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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없는 시댁...

조언좀...^^;; 조회수 : 1,256
작성일 : 2009-05-05 21:17:52
얼마전에 시아버님 맹장수술후에 이런저런 일로

속상하다고 글남겼던 아기엄마에요~기억하시는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때 토욜저녁에 글남기고 그담날부터 아기랑 저랑 감기가 너무

심해져서 아기는 장염까지와서 한5일 아무것도 못먹고 응급실가서

링겔까지 맞고왔네요ㅠ.ㅠ

그건그거고...우리세갖고 아픈게 거의 나았는데 오늘 아버님이 이달에

두돌되는 우리 딸램 어린이날 선물로 옷사준다고 오라하셔서 시댁갔었어요.

시어머니 안계시고 시할머니, 미혼 아주버님, 시아버님 이렇게 셋이 살아요.

뭐 할머니야 옛날분이셔서 그렇겠지만 아주버님도 이번에 아버님 수술비때문에

(맹장수술비가 100만원정도 나왔는데 아주버님이랑 저희랑 반반해서 냈거든요

담달 초에 아버님 환갑이셔서 어느정도 돈나갈거 예상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이달 말일이 울딸래미 생일이네요ㅠ.ㅠ)

부담이 된다는둥하면서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조카인데 어린이날 선물 해줘야

하는데 하면서 말만하고...또 입으로만 다하더라구요ㅡㅡ;;;

아주버님이 저를 불러서 담달 환갑 상의좀 하자해서 아버님이 잔치는 원하지

않으시니 고급한정식 같은데서 식사하고 얼마간 목돈 모아서 드리자는 쪽으로

얘기하고 제가 낼 모레 어버이날에는 어떻게 하실거냐고 하니 자기가 꽃 사다

드릴테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하면서 돈도없고 부담되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자는

식으로 말하시네요. 작년에도 제가 아버님 모시고 밥먹자고 했더니 아주버님

괜히 성질내시면서 억지로 밥먹었는데 혼자 인상쓰고 있고 그랬거든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자기부모인데...암튼 뭐 어버이날 별로 신경쓰지 않는것같더라구요.

작년같은경우 아주버님이 식사비용 내시고 제가 아버님 십만원, 할머니 십만원 이렇게

드렸었거든요. 물론저도 갑자기 아버님 수술비 50만원내고 나니 여유가 없긴 하지만

어버이날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선물이런것보다 무조건 현금 좋아하시는 분이시라서

무슨무슨날이면 무조건 고민할것도 없이 현금드렸었거든요. 그리고...할머니 오늘가서도

그렇고 말씀하시는것도 그렇고 우리아기한테 하시는것도 그렇고...여러가지 저에게 상처주신것

생각하면 더이상 저도 잘하고 싶지가 않네요. 속물같지만 기브앤테이크...라죠??ㅠ.ㅠ

암튼 시할머님은 자기며느리들 셋이나 있는데...또 그며느리들도 별로 잘하는것같지도 않은데

내가 굳이 챙겨야 하나...싶고....암튼 할머니에 아버님에...또 담달초에 아버님 환갑에....

환갑때는 고급식당 식사비용 아주버님과 반반 나눠서 내고 저는 현금 50만원정도 드릴생각 하고

있거든요. 아주버님은 뭐든 별로 내켜하시지 않는분이라 뭐...그냥 저혼자 챙겨서 드릴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에구...암튼 저 어버이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렇다고 아버님 3만원정도 봉투에 넣어드릴까..

생각하니 차라리 안드리는게 나을것같고..할머니까지 챙기자니 정말 부담스럽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그건아닌것같고...ㅠ.ㅠ

제가 신랑한테 카네이션 작은바구니랑 케익사가지고 저녁때 갈까?했더니

왠케익이냐고 하네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좀 주세요^^

IP : 118.216.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5 9:32 PM (210.222.xxx.41)

    지난번 글 봤어요.
    홀시아버님에 할머님까지.원글님도 신경쓸일이 많겠어요.
    병원비도 쓰셨고 얼마있음 환갑이라시니 그냥 어버이날엔 삼겹살이나 사서 밥해드심 어떨까요?
    이래저래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서 다 힘들지요.
    아주버님은 나이만 먹었지 철이 없나봅니다.
    할머님도 이번엔 작은 아버님들이 챙기려니 하시고 이번엔 그냥 넘기시고 저녁이나 해서 드셔요.월급쟁이 정해진돈 말고 가외로 나가면 어려워지죠.
    아버님도 병원비 쓴거 아시니 이번엔 서운한 감정 접으실겁니다.
    에고..그것도 애기하고 힘들긴 하겠네요.

  • 2. 그러게요
    '09.5.6 1:51 AM (211.63.xxx.218)

    윗분들 말대로 힘든 자리로 시집가셨네요.
    글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시아버지가 경제력이 없다면 아주버님이 시아버지와 할머니를 모두 부양하는 셈일테니 경제적 부담이 크실거 같네요.
    원글님네가 평소 시집 생활비까지 아주버님과 반반으로 부담하시는거라면 얘기가 다르고요.
    어쨋든 밖에서 식사하자는게 아주버님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부담되시니 짜증 내시는거라 이해되네요.
    이런 집안인 경우 아주버님이 분가 하시고 원글님이 시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게 될수도 있는데 그나마 분가해서 사신다니 다행이네요.
    윗분들 말대로 좀 힘드셔도 어버이날 하루 정도는 원글님이 식사준비 하셔서 찾아 뵙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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