 좋아서 애기둘이 놀게 하고 이런저런 얘기 했네요.

근데 그날이 울아기 학습지 수업하는날이어서...30분정도후에 샘이 올 시간이라고 얘기했죠..

수업때문에 그날은 30분 정도있다가 금방 갔어요..

제가 제 핸드폰번호도 알려주고 담에 또 놀러오라고..올때 문자주세요~~하고 보냈어요..

근데 이틀뒤엔가 또 어딜 나가야했나...그런데 또 전혀연락없이 울애기 이름 부르면서

또왔길래 나가는중이라고 설명하고 보냈고...울아기 낮잠자는시간이 항상 일정한데 그엄마가

첨왔을때 낮잠 몇시에 자냐고 먼저물어봐서 설명해줬는데도 이번엔 또 그시간에 와서 애가 졸려서

칭얼대는데...이번엔 자기 간증받은 이야기 해주겠다면서 한참 얘기하더라구요ㅠ.ㅠ

아...제맘과 같지 않았던거죠..전 또래엄마니까 육아정보도 공유하고 양육방식 같은것도 물어보고

애들얘기하는게 더 좋은데 이 엄마는 계속 자기가 교회에 처음 나가게된얘기..간증받은얘기..

하나님을 만나게된 얘기만 하네요. 음...보통엄마처럼 아기교육이나 이런거엔 별 관심이 없더라구요ㅠ.ㅠ

암튼 제가 놀러오라고 한뒤부터 계속 연락없이 무조건 아기데리고 놀러오고 주목적은 역시

친구만들어주기나 이런건 전혀아닌...그때부터 계속 수요일마다하는 모임에 나와라....

저번주에는 무슨 카드같은걸 만들어가지고와서..또 제이름은 정말 어떻게 알았는지 이름까지써서

일요일에(오늘)초대한다고 하면서 한참 설명하더라구요. 제가 알바로 잠깐 몇칠 하는일이 실제로

있어서 그일 끝나기까지는 조금 바쁘다고 그리고 주말엔 그일없어도 시댁도 가야하고 그렇다고 설명했어요.

일단 알았다고 하더니 금요일밤에 문자로 아기 학습지를 동사무소에서 지원해주는 바우처라는게 있는데

혹시 신청했냐고 문자가 처음 왔길래 알고있고 진작신청해서 했다가 실망하고 그만뒀다 이렇게 문자보냈더니

그러냐고 아직 안자고 일했냐고하대요. 울애기가 또 감기가 도져서 약먹고 일찍 자길래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다

고 답장보내니 또 이번주일욜에 나오라고...해서 아기도 아프고 일때문에 못가겠다고 문자했어요.

답장이 (알았어요^^) 일케 왔더라구요. 어제...저도 몸살이나서 아기랑 비몽사몽 자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려서 나갔더니 또...권사님이랑 그엄마가 와서 아프다고해서 와봤다고...일요일에 나오라고....ㅠ.ㅠ

아기가 아프다고 죄송하다고 비몽사몽 얘기하고 문닫았어요.

그런데...방금...또...이번엔 그엄마 혼자와서 이따가 4시에 오라네요....

제가 안그래도 어제 저까지 몸살나서 잠결에 제대로 말씀못드렸는데 아기가 아직 콧물이 심하고

저도 몸살이나서 알바로하는 일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못들은건지 4시에 또 오래요...ㅠ.ㅠ

정말 못가겠다고 하니 알았다고 갔어요.

전 교회에는 별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자꾸이러니까 정말 가기 싫어지고.....

제가 아기 친구...또 제친구 만들고 싶은 욕심에 실수한것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IP : 118.216.xxx.1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09.5.17 3:07 PM (122.36.xxx.144)

    듣기만 해도... 끔찍합니다.

    교회 얘기 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하세요.
    그냥 또래라서 친하고 싶었는데 본인은 교회 안나간다구요.

  • 2. 분명하게
    '09.5.17 3:08 PM (125.178.xxx.192)

    의사표시를 하길 바랍니다.

    교회 언급하면 별로 만나고 싶지않다고..
    교회 얘기 엄청 싫다고.

  • 3. ㅋㅋ
    '09.5.17 3:17 PM (61.102.xxx.158)

    분명하게님 말씀마나따나 입장을 분명히 안한게 문제인듯.. 매번 오랄때 마다 이래저래 못나간다 하지마시고 교회엔 나가고 싶지 않다 하세요

  • 4. 원글
    '09.5.17 3:22 PM (118.216.xxx.149)

    예..저번주에 간증받은이야기 할때 전 천주교 모태신앙으로 세례까지 받았다...
    시댁은 뼛속까지 불교이고 친정은 뼛속까지 천주교이다...
    이런얘기도 했거든요. 아무래도 친구는 물건너 간거겠죠??
    차라리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것을....ㅠ.ㅠ
    일단 거부의사 얘기를 하면 껄끄러워 지겠죠??

  • 5. .....
    '09.5.17 3:24 PM (124.51.xxx.174)

    아는사람이 같이 교회 다녀 보자고 하대요.
    그래서 난 죽었다 깨나도 교횐 안 다닌다..라고 했더니 그뒤부터
    그런소리 안합니다. 한번 강하게 말씀 하세요.
    강하게 말씀하신 뒤부터 편해져요.

  • 6. 끼밍이
    '09.5.17 3:25 PM (124.56.xxx.36)

    개신교인으로써 말씀드립니다.....상대방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전도하라고 하나님이 가르치시지 않았죠??? 라고 웃으면서 반문하시구요....너무 갑자기 이러시면 제가 오히려 더 반감 생기니까 제가 교회나가길 정말 원하시면 조용히 뒤에서 기도해 주세요.....라고 정중히 말씀드리세요....개신교인의 사명이 전도인 건 분명하지만, 전도에도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만약 그 분께서 원글님 얘기를 받아들이시고 수긍하시고도 아기들과 함께 친구처럼 지내는 데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구요.....그 얘기 했다고 블라블라 거리면서 그 분입장에서 스스로 거리를 둔다거나 하면 상종마세요.....간혹 개신교인들중에 먼저 예수님 믿은 걸 지가 잘나서 그런 양 착각하는 부류들이 있어요.........그들이 아~~~무리 님을 사랑하네 어쩌네 떠들어도 예수님이 님 사랑하는 거 보다 더 사랑할까요??......정말 사랑하면....조용히 위해서 기도해 주고 때가 되면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움직이시겠지요....뒷탈 걱정마시고 님 의사 분명하게 표현하세요......혹여라도 뒤에서 꿍시렁 거리면..........예수님 믿는 사람이 왜 그래요??? 한 마디 해 주세요...목적에 눈이 어두워 과정은 무시하는 세상풍토가 너무나 싫네요...ㅠ.ㅠ

  • 7. 에고
    '09.5.17 3:36 PM (121.151.xxx.149)

    제가 그글을 봣더라면 절때 아니다라고 말씀드렸을테인데
    아쉽네요

    저는 전도하는사람들과 방문판매하는분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는것이요
    물론 한사람은 자신의 신념으 한사람은 돈이 목적이지만
    사람을 만나는이유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위해서 만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친구가 될수없다라고 생각하거든요

  • 8. ..
    '09.5.17 5:36 PM (218.158.xxx.114)

    님 마음이 불편하다면 끊으세요.. 내가 여유가 있고 교회나갈마음이 있을때 가겠다고..
    단호하게 얘기하시고.. 님이 우유부단하게 행동을 하시니깐 계속 오게되는거고..
    친구로 만나려고 했다는건 좀 물건너간것처럼 보이네요.. 님이 그 교회를 다닐마음이 있다면 모를까..

  • 9. .......
    '09.5.17 5:57 PM (122.34.xxx.68)

    위에 개신교 인으로써 댓글 달아주신 분은 원글 분 보다는 전도하는 분께 조언하는 글 같네요. 과정이 어찌됐든 전도하려는 마음으로 저를 찾아오는 사람은 무조건 사절이에요. 나를 위해 조용히 기도하는것도 싫고 겉으론 부담안주더라도 속으론 언젠간 전도하고 말거야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것 조차 찝찝하고 싫네요. 저같으면 단호하게 말씀드릴것 같네요.

  • 10. 음...
    '09.5.18 1:20 AM (123.214.xxx.220)

    님도 뭔가 목적이 있어서 그분께 전화번호 물어보신거잖아요
    친구하고 싶다는 목적...
    그분도 목적이 있으신데 그분 목적은 들어주고 싶지 않고 본인 목적만 이루려고 하시니 당연히 뭔가 안맞을수밖에....

  • 11. 그런데..
    '09.5.18 11:42 AM (121.138.xxx.76)

    정말 이상하네요. 제 주위엔 교회다니면서 그렇게 끈질기게 전도하는 사람 못봤거든요.
    다른 사람 종교 다 인정하고 배려해 줘요.
    원글님 찾아오신다는 그 분 종교가 정상적인 기독교 맞나요?
    저도 교회다니는데 아침마다 초인종 누르면서 전도하시는 분들은 거의 이단이거든요.

  • 12. 원글
    '09.5.18 12:02 PM (118.216.xxx.149)

    역시 처음부터 친구만들려는 목적을 가진(?)저의 접근도 잘못이었던것같네요ㅠ.ㅠ
    그리고 그 교회...정상적인 교회는 맞아요..그런데 주변에 그 교회보다 더큰 대형교회
    하나와 중소형교회하나..암튼 고 주변으로 몇발짝 걸음사이로 교회가 세개여서 그런지
    경쟁이 완전 치열한것같아요. 휴..제가 고민거리를 사서 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725 학생들 학교급식비요.. 3 무도 2009/05/17 475
458724 로그인 상태인데 2 쪽지확인요~.. 2009/05/17 132
458723 원어민 선생 쓰시는 분 계시나요? 3 ... 2009/05/17 425
458722 예술의전당 쪽에 대성사 란 사찰 2 스님 2009/05/17 340
458721 소녀시대가 치킨광고에서 왜 치킨이 흐리게 나오나요? 소녀시대 2009/05/17 193
458720 조선일보-YTN 이중근무하다 조선일보에서 짤린 전현무 아나운서 (아래에 올린 글 반박) 7 세우실 2009/05/17 1,727
458719 언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일까요? 15 궁금해요 2009/05/17 2,466
458718 통돌이좀 알려주세요. 10 2009/05/17 902
458717 (급질) 아이가 문틀에 손이 꼈는데요..어찌해야 할까요? 5 ㅠㅠ 2009/05/17 339
458716 사당동이나 방배동 근처 깨끗한 사우나 5 사당동, 방.. 2009/05/17 1,094
458715 무료할땐 뭐하세요. 5 일요일 2009/05/17 776
458714 저번에 전도하는 엄마랑 친구하고 싶다고 했던..... 12 후회되네요ㅠ.. 2009/05/17 1,557
458713 경찰, 전국노동자대회서 457명 연행.."엄정조처 할것" 3 세우실 2009/05/17 143
458712 평촌에서 일산 가는 버스 6 가야할 뿐이.. 2009/05/17 518
458711 아이가 영 재주가 없는 분야..아예 안가르치는게 나을까요? 10 초1맘 2009/05/17 989
458710 처음으로 매실 9kg 주문했는데요.. 4 매실요 2009/05/17 686
458709 7살 남자아이인데.. 갑자기 카프라를 사주라고해요 3 4 2009/05/17 403
458708 인터넷이 안떠요 PLZ~~~~ 4 두통 2009/05/17 146
458707 5촌이면 가까운건지 먼쪽인지 아님 걍 애매한 촌수인지여.. 13 2009/05/17 1,626
458706 글 내립니다 2 언덕 2009/05/17 249
458705 옷 정리 수납 박스 좀 추천해 주세요 6 부탁 2009/05/17 756
458704 우리부부는 정말 아닌거같아요.. 48 정답 2009/05/17 10,020
458703 청첩장을.액자에 담을려고하는데...어디서그런거해주나요..(컴앞대기) 1 은정 2009/05/17 130
458702 분위기있게 생겼다 40 .. 2009/05/17 7,363
458701 믿고 먹을수 있는 두유.. 4 기다림 2009/05/17 645
458700 1억원짜리 병원청구서 8 쥐를잡자 2009/05/17 1,303
458699 처음봤는데.. 마음이 씁쓸하네요... 9 두아내 2009/05/17 1,448
458698 모닝이 나을까요? 아반떼가 나을까요? 16 차고민 2009/05/17 1,257
458697 산후조리- 두유 마실려고하는데, '초록마을'꺼 드셔보신분? 5 출산 2009/05/17 418
458696 에이* 침대를 샀는데,설치하고 바로 환불하면 위약금?을 내나요?(왕급함) 12 급한맘(컴대.. 2009/05/17 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