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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말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 하는 초등2학년 아들..
아들이 제 말을 귀에 안담아듣고 자신의 생각대로만 행동하네요..
아무리 말을 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것에 대해 회초리를 들어보고 해도 말예요..
오늘만해도,
엄마출근하기 전에 일찍 자기를 깨워달라기에 깨웠더니, 내가 가지고 다니는 닌텐도를
오늘이 닌텐도 해도 되는 수요일이기때문에 놓고 가지 않고 잊고 가져갈까봐 그런거였더군요.
닌텐도를 꺼내놓고 가마 하고 약속을 하고 출근을 하던중에 잊고 그냥 갖고 출근하고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에 전화하니 역시 대실망하는 눈치, 점심시간에 집에 가져다 놓을테니
엄마랑 약속을 하자고
네가 해야 할 공부를 다 하고 다녀와야 할 학원을 다녀온 후에 닌텐도를 하고 맘껏 놀라고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밥도 못먹고 집에 다녀왔음은 물론이고,
아들에게 쪽지 편지도 남겼습니다. 약속을 재 확인 하는...
아들이 내 편지를 읽었는데, 자기 멋대로 해석하네요..
'학원갔다 와서 닌텐도 하고 마음껏 놀다가 공부하라'라고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다시 읽으라고 전화로 읽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꼭그렇게 하마 하고 약속받았고요.
그랬는데 전화 끊고 나서 내말을 그냥 무시하고 학원먼저 다녀온다고 나갔답니다(할머니가 집에 계심)
그리고 들어왔어도 한참 일찍 들어왔어야 하는데 아직도 들어오지 않고 있구요..
완전히 자신의 생각대로 합니다.
매사에요.. 저랑 아무리 약속을 해도 자기 생각대로 행동 해요..
가슴이 터져나갈 지경에 참느라고 아주 힘이 드네요..
이런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걸까요?
1. ...
'09.5.6 5:00 PM (203.142.xxx.231)근데 원글님이 아이에게 많이 오냐오냐 맞춰주셨나봐요.
점심시간에 밥도 못 먹고 닌텐도를 가져다 주고 오셨다니요...
한낱 오락기 가져다 주려고 엄마가 밥도 못 먹고 움직이나요.
일단 엄마가 먼저 약속을 어긴 것이니 미안하긴 하지만
그럼 다음 날 할 수 있도록 서로 이번 주만 조건을 바꾸면 되는 것이지
제가 보기에는 엄마가 쩔쩔 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를 무섭게 잡으라는 건 아니지만
엄마의 행동 때문에 아이가 엄마를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가 내게 쩔쩔 매고 있다는 것을 아는 듯.2. 아들아 말들어라
'09.5.6 5:07 PM (203.248.xxx.14)음.. 이번에 그렇게 아이에게 했던건, 엄마도 이렇게 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움직인다는 걸 일부러 보여준거구요.. 제가 아이에게 좀 반대로 엄격하게 혼내는 경향이 있어요.. 엄마가 집에 없어서 어떻다는 말을 듣게 하기 싫어서 더 그렇게 하구요.. 제 생각에는 저와 애정의 끈이 잘 연결 되어있는거 같지 않아요.. 정말 속이 미어터지는데 애한테 감정을 드러낼 수도 없구.. 제가 어찌 해야 현명하게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와 정신적 교감을 나눌지 정말이지 그걸 알고 싶습니다..
3. 어려운
'09.5.6 5:21 PM (211.57.xxx.114)일이더라고요. 아이와 정신적 교감을 충분히 나눌 수 있고,
아이와 엄마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부분이 말이에요.
그러기 위해선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과 교류가 필요한데 그것 없이
갑자기 서로 교감을 나누기는 힘들겠죠.
말로서 혼내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더군요.
공중도덕이나 질서 가르칠 때는 엄하게 혼내는 게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교감을 나누는데는 야단보다는 공감과 이해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화할 때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의 눈을 쳐다보며 얘기하고,
말하기 보단 들어주고...
규칙을 정하되 의심하기보단 믿어주고...
규칙을 어겼을 땐 노여워하지 말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벌을 주고...
언제나 항상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이 입장에서 들어주고
아, 그랬구나...를 입에 붙이고 살아야 하더군요.
아, 네 생각은 그랬구나... 엄마 생각은 이런데 어떻게 생각하니??? 처럼
아이 의견을 먼저 존중해 주고 엄마 입장은 간단하게 딱 한마디...
저도 교육은 엄청 받았는데 정말 정말 어려워요.
울컥 하는 감정 다스리는 것도 힘들고,
화나는데 아이 보고 감정 다스리며 얘기하는 것도 힘들고....
아이 눈 마주치며 얘기하는 것도 시간 없고 바쁜데 정말 힘들고..ㅠㅠ
그래도 나름 노력한 탓인지 아직은...
초등1학년인 저희 아이가 아주 솔직하게 있었던 일을 모두 다 말하고
스스로 자제할 줄도 제법 알고, 제가 설명하면 알아듣고 당분간은 잊기도 하고...
제 마음도 많이 헤아려줄 줄 알더라고요..
시간을 좀 가지시고요...
온화하시되 단호하고, 아이를 이해하는 맘으로 바라봐주세요.
써 놓고 봐도.... 정말 어려운 일이네요.... ^^
전문적인 부모교육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 한 순간이 아이에겐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힘내세요~!!4. 남자아이
'09.5.6 6:21 PM (121.165.xxx.16)남자아이들은 일일이 상세하게 규칙 정해놓으면 힘들어요.
한시간동안 얘기나누면 첫말 "얘기좀 하자"와 끝말 "그럼 알겠지?" 만 기억한다고 해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눈 마주치고 얘기하는것 보다 나란히 앉아 얘기하는게 효과적입니다.
규칙을 정하되 큰 범위로 만드시고 잘못했을때도 잔소리는 도움 안되구요,
오히려 하고 싶은걸 못하게 하는 벌로 주세요.5. jk
'09.5.6 10:37 PM (115.138.xxx.245)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초딩2!!
대딩이나 어른들도 자기가 하고싶은것을 하기 위해서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초딩2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게 아닌지요?
아드님 눈에는
"오늘은 수요일 닌텐도 닌텐도 닌텐도.... 무한반복... 닌텐도 닌텐도~~"
이것밖에 안보인겁니다.
근데 님이 실수로 닌텐도를 안줬고 그래서 님이 잘못했기에
"엄마가 잘못했으니까 닌텐도 더 많이 해도 암말 못하겠지" 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왜냐? 머릿속에 닌텐도 생각밖에 없으니까요. 공부고 학원이고 뭐고 다 필요없는겁니다.
초딩2가
"나는 오늘 학교 공부를 마치고 학원에 다녀와서 학교 숙제와 학원숙제를 다 끝내고 밥을 먹고 정해진 시간에 닌텐도를 약간만 하고 자야지"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 애가 오히려 더 이상한겁니다.
초딩2의 생각은
"닌텐도를 하기 위해서 학교를 가고 빨랑 학원 마치고 나의 완소 닌텐도와의 데이트를 즐겨야지!!" 이 생각밖에 없어요.
그걸 님이 이해하셔야지.. 초딩에게 어른의 생각을 강요하면 안되죠.6. 고마워요
'09.5.7 11:41 AM (203.248.xxx.13)위에 글들이 너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제 마음을 다스리기부터 시작해야 할까봐요.. 아들마음에 닌텐도만 가득차있는게 정상적인거군요.. 윗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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