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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기가 센건가? 그런 부인남편이 있는 건가 모르겠네요
연애할때는 서로의 다른점에 반해서 결혼을 했겠고 그것이 서로 시너지가 되어서
좋고 못살았을텐데...
얼마전에 부부동반 모임을 다녀와서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자기 친구중에 K라고 있는데 굉장히 섬세하고 세심하고 따뜻한 친구가 있어요...
학교다닐때 공부도 잘하고 특히 영어도 잘하고 기획에 소질이 있어서
일찌기 회사도 무슨 컨테스트나가서 대상을 받아서 대기업에 특채까지 되었던 친구인데...
반면에 부인이 기가 셉니다..처음에는 시원시원한 성격정도로 생각을 햇는데
살다보니 좀 세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결혼 10년째쯤 되는데 사실 이남편친구는 학계에서도 제의가 들어오고 강의도 잘해서
대학원공부도 좀 하고 그러길 바랬더라구요....
그런데 부인도 간호사를 하면서 대학원 석사 공부를 하길를 원했고 요즘은 큰 종합병원간호사들도
최소 석사이상은 해줘야 한다고 해서요..
하여간 여러가지 상황에서 부인에게 양보를 많이 하는편은 남편이라고 하는데
남편이 그럭저럭 돈도 잘벌어서 다니던 병원도 얼마전에 관두었고..
석사공부는 날라갔다기 보다도 어차피 그만둘 생각이 있었으면 남편한테 양보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정작 공부에 소질이 있는건 남자인데..하면서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아쉽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좀 고집을 피워서 자기가 할거는 자기가 해야 하는데 하면서요.....
남편말로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육아를 도와줘야 하고 뭣도 해야 하고 하면서....
그래서 저는 참 보기 좋은 부부다 라고 했는데 남편은 아니야..부인이 좀 기가세...라고 하더라구요..
반면에 또 한친구는 남편이 기가센 경우가 있는데요...
부인이 참 착해요...정말 어지간하면 화내는걸 못봤어요....
같이 여행을 하면 남편이 거의 부인 안챙겨요...
등산을 해도 자기 혼자 먼저 멀리올라가고..부인은 애들 챙겨 올라가고...
그러면 부인은 자기가 못올라간다고 남편한테 엄청 미안해해요...
그부인도 굉장히 똑똑한 부인인데 결혼해서 남자 기에 치여산다고 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요....
그냥 이 두집 보면 다 잘살아요....잘 살면 되기는 한데..하지만..
어떤 한사람의 일방적인 희생이 뒷받쳐지는 잘사는건 좀 항상아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1. ..
'09.4.30 1:27 PM (211.179.xxx.12)부부일은 부부만 아는거에요.
겉보기가 다가 아니랍니다.^^2. 불만
'09.4.30 1:39 PM (121.152.xxx.67)불만없이 잘 산다면 된거죠. 남들이 희생이니 뭐니 하면서 떠들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은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건 희생하지만 다른 것에서 보상받을 수도 있고
정말 윗님말씀처럼 부부일은 그 부부만이 아는 거죠...
누군가 희생해서 그 사람이 힘들어하고 부부사이가 좋지 않다면 문제겠지만
잘 살고 있다면 전~혀 남이 이러쿵저러쿵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3. ^^
'09.4.30 1:43 PM (124.53.xxx.103)윗님 말씀에 동감이요.
저는 제가 남편한테 희생이라면 희생을 많이 한 편이예요.
원글에 나오는 것처럼 공부도 그랬고.. 남편 연수때문에 직장까지 관뒀어요.
굉장히 좋은 기회인데 혼자는 안간다고...
그래도 나름 경력이 있는 직종이었던지라 지금 계약직으로 다시 근무는 하고 있지만
제 커리어는 중간이 끊긴거죠.
저도 나름 직장에서 잘나갔거든요..(제자랑..^^)
그래서 곁에서 보기엔 남편에게 제가 무조건 맞추면서 사는 줄 알아요.
게다가 남편은 성격이 상당히 자상한 편인데 친구들이나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땐
저를 아예 <방치>해요. ^^
하긴.. 회사 분위기나 친구들 분위기가 자기 식구 살뜰하게 챙기면 여자한테 질질맨다..
뭐 그런 평을 하는지라 이해는 하지만 첨엔 되게 서운했거든요.
이만하면 남들 보기엔 우리 부부는 남자 기가 센 거 같죠?
근데 아녜요. ^^
제 남편 제 말이라 그러면 정말 꼼짝 못해요. 아는 사람만 알죠. ^^
말싸움이건 뭐건 남편이 저를 이겨본 적도 없고 이기려고도 안해요.
집에선 제가 대마왕이죠. 푸힛.
단지, 외형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남편에게 맞춰주는 거 뿐예요.4. ..
'09.4.30 3:36 PM (219.251.xxx.18)윗님과 동감!!!!
남들이 희생이라고 칭하는 것을 나는 희생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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