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결혼하려면 신랑신부가 다 세례받아야한다고 들었는데

[궁금]

성당에서 결혼하려면 신랑신부가 다 세례받아야한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안 그래도 되요.
저도 성당서 결혼했는데, 저만 영세 받았었고 남편은 안받았어요..
단지,이후에 꼭 영세를 받는다는 조건 이었지요..

[^^]

성당에서 결혼을 한다
는 건
신부님이 혼배미사를 드리는 걸 말합니다.

혼배(결혼)은 신자와 하느님의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중 하나라고 봅니다
일곱가지 중요한 일중 하나이지요
그러니 신자가 아니면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성당에서 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쪽이 비신자이면
배우자의 신앙 생활에 협조적일 것
배우자가 자녀를 신자로 기르는데 협조적일 것
등의 단서를 달고,
관면 혼배라는 형태로 해줍니다.

윗님은
신부님께서 남편분 영세 받으시라고 사~알짝 뻥 치신듯(권유를 강하게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신자가 아니라서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성당에서는 이혼도 못하게 한다는데
불륜은 차체하고라도 어떻게 이혼하고 성당에서 결혼한다는데도
신부님이 결혼주례를 서 줄수가 있나요?
제가 어렴풋이 들은 성당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건지
이해가 안가요.
설송커플 신부님이 주례 서준다고 해서 성당에서 결혼하겠다고 결혼 발표 한 거겠죠?

[짐작]

윗답 달은 사람이에요

성당에서 신자의 이혼을 금지하는 것 맞습니다.
몇가지 예외조항이 있긴 하지만
짐작하건데
저 경우는 아니였었을 것 같고요

신자의 이혼 금지
바꿔 말하면 신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천주교에서 이혼을 금할 권리가 없지요

제 짐작으로는
아마 이혼뒤 영세를 받은게 아닌가 합니다.
영세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고
지나간 삶중 죄중의 나를 버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전의 과오를 묻지 않으니까요

[..]

송윤아가 신자이고 설은 신자가 아닙니다.
송윤아가 이혼하고 재혼을 하는게 아니니 관면혼배가 되나보죠.

[음]

저도 관면혼배를 드렸어요
혼배성사전 비신자인 남편은 신부님과 개인면담 시간을 갖더군요
저는 못들어오게 해서 나중에 물어보았더니
윗님 말씀처럼 배우자가 성당에 나가는데 반대를 하지 않는다
자녀를 낳으면 영세를 받게 한다 .등 나머진 기억이 안나는데
여러가지 다짐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아래에도]

아래에도 정확한 답변이 있었는데요.
교회법에 의해 혼인성사를 통한 혼인만이 정식 혼인으로 간주됩니다.
그래서 설이 이전에 혼인성사를 한 적이 없으면 혼인성사를 할 수 있어요.
아마 적어도 송은 고백성사를 본 후에 혼인성사를 해야할텐데.. 쩝

[그리고..]

결정적으로....작년에 설이..세례를 받으셨답니다. 아주 철저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