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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까지 계산하지 않았지만... 결혼 잘 했다고 느낄때
참 결혼 잘 했죠? ^^ 여름이 무섭지 않아요.
1. 무서운여름
'09.5.16 4:30 PM (58.121.xxx.194)전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저만 물어요 ㅠ.ㅠ
제가 좀 체온이 높거든요
그런데 우리 남편은 결혼 잘 했다고 생각 안 할듯 ^^2. ㅎㅎ
'09.5.16 4:35 PM (211.58.xxx.189)벌레 나오면 남편이 잡을때요..ㅎㅎ
자다가도 깨우면 잡거든요..
그리고 심부름 시킬때요..라면 같은거 사오는거...
음식물쓰레기 버려주는거요 ;;3. 심심할 때
'09.5.16 4:37 PM (61.38.xxx.69)그냥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이란 것 .
결혼 이십년차 아줌마랍니다.4. .
'09.5.16 4:52 PM (115.136.xxx.174)바라보고있으면 (특히 곤히 잘떄) 애기같고 참 귀엽습ㄴ다.
떙깡놓고 짜증부려도 애기같고...ㅎㅎ (그럴땐 제가 화가 난다기보다 그냥 애같아서 웃고 넘깁니다.같이 대들어 싸울 가치를 못느낀달까 ㅎㅎ)
밥오물오물 먹는것도 애기같고 ㅎㅎ 걍 저는 애기 데리고 산다 생각해서 어이없게 행동하거나 말하면 그냥 조용히 아니란것에 대해 설명해주고 가르칩니다.할말없어지게 ㅎㅎ
논리적이지 않고 애같은 남편이 오히려 데리고 살기 편하더군요.너무 똑똑하고 딱부러지고 논리정연한 사람은 할말없게 만들고 바르긴하지만...피곤할듯해요.그냥 전 그리 생각하고 삽니다 ㅎ5. 저는요
'09.5.16 5:11 PM (211.243.xxx.231)저 아프다고 막 어리광 부리면 다 받아줄때요.
요즘 부쩍 생리할때 두통이 심해졌는데
남편 늦게와서 피곤하고 힘들텐데도...
저 머리아프다고 징징대면 바람쐬자고 밤에 손 꼭 붙잡고 산책나가 주거든요.
제가 피곤할텐데 괜찮다고 해도 막 끌고나가 줘요.
물론... 아프면 간호해주고 잘 돌봐줘야 한다는건
제가 결혼초에 차근차근 잘 가르쳐줬어요. ㅋ
결혼초에 처음 몸살 났을땐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거든요.
가르치면 잘 따라하는 남편이라 키우는 보람이 있네요. ㅋㅋㅋ6. 따뜻해요
'09.5.16 5:15 PM (211.207.xxx.62)마음보다 몸이 ^^
제가 몸이 냉하고 손발이 차서 한 덩치하고 한 더위 타는 남편 품에
폭 안겨 자면 따뜻해요. 항상 그런 건 아니고요.답답해서..
추울 땐 발만 대고 자도 발이 금방 따뜻해져서 인간 난로구나 합니다.7. ..
'09.5.16 5:32 PM (123.214.xxx.182)82쿡에서 별별 요상한 시월드 얘기가 올라올때
참 나는 좋은 시월드& 파라다이스구나 합니다.,8. 전
'09.5.16 5:37 PM (222.110.xxx.183)심부름 시킬 때요. 쏠쏠해요.
참, 다리 아프다고 주물러달라고 할 때도 쏠쏠해요.ㅎㅎ9. 존재...
'09.5.16 10:39 PM (125.176.xxx.213)자체만으로도 든든한 거요~~~
아프면 잘 보살펴 주고, 맞벌이에 힘들다고 가사일도 적극적으로 돕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네요..ㅎㅎㅎ10. 음..
'09.5.16 11:21 PM (119.64.xxx.78)한두가지가 아니에요. ^^
같이 자면 무섭지 않아서 좋구요 (제가 겁장이라서...)
집안일 잘 도와주니까 좋구요,
주말에는 쉬라고 자기가 아이들 데리고 나가 주니까
좋구요,
고기 먹을 때, 잘 구워서 잘라주니까 좋아요.11. 제
'09.5.16 11:53 PM (221.140.xxx.220)남편은 운전을 잘해요 명절때 그 먼길을 가도
교대도 않고 잘가고 어려운 길도 척척입니다.
그외는... 끄응12. 애 잘봐요
'09.5.17 1:44 AM (220.75.xxx.192)아기띠도 아닌 포대기로도 애 곧잘 업어줍니다.
이젠 애가 자라서 업으려면 참 힘든데, 그냥 이유없이도 잘 업어줍니다. 이쁘다며..
그럴땐 울 딸래미도 이게 웬떡이냐 싶은지 더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무아지경의 표정으로 있습니다.
애들은 너무너무 이뻐하는데, 마누라가 놀아달라고 하면 귀찮아 하네요..흥..쳇..
요즘 헷갈립니다. 날 좋아한게 아니라 씨받이와 베이비시터가 필요했던겨??13. ...
'09.5.17 12:48 PM (114.201.xxx.231)저희 남편은 ㅋㅋ 주말마다 회사안갈때 맨날 아침 차려줘요 ㅋㅋ 지금도 아점 준비중 ㅎㅎ 저 결혼잘한거 같아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