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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점점 소홀해지는 저.....
게시판 보고있는데 정말 너무 재밌네요....
댓글도 어느 게시판보다 조리있는 글들, 일침도 많고,
연배에서 묻어나는 값진 조언들도 많구요... 요새 아주 빠져삽니다...
그래서 글도 몇번 올렸는데 오늘은 그냥 저냥 하소연하려구요...
아이들이 5살 3살(두돌 갓지난)인데... 제가 공부 준비하는게 있어서
아이들을 거의 종일반 어린이집에 맡깁니다....
참 큰아이는 세돌까지 끼고있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거의 온종일(기억상으로만 그런지 ㅋㅋㅋㅋ) 아이와 놀아주려고 애쓰고
아이를 위해서 보냈던거 같은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심하게 자유로워져도 되는가 싶네요.
지금도 애들은 ebs티비 보게하고 전 마루서 인터넷하고.....
신랑도 새벽부터 도서관 가고 하루종일 뭐하나 싶으면서...
집안일도 하기싫고, 계속 애들 떼어낼 생각이나 하게되네요.. 옆으로 옆으로~
딴거해라 놀아라 이렇게요.....
며칠전엔 아이가 설사를 조금씩 하는데... 이러다 말겠지 하고는 어린이집을 보냈다가
동네엄마들과 아이들을 놀렸습니다. 그때 아이가 화장실가겠다고 해서 가는 도중
참지 못하고 정말 심하다싶게 설사를 하는거예요. 옷 다 버리고.....
동네 엄마가(그 엄만 참 잘함~ 아이에게 빠릇빠릇~)
"언니 어제부터 설사했는데 병원을 안가봤단 마랴? 요새 장염유행인데...
나같은 설사 나기전부터 병원 가는데..." 하는데, 참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고
설사는 사실 그전전날 밤부터 났는데..... 이렇게 아이에게 관심이 없어지나 싶네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 가르치고 오히려 너무 지극정성이라 스트레스를 받지
저처럼 이렇게 내버려두는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나름... 그래 난 쿨해~ 아이한테
너무 집착하면 안되 하면서 스스로 합리화나 하고있었는데..... 오늘 제 모습을 보니
이건 아니구나 하는게 참 많네요... 밥먹을때도 안먹으면 그러려니 하고... 전 왜이러나 모르겠어요.
애들이 물론 어리긴 하지만... 밥을 먹다가 안방가서 티비보고 다시 와서 밥한숟갈 먹고 또 가고......
그것도 그냥 내버려뒀었는데 오늘부턴 다잡았습니다..... 밥은 한자리서 다 먹고 가기로~~~~
둘째는 또.... 두돌넘어 배변도 가르쳐야하는데.... 것도 그냥마냥 느긋한 차원이 아니라 귀찮네요...
언젠간 하겠지... 쉬하겠다 응가하겠다고 화장실가서는 단 한번도 성공못하고 바지 입혀놓으니
똥을 주르륵..... 아이를 세심히 살피다 쉬할 타이밍을 잡아야하는데 둘째는 아직 단한번도 그렇게 해주지도
못하고... 아~ 갑자기 죄책감이 듭니다... 정말 육아는 장기전인가보네요.....
신랑이 넌 참.... 너자신한테만 관심이 있다 하는걸 무슨~ 하고 가볍게 무시했었는데....
정말그런거 같애요... 아이들도 관심밖인거 같고~ 아~~~~~~~~~ 너무 무겁게 생각안하고
앞으로 잘하면 되겠죠.. !!!!
오늘은 큰 아이 숫자도 좀 가르쳐주고 시계보는것도 관심이 있는데 그것도 가르쳐야겠어요......
그냥 애들과 같이 무얼 해야할지 갑자기 강박적으로 막막해지는 맘이었슴다~~~~
1. ..
'09.5.10 9:28 AM (211.209.xxx.233)한참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나이네요.
두 아이 육아에 시달려서 잠시 게을러 지신다면 등 두드려 드리겠지만
지금 상황은 좀 방임(??)수준인듯 보여요.ㅜㅜ
맘 다 잡으시고..
아이들에게 지금 이 시기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기예요.
나중에 시기 놓치고 후회 하지 마시고
아이들에게 많이 신경 써 주세요~2. 아이들
'09.5.10 9:37 AM (59.8.xxx.215)10살정도까지 가능하면 엄마가 끼고 계세요
평생 쌓을 정을 그때 다져 놓는다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아이들 좀더 크면 엄마품에서 벗어납니다
그때가서 자식들에게 손 내밀면 늦습니다
자식이 손 내밀때 잡아주세요3. 중학생엄마
'09.5.10 9:52 AM (222.238.xxx.186)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 친구들을 보면 엄마가 관심없는 애들이 심하게 사춘기를 겪는 경향이 있어요.우리 아이도 사춘기이지만 어릴때부터 성의껏[?] 키워온터라 대화는 잘 되고 있어요.그런데 엄마랑 대화가 안 되는 애들은 정말 멋대로이더군요.미래가 안 보일 정도로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잘 되길 바라신다면..아니 애들로 인해 고통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 열심히 아이들 키우면서 사세요.4. 원글이~
'09.5.10 10:29 AM (114.200.xxx.4)네.... 정말 가슴에 새길께요~ 사랑하는 내 아이들.... 더 심기일전 해야겠지요.~ 선배맘님들
댓글 많이 감사해요!!! 방임.... 갑자기 아 이건 안되지... 싶네요~5. 새옹지마
'09.5.10 10:50 AM (122.47.xxx.40)알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잠깐 그런 것이니 이제 부터 잘 하시면 됩니다
제일 힘든 시기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좋은 분들이면 집에서 엄마와 있는 것 보다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요렿게 하시면 참 독립적인 아이들로 자라는데
사춘기 때는 꼭 시간관리 잘 하셔야 합니다
아이가 엉뚱한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도록 집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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