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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좀...
암튼 참 답답하고...누군가 한테 조언좀 듣고싶어서요...
저는 30대 남자인데요...
결혼적령기인데..아직 솔로이고..뭐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애경험도 전무합니다..
직업은 현재 일반직공무원이구요...
성격은 좀 소심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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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정도 알고지내는 여자가 있는데요...
서로 장난치고 농담하는 사이로는 친한사이 인데요..
요즘들어 부쩍 그녀가 이성으로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혼자있는 시간에도 그녀 생각만 나고...뭐하는지 궁금하고...
그녀는 그냥 저를 친한오빠정도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얼마전에는 서툴게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도 했습니다..
제 짐작에 그녀는 저와의 관계가 어색해지는걸 염려하거나,
혹은 제가 상처받을까봐 불쌍해서 차마 거절은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녀는 활발한 성격이라 친한 남자가 저말고도 몇명이 있는데요...
다른 남자들과 약속있는걸 알게되면...
저혼자 별의별 상상이 다돼고..
괜히 너무 질투가 나고 속이 뒤집어져서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네요..
소위말하는 상사병이 이런증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제가 딱히 싫은건 아니지만..
저보다 여러가지로 훨 낫고 자기가 이성으로서 만족하는 상대를 찾는것 같습니다..
전 초등학교때 잠깐 짝사랑 해본 경험 말고는 이성을 좋아하거나,,,
게다가 좋아한다고 상대에게 의사표시까지 한건 이번이 첨입니다...ㅡ.ㅡ;;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만 아프고 죽겠네요..정말...
10번찍어도 안넘어올 나무는 그냥 괴롭더라도 포기하는게 좋을지...
1. 네...
'09.5.7 11:22 PM (125.190.xxx.48)포기하심이..
괜히 본인만 더 우스워져요..
그녀가 진짜 맘이 있다면..나중에라도
그말 아직 유효하냐고 나올 겁니다..2. 여자 입장에서
'09.5.7 11:30 PM (121.145.xxx.173)보면요. 평소에 별 느낌 없었던 남자가 이성으로 느껴지는건 정말 드문것 같습니다.
여자분이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먼저 대시 하는건 더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될수 있고요
원글님 글 만으로 판단할때는 그냥 마음을 접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차라리 소개자리나,중매를 해서 좋은 여자 만나서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 가시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여자들은 참 이기적이어서 이리저리 다 재 보고 조금이라도 자신보다 우월한 상대자를 선택합니다. 아무리 오래 사귀었다고 해도 한번쯤은 이런 문제로 심하게 갈등을 하고 방향을 정하곤 하지요3. 윗님
'09.5.7 11:33 PM (220.88.xxx.254)말처럼 좀 길게 생각하고 쿨하게 지내보세요.
근데 좋아한다는 의사표시는 확실히 한거예요?
상대가 긴가민가 하게 했다면...
확실하게 의사표시를 했다면 아닌척해도 이성으로 관찰하겠죠.
한결같이 자기 좋아해주는 남자가 최고라는걸 깨달을 때가 있을꺼예요.4. 음
'09.5.7 11:41 PM (124.53.xxx.16)데이트 신청을 한번 해보세요.
주말에 모해? 무슨 영화 재밌다던데 같이 보러 갈래?
이번주나 다음주쯤에 만나자...하고 약속을 잡으세요.
그 여자분도 원글님이 맘에 있다면 승낙하겠고.. 거절한다면 깨끗이 접으시고요.5. ..
'09.5.8 12:21 AM (61.78.xxx.156)여자들은 긴가민가 한거에는 좀...
확실하게 감정 표현을 하심이 어떤지....6. 그래도..
'09.5.8 12:56 AM (119.149.xxx.227)나중에 훗날..후회 안하시려면...차이던..잘 되던..최선을 다해보세요..
지금은 부끄럽겠지만..주저되시겠지만...
잘못되면 어쩔까..고민하지 마시고..
마음 내키시는대로..이 여자다 싶으시면 마음의 표현을 다 해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 안하세요..지레짐작으로 포기하면 후회해요~~
자연스럽게..자주자주 만나는 횟수를 늘려가보세요..
자꾸 기회닿는대로 만나세요..그녀가 피한다면..그때 고백해보시고..
아니라고 하면 맘 접으세요..
안사귀면..알고라도 지내야지..
그나마 못보면 어떻하나,,그런 걱정은 마시고요..
아니면 아닌거니까요..7. 확실한 표현
'09.5.8 1:24 AM (211.187.xxx.20)휴일에 따로 만나 점심먹고, 영화본 적은 있으신지요?
여자분이 싫어하지 않으면 영화표나 혹 연극표든 여자분이 좋아할 것으로
만남을 따로 추진해 보세요.
제 남편은 회 사준다는 거였답니다.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꿀꿀한 날 하루 같이 점심 먹고,
그 다음에 다시 보고...사실 바로 옆에 친한게 사귀는 남자 있는 것 알고 있었을 거예요.
그래도 대시했고, 제가 갈등하는 사이 자연스럽게 몇번 더 만나고..
사귀던 사람과는 다리 하나를 못 건너던 순간에 제 남편이 끼어든 거였죠.
인생은 모르는 거더라구요.
제 남편에 대해 전혀 관심 없었는데....
용기내어 보시구요.
의사표시 확실히 해 보시구요.
여자분이 확실하게 싫다고 하심 그때 쿨~~하게 친구 사이로 옆에서 지켜보시구요.
그리고 지금은 싫다고 해도..또 지나면 좋아보일 수도 있어요.
갑자기 여자분도 당황할 수도 있거든요.
용기내어 보세요...성공하실거예요..8. 음!
'09.5.8 2:51 AM (218.152.xxx.232)딱히 싫지도 좋지도 않다면...
그냥 평범한거죠..나쁘진 않은데..호감은 잘 안가는..
스타일 업그레이드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성적인 매력에는 성격도 중요하지만 외모/스타일도 빠질 순 없죠..
그러면서 차근차근 자연스레 있는 시간 늘이면서
의사표시 확실히 해보심이...9. 연애 선배의 조언
'09.5.8 10:51 AM (59.8.xxx.241)그래도 님 의견 찬성이고요. 한번 확실하게 해 표시하고 당분간 냉각기가 꼭 필요합니다. 밀고 당기고 가 있어야 결혼에 골인합니다.
매번 쫓아다니면 차이기 쉽상입니다.
냉각기 가졌다가 연락 안 올까 봐 걱정 되시죠. 그럼 걍 포기하세요. 얼쩔수 없어요. 하지만 그건 냉각기가 문제가 아니라 냉각기가 없어도 골인이 안 된다는 걸 명심하세요. 그리고 이번에 안 되더라도 다음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테니 너무 조바심내진 마세요. 그리고 지레 포기하시면 아무런 경헝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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