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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나 배우자가 사망한 충격은 얼마나 오래 갈까요?
(심지어 일가친척 중에도
가까이는 이모부만 돌아가셨음)
요즘 마음의 준비를 슬슬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근데 제가 마음이 사람과의 관계,
특히 가족간의 관계에 대해 마음이 좀 여리고
큰 의미를 두는 편이라
부모나 배우자가 혹은 아주 가까운 친척이 사망하면
쇼크가 남 다를 것 같은데
그런 특별한 관계에서 충격은 얼마나 가나요.
그리고 그런 것들은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회사에서도 부모나 배우자 상 당하고
정해진 특별휴가 마치고 돌아와 생활하는 사람들 보면
저는 저렇게 못 하겠다는 생각 뿐이예요.
(그 사람들이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나는 그렇다'는 거예요)
1. 어릴적
'09.4.30 1:35 PM (58.228.xxx.214)부모가 돌아가시면. 평생 갑니다.
저 초등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마흔 넘은 지금도...마음 아파요.
그게...불안으로도 이어지고요.
내 주변사람이 죽을까봐 너무 신경쓰이고..억울하기도 하고...2. .
'09.4.30 1:35 PM (121.134.xxx.130)저도 평생.
3. ...
'09.4.30 1:38 PM (221.161.xxx.188)처음에는 실감이나지 않아요 차츰 살아가면서 하나하나 생각이나면서 가슴아프기도해요..
4. ...
'09.4.30 1:38 PM (222.239.xxx.45)해가 넘어 갈수록 뜸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 엄마가 생각나는 상황이 닥칠 때..남몰래 울컥해요.
아마 평생 그러지 않을까요? 엄마의 빈자리..5. 어머님 돌아가시고
'09.4.30 1:39 PM (210.219.xxx.243)한 2년은 시도때도 없이
뼈아프게 눈물이 났어요
제 나이 40 이었는데두
그 뒤론 조금씩 덜해지더군요...6. 전
'09.4.30 1:39 PM (124.53.xxx.113)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ㅠㅠ
부모님 돌아가시면... 평생 갈 거 같아요.. 정말...7. ...
'09.4.30 1:40 PM (222.239.xxx.45)그러게요. 저도 오히려 반 년 정도는 그냥 엄마가 이제 안계시는구나..하고 변화된 생활에 적응하느라 멍~해 있었던것 같네요.
8. ..........
'09.4.30 1:40 PM (211.211.xxx.161)일상생활은 가능합니다...단지 순간 순간 울컥...
9. 저도
'09.4.30 1:43 PM (121.169.xxx.221)정말 무감각한 사람이고, 그분들 삶이 가족으로서의 공동체를 파괴하신 분들이라
참 정없다. 너무 무서울 정도로 씩씩하다 평을 듣습니다.
하지만, 불쑥 불쑥 설움이 복받쳐 올때도 있고, 긴 한숨쉬듯 되뇌일때도 있습니다
아무런 연관점이 없는 단어나, 지명, 음식등 전방위적으로 나타나, 한순간 가슴이
옥죄어오는듯 슬퍼질때가 생깁니다.
돌아가신지 10년 정도 되지만, 그 아픔은 평생 지속되는거 같습니다..
똑같은 크기의 슬픔은 아니지만, 그 크기도, 강도도 서서히 옅어지지만,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을꺼 같습니다.10. 큰딸
'09.4.30 1:48 PM (218.148.xxx.144)하루종일 돌아가신 분 생각만 한다면 못살지 싶어요.. 연관된 어떤 추억이나 무심코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늦은밤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지요. 친정아버지 하늘로 가신지 2년이 넘었는데도 출근길 자유로에서 장례차 보면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요
11. ..
'09.4.30 1:53 PM (211.204.xxx.222)순간순간 울컥 하지만 하루종일 그렇치는 않죠
그래서 산 사람은 살아진다고..
그치만 잊지는 못하죠 명절 생신..암튼 힘들긴해요~12. ...
'09.4.30 2:05 PM (125.130.xxx.130)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이 살아집니다..
없으면 못살 것 같은 엄마를 뭍고도 밥이 넘어가고
내자식보고 웃어지고...
하지만 인생관 자체가 변했어요.
삶이 별거냐 싶고..죽는 것도 두렵지 않고..13. 엄마
'09.4.30 2:18 PM (218.237.xxx.17)돌아가신지 20년이 넘으니 이젠 어느정도 잊쳐지네요.
생전 모습도 흐릿해지고...
제나이 아직 40 안됐네요.ㅜㅜ14. 옛날
'09.4.30 2:24 PM (125.187.xxx.238)사람들이 부모무덤에 움막을 짓고 3년상을 치뤘다던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3년간 상을 치르는 이유를 좀 알듯 하더군요.
3년 지나고 나니 좀 마음이 가라앉았어요. 그 전에는 시도때도 없이 욱해서 곤란했었는데...15. ..
'09.4.30 2:26 PM (222.236.xxx.5)21살에 아빠 돌아가셨는데 3년동안은 아빠를 생각하거나 아빠란 단어만 내뱉어도 가슴이 미어졌어요.
십년도 더 넘은 지금은 그렇진 않지만 종종 마음이 아프고.. 엄마는 전혀 닮지 않았다는데 윤문식이나 김병만(달인;;)을 아빠 닮았다는 이유로 좋아해요 ^^16. 저
'09.4.30 2:33 PM (125.180.xxx.15)서른일곱살.. 엄마 없이 살아온 세월이 엄마와 함께한 세월보다 훨씬 더 깁니다.
근데 아직도 가끔 꿈에 나오고요, 무엇보다 제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T.T
하지만 원글님은 어느 정도 연세가 있으시니 저만큼 힘들진 않으실 듯... 다 살긴 삽니다.17. 힘들어요.
'09.4.30 3:09 PM (221.152.xxx.232)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지요...
남들처럼 웃고 먹고 일상생활 다 해요. 부모를 잃은 심정은 미쳐돌겠지만 지금 나한테는 내 손이 아니면 아무것도 안되는 가족들이 있고... 나한테는 부모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한다리 건너 조부모...신랑한테도 장인장모...이렇게 되니 남은 가족들까지 우울하지 않도록 겉으로는 잘 추스르고 살아야 합니다.
지금 아빠 보낸지 일곱달...밤에 혼자 있음 아직도 미치겠고 낮에도 한번씩....오늘은 또 님의 글이 절 울게 만드네요...겪어보지 않음 정말 짐작도 할 수 없는 힘든 일이랍니다...18. 신문기사
'09.4.30 5:05 PM (121.155.xxx.54)예전에 신문기사에 배우자가 죽으면 평균 10년은 수명이 단축된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어요.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힘들다는 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