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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에 몸을 얹고 동강을 지나 남한강 굽이굽이 서울로 내려가던 떼꾼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여울목 물소리로 전해집니다
산과 산 사이를 휘돌며 죽음의 소용돌이도 비켜지나 급류 격류도 타고지나
어라차차 가다가 문득 펼쳐지는, 이 무슨 커다란 거울인가?
강변의 산들이 낮아지며 강의 품이 넓어지며 흐름이 멈춘 듯 이어지는 데
에 이르면 고요가 넘쳐흘러 떼꾼들도 삿대를 놓고 달빛이 깔린 강에 멍청히
앉아 흘러가는데
어질어질 미끄러지며 다가오는 저것이 무엇일까?
달 하나 달 둘 달 셋 뗏목 위에 앉히니
술이 흐르고 노래가 흐르고 춤사위가 흐른다
달에 사는 사람인가 강에 사는 달인가
아가씨야 우리 함께 여기서 살자
염원의 소리를 그 누가 들었을까 달빛 거울이 문득 깨지며 물소리 먼 듯 가
까이서 들려온다
서둘러 배에 옮겨 타고 멀어지는 아가씨들
떼꾼들 붉은 숨 들이쉬며 장딴지 허벅지에 힘을 준다 울울쿠르르 물소리
다시 일어선다
어기여 차차차차 내 사는 날까지 떼꾼이 되리 뗏목을 타리
남겨진 목숨이야 훠이 물새에게 던져주며 강 따라 내려가던 떼꾼들 이야기
가 여울목 물소리로 들려옵니다 지금도 그날처럼 들려옵니다
- 유승도, ≪지금도 그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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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5월 14일 경향신문
http://pds12.egloos.com/pmf/200905/14/44/f0000044_4a0b354689926.jpg
5월 14일 경향장도리
http://pds11.egloos.com/pmf/200905/14/44/f0000044_4a0b354694f2d.jpg
5월 14일 한겨레
http://pds10.egloos.com/pmf/200905/14/44/f0000044_4a0b35488373d.jpg
5월 14일 조선찌라시
http://pds10.egloos.com/pmf/200905/14/44/f0000044_4a0b354826abb.jpg
이쯤되면 그 분들..........
검찰을 하고 경찰을 하고 판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 그 직업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애초에 뭔가 각오라든가 꿈이라든가 포부라든가 하는 것은 있긴 있었던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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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고,
물은 차면 넘칩니다. 다만 차기 전에는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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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63
작성일 : 2009-05-14 09:01:26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5.14 9:01 AM (125.131.xxx.175)5월 14일 경향신문
http://pds12.egloos.com/pmf/200905/14/44/f0000044_4a0b354689926.jpg
5월 14일 경향장도리
http://pds11.egloos.com/pmf/200905/14/44/f0000044_4a0b354694f2d.jpg
5월 14일 한겨레
http://pds10.egloos.com/pmf/200905/14/44/f0000044_4a0b35488373d.jpg
5월 14일 조선찌라시
http://pds10.egloos.com/pmf/200905/14/44/f0000044_4a0b354826ab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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