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캠프 열흘 다녀온 아들아이

[아이엄마]

학교를 다니지않는 우리아이가
이번에 열흘정도 걷기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두달동안 경부운하를하는곳을
다녀왔는데
요번에는 그런 큰여행은 아니고
열흘정도의 걷기캠프를 갔다왓지요

노상 캠프다녀오고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던 녀석인데
이번에는 직접기획하는 기획단에 들어가서
캠프기획하고 인원점검하고 조짜고
모든일을 하더라고요

아직 어리디어린아이로
장난꾸러기로만 생각했는데
제생각이상으로 너무 잘하는겁니다
기특하게시리

물론 실수도하고 싸우기도하고
자기마음을 다스르지못해서 화도 내기도했지만요

노상 쌤들과 누나형(그전 기획단)들이 마련한 곳에
아이는가서 열심히 참여하는것이 끝이였는데
이젠 아이가 직접해보니까
선생님들과 선배들이 존경스러워졋나봅니다

이제 이아이도 17살이나 되어서
밑에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노상 막내로 자란 둘째아이라서 그런지 더 대견하네요

어제 도착해서 현관에 들어오는데
노숙자삘로 들어오는데 기겁하는줄알았네요

아무리 날이 덥다고하더라도
밤에는 쌀쌀한데 텐트치고 잤으니
당연 한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런걷기캠프말고도 인문학캠프등을할때도
왜 집에돌아올때는 멀쩡한 모습이 아닌지

아무튼 많이 자란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지어집니다

[네]

행복하시겠어요, 밝은 아이로 잘자란거 같네요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