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십년을 한 집에서 살다 처음으로 이사를 했어요.
여름이 온 것 처럼 덥더니 딱 저희 짐나가고 들어오는 어제 오늘
날 잡은 듯 비가 오네요. 어떻게 딱 이틀만 그렇게 비가..... --;;
그런데 분명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짐이 정리가 안 되네요.
이사짐 나르시는 분들이 열심히 물건들을 여기저기 넣어 놓으셨는데
제가 찾을 수도 없게 여기저기 엉뚱한 곳에 다 들어가 있더라구요.
농이나 책장의 책 같이 정해진 공간의 것들이 아니면 자리 찾는게
쉽지 않으니 이해가 되면서도 사실 다시 하려니 막막해요.
차라리 거실에 다 풀어 놓았으면 제가 하나하나 넣기가 나았을 것도 같은데
입주 청소를 불러서 그럴수도 없었고 쌀도 저 깊숙한 곳에 남비도 제각기
저녁엔 반찬도 없고 밥도 못 해서 아이랑 치킨시켜 먹고.....
지금의 집 상태를 보니 마치 엠티 온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이사짐 내려 대충 정리해 놓고 엉망인 집 보며 헉! 했는데
입주청소 싹 하고 가니 정말 이거 안 불렀으면 어떻했나 싶더라구요.
아이도 어리고 손도 느려서 괜히 고생하지 말자 하고 불렀었던 건데
그거 부르고도 나중에 다시 청소했다는 말도 있어 반신반의 했는데
하고 나서는 정말 그래~ 돈이 좋긴 좋구나! 했거든요.
이사하는 거 신경 쓸 일도 많고 내가 돈 내고 일 맡기는 건데도
이래저래 그 사람들 눈치(?)도 좀 봐줘야 하고 참 피곤한 일이네요.
그나저나 티비를 침실로 들이고 거실은 책장이랑 좌탁만 놓으려 했더니
너무 횅~ 한 것 같아 쇼파를 놓아야 하나 또 고민이네요.
뭐가 이렇게 해도해도 끝이 없을까요?
아~ 정리도 해야 하는데 손 댈 일이 무서워 이렇게 82만 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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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하고 첫 날....
후~ 조회수 : 532
작성일 : 2009-05-13 00:12:50
IP : 116.33.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꿈
'09.5.13 10:32 AM (118.176.xxx.90)꾸셨어요?^^
그래도 포장이사가 좋은점은 최대한 여기저기 넣어놔서
앉거나 잠잘 공간은 확보해준다는거!!
안그러면 앉을곳도 없어요
새집에서 좋은 일 행복한 일만 생기길 바래봅니다.
찬찬히 정리하세요2. ..
'09.5.13 11:24 AM (58.148.xxx.82)천천히 하세요
이사하고 나면 나름 정리하고 안정되는데
한 달은 걸리는 것같아요,
맛있는 거 먹어가면서
쉬엄 쉬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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