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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작고 말없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9-05-08 12:30:54
저는 원래 조용히 혼자있는것을 좋아하고
남을 지나칠 정도로 배려하고 정이 많은 스타일이예요
사람들을 만나면 침묵의 순간들이 어색해서
말을 많이하게 되네요
말 안하고  있는게 너무 불편해서  피곤해도 말을 많이하게되요
특히 말없는 분들 만나면 혼자 떠들게되고 목소리가 큰편이라
상대방은 나를 시끄러운 수다쟁이로 오해하네요
그래서 말없고 조용한 사람들보면
참 편하겠다 싶기도하고 침묵의 순간들이 어색하지 않나 궁금도 하네요
나도  사람들 앞에서 조용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성격 참 고치기 힘드네요
IP : 99.255.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저두요^^
    '09.5.8 12:40 PM (121.134.xxx.247)

    참 낯도 많이 가리고 사람들한테 선뜻 다가도 안가고 혼자있는거 무쟈게 좋아하고
    하는 성격인데도, 어색한 침묵을 못견뎌서 말 많이 해요.
    그런날은 집에 돌아오는 길이 너무 허탈하고 울적해서 기분이 안 좋아져요.
    뿐만아니라 몇시간의 수다는 곧바로 체력고갈로 이어져서 그날 저녁내내 헤롱헤롱....
    요즘은 그냥 제 자신에게 집중하려 노력중이에요. 저런 배려조차도 사랑받으려는,
    사랑받고 싶은 애처로운 몸짓같아서(어렸을때부터 그다지 사랑받고 자라지 못했죠)
    "남들이 모두 날 사랑할순 없고 모두가 날 사랑할 필요도 없어! 난 내가 충분히
    사랑해 주면 돼"라고 자신에겍 늘 얘기하는 중이에요...
    82에서 고만놀고 나가야지 하다가 님글보니 너무 공감돼서 댓글 달고 나가요^^

  • 2. 푸른바다
    '09.5.8 1:01 PM (121.140.xxx.79)

    어머.. 저는 목소리큰사람 너무부러워하는데..
    전 목소리가 작아서 사람들사이에서 제 의견이 묻히는편이고
    그러다보니 될 수있으면 말을 아끼는편이예요
    어떤땐 상대방이 잘 못알아들을때도 많구요 ㅠㅠ
    제 의견을 남에게 어필하지 못하니 답답할때도 많구요
    그만큼 수동적인 사람이 되는거 같아요
    목소리큰거 너무 부러워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하구.. 심지어는 기도도 한답니다
    님의 장점일 수도 있으니 좋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진짜 부럽습니다..

  • 3. 조용한
    '09.5.8 2:53 PM (202.30.xxx.226)

    카리스마라는 것도 있는 듯 해요.

    푸른바다님은 목소리 크신 분이 부럽다고 하셨는데..

    저는 평소에 목소리 크다가도, 감기나 다른 이유로 목 잠기고 기운없어 목소리 작아지면,

    아이들이 오히려 엄마말도 잘 듣고 집도 더? 평온해지는 그런거 느껴요.

    저도 왠지 교양녀가 된 기분이랄까..

    목소리 큰 사람들은 나름 그런 의식들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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