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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학교 가정통신문이 왔는데...
가정통신문이 온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교장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오셨는데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 그 어떤 것도 학교에 가지고 오지 말아 달라고
각별히 부탁드린다는 가정통신문이 왔어요.
저녀들에게는 학생들은 스승님께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지도해주고 이제까지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는 날임을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고 가꿔나가는 일에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을 읽고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담임선생님께서도 전에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편지 쓰는 건 허락하지만
편지는 물론 카네이션 한송이도 갖고 오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니
작년 담임과 너무 비교되고 좋은 교장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을 만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네요.
작년엔 정년 앞둔 할머니선생이었는데 스승의 날에는 들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냥 넘기기 편치않아 정말 조그만 성의? 표시 했다가 아이도 상처받고
불이익 당한 것 생각하니 또 울컥하네요.
스승의 날 전까지만 해도 매일 칭찬받고 예뻐하더니~
스승의 날 지나고 나서 완전 찬밥신세된 울 아이.
다른 아이는 한두개 틀려도 두동그라미 받았는데 울아이는 백점 맞았는데도
동그라미 하나 받아 아이가 속상해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도 의연하게 넘기며 오히려 저를 위로 해 주던 울아이가 대견했어요.
암튼 학년 올라가서 학교 한번 찾아가지 않아도 선생님께 예쁨 받고
인정 받는 아이를 보고 작년 스승의 날 생각이 나서 선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카네이션 한송이도
받지 않으신다는 말씀에 존경심이 듭니다.
새로운 학교 문화는 학교의 방침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발맞춰 학부모도 노력해야 하는 게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1. ...
'09.5.7 10:47 PM (211.215.xxx.120)학교에서 가정통신문보내도 선물할사람들은 이미 일주일전에 끝내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당연하다는듯이 받구요
가정통신문보내도 소용없던데요2. 황태라면매니아
'09.5.7 11:07 PM (59.0.xxx.179)각급학교마다 청렴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스승의날 관련하여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라고 하여
실시한 것입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생각하시고 가정통신문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시거나 꼬아서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3. 황태라면매니아
'09.5.7 11:10 PM (59.0.xxx.179)참고로 청렴교육 내용중에 5만원이상 선물이나 금품을 수수하면 거의 중징계한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한 반응은 자신들의 선배나 동료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도 있었지만, 더러워서
안받는다는 분위기였음....
사실 공무원법 위반중에 경조금도 5만원이상 받으면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이런 것가지 적발하면 살아남을 사람이 없을듯 하네요~~~4. 당연히
'09.5.7 11:28 PM (124.50.xxx.206)안받아야지요.
다른 공뭔들 눈에 보이게 많이 달라졌어요.
교사님들도 분발하셈~5. ..
'09.5.8 12:21 AM (125.177.xxx.49)하지 말라는데 당연히 안해야죠
그래도 미리 하겠다는 엄마들이야 어찌 막겠어요6. 보통
'09.5.8 1:17 AM (121.130.xxx.1)촌지든 뭐든
그 학교 교장선생님의 태도가 아주 중요하더군요.7. 초1
'09.5.8 9:50 AM (118.221.xxx.179)외동 아이 학교 처음 보내며 선생님께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많았어요
근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학교에서 아무것도 못하게 처음부터 조치를 취하시더라구요
급식도 안가고 청소도 안가고 학부모회도 없고 간식도 안주고.....
전 정말 학교에서 하시는 말씀 잘 따르고 있는데
이런 저를 불쌍한 눈초리로 보시면서 그걸 다 믿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하네요 ㅠ.ㅠ
다른 엄마들은 여러번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나름의 의미를 더 부여하더라구요
전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지낼건데 스승의 날 이후 아이가 어떤 변화를 겪는다면....
아웅..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8. 저는
'09.5.8 2:22 PM (114.204.xxx.251)장말감사한 쌤께는 학기말에 해요. 사심없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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