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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에 날에 받아서 좋았던 선물

스승의날 조회수 : 835
작성일 : 2009-05-15 19:56:53
예전에 아이들을 가르친적이있어요.

그때 받아서 참 좋았던건...

부모님께서 저에게 써주신 편지였습니다.

제가 미처 발견못했던 아이의 습관....장점...단점 등등 말씀해주시고....집에선 이렇게 지내요...요즘 이런 고민이 있는거같더라구요등등...그리고 제게 아이 잘부탁하신다고하시고 감사하단말씀 적어주신 편지보면 아이 가르칠때도 도움이 되고 (선생님은 모르는 아이들만의 세상에 대해서도 알수있구요.누구랑 사이가안좋아서 요즘 고민이 많더라 등등) 제가 몰랐던 아이의 재능 장점 고민등등 알수있어 좋았어요.

더욱더 그 아이에게 신경쓰게되고 관심이 가게되었구요...누구누구는 특히 이런걸 좋아하고 잘하는구나.

그런면은 더 칭찬해줘야겠다...이런거나...부족한점은 내가 더 신경쓰고 채워줘야지....이런생각....

아이가 왕따를 당하고있다거나 누구와 사이가 안좋더라 하는글 보면 제가 중재 역할을 해줄수도있고...

이래저래 선생입장에서도 참 도움도되고 아이와 더 가까워진것같고 부모님의 마음이 전달되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한번은 손수건을 받았는데 거기에 제 이니셜을 수놓아주셨더라구요.그건 정말로 어머님의 세심한 마음이 느껴져서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있구요^^

무개념(선물의 값으로 아이를 평가 차별 선물강요)선생님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닌 선생님들이 더 많으셨어요.제주위엔^^

비싼거 보내면 더 신경써주겠지 생각하셔서 무리하지마세요.제 주위 선생님이나 저는 그런거 받으면 부담 너무 되고 고민만 하게되었어요.(다시 보내드려야하나...왜 이렇게 비싼걸 보내셨을까...)대부분 그런선물은 제가 받고 갖고있어도 마음만 불편해서 다시 보내드리고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란 메모 넣어드렸던 기억이있네요.

그리고 어머님들이 주신 편지에 답장해드리는것도 참 즐거웠구요.그러면서 저와 학부모님간에 깊은 대화도 이루어졌던것같구요...아이나 어머님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어요.

저는 아직 아이가없지만 아이가 학교를 다니게 되면 꼭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서 보내드릴 생각이랍니다.^^

(무개념 선생님께 잘보이기위해서는 더더욱 무리해서 보내지마세요.그건 아이를 향한 진심어린 관심이아닌 물건에 대한 기쁨에 잠깐 잘해주는것뿐이라 생각듭니다.)
IP : 115.13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오늘..
    '09.5.15 11:17 PM (115.137.xxx.150)

    저희반 학생이 박물관에서 샀다는 무슨 돌을 받았습니다. 제 경력이 이제 7년짼데요, 감동했어요.. 그 돌이 만들어진 시간만큼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저와 깊고 좋은 인연으로 남고 싶다고 편지를 써서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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