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호등앞에서 본 어떤 엄마

[쌀쌀맞은엄마]

어제 네거리 신호등 앞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엄마는 왼쪽 신호등을 보고 있고 초3-4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네발 자전거를 타고 앞쪽 횡단보도에서 까불락거리고 있는데, 저는 우회전하는 차들때문에 이 아이가 위험해보였거든요. 안으로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고 싶은데 엄마가 옆에 서 있으니... 그런데 이 엄마, 등으로 아이를 바라보면서(?) 등뒤로 "거기 있음 위험하다고 했지~" 했어요. 그러자마자 아이 왼쪽발이 체인하고 바퀴 사이에 껴서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는데, 제가 다가가는 사이 왼쪽 파란불이 들어오고 엄마가 애를 자전거 채로 끌고 가면서 "참엇!" 그러더라구요... 무섭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