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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정말 아끼며 살면서 해외여행은 자주 가는것 어떻게 보세요?
저나 남편이나 일년에 보세티 하나 살까 말까 하면서 외식도 잘 안하고 단돈 몇백원도 아까워하며 삽니다.
제가 여유 있는 직업이 아니라 아이도 아기때부터 많이 고생하며 컷구요.
제남편 회사에서 궁상에 궁상이라고 옷좀 사입어라 신발좀 사신어라 말을 듣고 삽니다.
지금도 옷 한벌로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요.
가족들도 안먹고 안쓰는 저희집 안쓰러워 하네요.
그런데 남편은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시간이 안되면 아이와 둘이서라고 갑니다.
작년에는 괌, 저번달은 일본, 요번달은 싱가폴, 8월에도 일본을 간다고 합니다.
일년에 2-3번은 꼭 갈거라고 하네요.
여행 참 좋지요.
요번에 아빠와 둘이서 8살된 아들녀서 다녀오고 아이가 사뭇 달라보이고 일본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즐거워하는걸 보고 열심히 돈벌어야 겠구나 생각했어요.
다들 살아가는 가치관, 행복지수... 다르겠지만 요번에 가족 여행가는것도 항상 연휴나 명절때 가야하는 비용이 배로 드네요. (350-400만원 정도 들것 같네요)
저는 솔직히 여행이 약간 스트레스구요.
일을하니 며칠 좀 집에서 쉬고 싶은데 말이죠..
배부른 고민일수도 있는데 정말 둘이 뼈빠지게(?) 두달정도 일해야 받을 돈인데..여러분께 한번 조언 들어보고 싶습니다.
1. 존심
'09.4.29 11:34 AM (211.236.xxx.21)국내로 눈을 한번 돌려보시지요...
2. ..
'09.4.29 11:35 AM (125.143.xxx.190)저는 여행이 참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지난번 생일날 남편이 뤼비통 가방을 사주겠따 했지만
여행가자해서 푸켓 다녀왔었어요.
제 마인드는 그래요 물건이야 집에 간직하는거고
여행은 내가 느끼는거기에
그리고 각 나라를 다닐때마다 느낀점 배우는점 힘든점 다른점
모두 제각기 배울점이 많더라구요.
전 여행에는 아낌없이 투자해요. 비록 옷이랑 차림은 후줄근 하지만요 ^^
전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면 여행만큼은 정말 다 시켜주고싶어요3. ....
'09.4.29 11:37 AM (119.71.xxx.246)여행 많이 다닌 분들은 생각하는 스케일 자체가 틀리던데요?
남편분이 잘못하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하셨으니
횟수는 좀 줄이셔야 할듯..
아무튼 여행이 경험의 폭 자체를 넓혀줘서 사람이 더 생각하는
사고의 폭을 넓혀준다는것엔 동의...4. 저는
'09.4.29 11:37 AM (59.19.xxx.86)저희 집도 비슷한 스타일이라... 별로 원글님댁이 이상해보이지는 않아요. ^^;
물론, 빚까지 내서 외국여행 한다면야 그건 좀 그렇지만... 저는 여행은 참 좋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국내도 국외도 다 좋아요. 아이에게도 여행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하구요.
저희 집은 그런 가치관이 저나 남편이나 다 잘 맞아서 별 스트레스는 없네요.
사는 거 뭐 있나요. 그냥 좋아하는 것 한번씩 하면서 그냥 그렇게 즐겁게 사는 거지요. ^^;
만약 원글님이 정 신경 쓰이시면 남편분이랑 상의하셔서 빈도수를 약간 줄이시거나 윗분 말씀대로 국내 여행도 종종 다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5. 공주병
'09.4.29 11:38 AM (119.195.xxx.78)제 친구중에도 해외로 가는거 좋아하는 친구가있는데요
일종의 중독? 같던데요
유료주차비 몇백원 아까워서....주차할곳 찾아서 뱅뱅뱅뱅....돌면서도 그친구는 적금 꼬박꼬박들어서 해외여행가더라구요...혼자서도 가고...우리집에 올때 항상 빈손으로 오면서
밥먹고 과일먹고...저한테는 엄청나게 짜게 굴면서...친구는 해외여행 자주 갑니다
해외여행갔다올때마다...그림엽서 1장 갖다줍니다...사실 좋게는 안보이더라구요...6. 뭐든..
'09.4.29 11:39 AM (203.244.xxx.254)적당히.. 여행이야 능력되면 일년에 열두번 나간들^^ 근데 남들이 보기에도 옷좀 사입어라 신발좀 바꿔라할정도면 정말 좀 심한정도이실텐데..
부인께서 잘 회유를해보심이..^^7. 저도
'09.4.29 11:41 AM (125.252.xxx.28)다른 건 아끼는데, 여행은 잘 합니다. 국내든 해외든...
발발거리고 돌아다니길 좋아해서요.ㅎㅎ
그런데, 좀 다녀 보니, 이것도 시큰둥하네요.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싶은 게...
하지만, 아까 지중해 사진 한 장 보고, 또 가고 싶어서 가슴이 벌렁벌렁 하긴 합니다. ㅎㅎ
너무 피곤하시면, 남편 분께 쉬러가는 여행도 한 번 제안해 보세요.8. 제주위도
'09.4.29 11:42 AM (121.180.xxx.114)그런분 계세요.
알뜰살뜰 아껴가며 모아서 아이들 방학기간에 해외여행 가더군요.
그래서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 된답니다.9. ..
'09.4.29 11:41 AM (121.161.xxx.110)저희도 맞벌이구요.
남편이랑 저랑 둘다 여행을 좋아해서 일년에 1~2번은 해외여행 꼭 가는데요.
다녀오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그런데 저희처럼 둘 다 좋아하면 여행이 참 좋은 거지만
님께서 그게 스트레스라면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횟수를 좀 줄인다거나...^^10. 뭐든
'09.4.29 11:43 AM (211.35.xxx.146)지나치면 별로예요.
평소 모든사람들에게 궁상이라는 소리 들을정도면 해외는 1년에 1번정도 여행가고 나머지는 좀 평소에도 쓰면서 사는것도 좋을텐데요.11. 비싼취미생활
'09.4.29 11:43 AM (121.166.xxx.189)국내여행도 아니고 해외여행을 그리 자주 가신다면 너무 비싼 취미생활이죠.
아무리 매니아급으로 좋아한다해도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서 취미생활해야할테니까요.
아..저도 해외여행 무지좋아합니다. 처녀시절엔 한번 떠나면 3개월씩,,대륙하나 정해서 다녔습니다.
유럽, 동남아, 미국, 중국..이런식으로요..
하지만 이젠 가정을 꾸리고 울 부부의 수입은 한정 되있고, 집값, 교육비, 노후비용 등등 생각하면 제가 좋아하던 해외여행이 그리 호락호락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국내여행으로 대체하는편입니다. 이것도 가격 만만치 않아요.
여하간 일년에 예산을 딱 세워 놓으시고 여행계획도 세우셔서 그 범위 안에서만 하는 방향으로 부부가 룰을 정하세요.12. 모르겠어요
'09.4.29 11:44 AM (59.12.xxx.114)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는 워낙 어렸을때 가정환경이 조금은 어둡고 비활동적으로 자라서인지 사람이 집에 오는것도 사람을 만나는것도 참 큰 스트레스거든요.
남편은 저와 가치관이 정반대고 낯선 어느곳을 가던지 친구를 만드는 사람이라서 저 또한 참 부러운 부분이지만 성격은 참 바꾸기 힘든것 같습니다.
저는님 말씀처럼 사는게 뭐 있어.. 먹고 살것만 준비하고 즐기자... 맨날 노래를 부르네요.
짧은 휴일은 경주나 남해도 가긴합니다.
솔직히 전 아이를 위해서 가는거라서.. 제가 같이 즐기기는 아직 멀었네요13. 제친구도
'09.4.29 11:45 AM (125.177.xxx.136)아직 미스긴한데 해외여행 자주가는거 보면 정말 젤루 부러워요.. 그친구도 평소엔 정말 되게 아껴요... 그렇다구 친구한테 인색하게 한다거나 그런건 아니구 자기한테만 아껴요.. 그러면서 여행갈 경비 모아서 여행댕기고 하는거보면 젤루 부럽든데.. 그래서 다른친구 한테두 결혼전에 여행 많이다녀라.. 누구처럼.. 이러면서 얘기해주게 되더라구요.. 전 원글님 좋아보이는데요~~
14. 살짝체크
'09.4.29 12:00 PM (116.41.xxx.184)여행...아주 부럽습니다..더구나 젊어서 그렇게 갈수있다는 결단력은 더욱 부럽구요,,
하지만 다소직장생할 그렇게 알뜰하다면 다른 대인관계도 상당히 알뜰할텐데..
살짝 이기적이지 않나 체크 바랍니다..
넒은곳 여행도 좋지만 두루두루 넒은대인관계도 이에못지 않게 중하다고생각 합니다..
뭐...물론 잘하시겠지만요..15. ㅇㅇ
'09.4.29 12:00 PM (124.53.xxx.113)저도 원글님네처럼 여행 자주 다니는 부부에요..
근데 여행이라는게.. 한번 맛 들리면 정말 밑도 끝도 없어지거든요..
일단 기준이 확실해야해요..
지금 여행하신 곳을 보니... 연휴 한두달 앞두고 '요번엔 어디갈까?'로 결정된 지역들이 많은 것 같아요.. (거리도 가깝고 하신 걸 보니...)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가세요.
올해는 동유럽 중에 체코, 헝가리.. 내년엔 동남아 중에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내후년엔 러시아나 호주 중 한 곳.. 뭐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세요.
기간도 1년에 한번 아니면 6개월에 한번.. 그 외에는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자제하고..
스스로 기준을 만들지 않으면 나중에 신용카드 결제일에 통장 빵꾸나요 ㅠ
남편에게도 확실하게 기준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시구요..
가까운데 여러곳 자주 가는 거보다 가고싶은 맘과 비용 꾹꾹 참고 누르고 모아서 먼~ 곳 한군데 가는게 훨씬 더 알차집니다.. 여행에 대한 기다림도 생기구요..16. 과유불급
'09.4.29 12:05 PM (119.64.xxx.78)자기 주관대로 사는거니까 뭐라할건없지만
명절에도 해외여행을 가신다니 그건 참 부럽네요.
시댁에서 싫어하지 않으시나 봐요.
저는 명절마다 거의 죽을만큼 힘들게 지내다 와서
뉴스에 명정 특수에 해외여행가는 가는 사람 보면
딴나라사람 같게만 느껴집니다.17. 사람마다
'09.4.29 12:08 PM (121.165.xxx.121)돈쓰는 기준이 다르니까요..
옷이나 먹는거.. 이런거 아껴서 여행하는거 전 좋아요...
옷이나 먹는건 안남아도.. 여행은 남잖아요.. 특히 아이들에게 여행은.. 와우..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같아요...
남의 돈으로 다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아껴서 다니는데... 뭐가 어때요...18. 초롱초롱
'09.4.29 12:08 PM (118.34.xxx.195)근데 일년에 세번 해외여행은 좀 심한거 아니예요?
경비도 경비구요,본인이 스트레스라는데 아이때문에 억지로 돈 쓰며 고생할 필요 있나요?
그냥 남편분 비싼 취미활동이지 실상 아이한테는 그 나이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이나 큰 차이없어요.
국내여행이 덜 스트레스쌓이지 않으세요?
게다가 아이가 8살이라구요? 아이가 기억하는건 부모와 여행하며 느끼는 연대감이나
새로운 모험에 대한 기대,즐거운 기억 이런거지
지금 견문이 넓어지고 지식이 쌓이는건 아니예요.
지금은 가까운 국내여행 많이 하시구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었을때나 중학교,고등학교때 해외여행 많이 데리고 다니세요.
받아들이는게 다릅니다.19. 덧붙여
'09.4.29 12:08 PM (58.230.xxx.167)8살짜리에게 그닥 큰 도움이 될지도 물론 다녀오면 조금 나아지겠지만 지속적이진 않죠. 기억도 잘못하고.
저두 해외여행 꾀나 좋아합니다만 어째 하다보니 이년에 한번정도가 좋더군요.
가기전 3개월정도 준비하면서 신나하고 갔다와서 6개월정도 즐겁고 6개월정도 또 나가볼까 고민하구 계획하구 그러면 딱 2년의 텀이 좋더군요.
참고루 전 비행시간 짧은 동남아가 쵝오에요.ㅎㅎ20. 자기가
'09.4.29 12:35 PM (203.170.xxx.83)아낄건 아끼고
쓰고싶은데 쓰는데
뭐라할 이유가 있나요?21. 중독
'09.4.29 12:49 PM (219.250.xxx.163)여행은
중독 같습니다.22. 왜
'09.4.29 12:49 PM (210.90.xxx.216)사람들은 자신의 잣대만으로 남을 평가하려는지 모르겠어요.
막말로 빚내서 가는 것도 아닌데 해외여행 많이 하는 게 나쁜 건가요?
꼭 국내 다 돌아야만 해외 돌 수 있는 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전 아직 한 번도 해외여행은 해 본 적이 없지만
다른 거 아끼고 아껴 해외여행한다는 사람들 이상하게 안보이던걸요.
사람들마다 어느 부분에선 과감하게 쓴다는 게 있잖아요.
아이가 좀 어린 게 걸리긴 하지만 어디에 촛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그 해외여행이 돈낭비가 될 수도 있고 소중한 추억이 될 수도 있겠지요.
물론 8살 아이가 나중에 별로 기억할 수 있는 건 없겠지만
여행당시 즐거워하고 신기해하면 그것 또한 자극이 될 수 있잖아요.
전 옷이나 살림살이 여행가는 거 모든 걸 다 아껴서 먹을거리에 투자합니다.
이런 제가 웃기게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또 누군 먹을 거 아끼면서 옷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사람들마다 관점의 차이지요.23. 중독2
'09.4.29 1:09 PM (211.210.xxx.62)여행은 중독이라는 말이 맞는듯 싶어요.
한번 나가본 사람은 자꾸 나가려고 하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군요.
이동 거리가 넓어지고,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나가려고 하고, 잦아지더군요.
그리고는 온통 그 중심으로 사고방식이 전환되죠.
뭐, 여행하고 여행기 써서 돈 받는 사람 아니라면
여행다니는거 좋아하면 주변사람한테는 완전 민폐지요.
취미로는 좋으나 중독되면 곤란!24. 해외여행
'09.4.29 1:14 PM (218.50.xxx.117)저희도 일년에 1~2번 꼭 나갑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가족의 선택이죠..
좋은 옷 안입고 좋은 인테리어 안하고...여유돈 있으면 매번 여행통장에 입금합니다.
확실히 스트레스는 풀립니다.
다른 생각안나고, 가족만 온전히 붙어있으니
서로가 원하는 거 해줄수 있고요
한동안 뜸했더니
아이도 이젠 '우리 어디좀 가자' 고 합니다.
하지만 요샌 환율이 무섭네요25. ..........
'09.4.29 1:20 PM (123.204.xxx.232)우선 원글님 본인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시는데
거기에 대고 아껴서 여행가는거 좋다고 말해주는게 해당이 안되지요.
제생각은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겁니다.
중독이면 더더욱 안되고요.
일년에 한번 정도 가는것도 아니고...
지난달,요번달...일년에 몇번씩이면 솔직히 지나치다고 생각됩니다.
여행이 생활 필수품도 아닌데
궁상궁상 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잦은 여행에 올인하는거 별로입니다.
분수를 모르는 소비죠.
집에 환자가 있어서 병원비 대느라 궁상소리 들으면서 아낀다면 그럴수 밖에 없다고
수긍하겠지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원글님 스스로가 이미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는 겁니다.
돈쓰고 스트레스받고,평소에 몰골은 남이 우려할 정도고(남편)...
아이의 학업도 점점 중요해지니...앞으로는 애 공부핑계 대시고
해외여행은 일년에 한번정도로 줄여보는 방향으로 상의를 해보세요.26. phua
'09.4.29 1:24 PM (218.237.xxx.119)그래도 많이 부럽다는...
27. 저도
'09.4.29 1:51 PM (121.191.xxx.109)부러운데요^^
28. 모르겠어요
'09.4.29 2:20 PM (59.12.xxx.114)여러분 값진 조언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벌써 부터 6일새벽에 돌아와서 바로 직장갈 생각하니 앞이 깜깜합니다. 연휴 끝나고라 엄청 바뿌거든요.
그리고 마음 같아서는 헝가리,체코, 러시아...등 가고 싶지만 휴가를 내봐야 1-2일 이니 제가 일하는한 꿈도 못꾸네요..
말씀들 하신것처럼 해외여행은 일년에 2번이하로 가자고 얘기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다른때는 남편 뒷꽁무니만 졸졸 따라 다니며 외국인한테 입한번 뻥끗 못했는데 요번 여행은 제가 시도 해보려구요.
나름 저 나름데로의 즐거운과 보람을 찾아 보는것도 좋겠네요..
고맙습니다.29. 지금이야
'09.4.29 3:50 PM (211.192.xxx.23)감당당되시는지 몰라도 속으로 좀 걱정되는게 저렇게 쓰시는 돈이 일년에 천만원이라고 치면 10년정도 되면 억이 넘을텐데 아이들 교육비나 노후대책,,주택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하시는지요...
제 잣대를 들이미는건 옳지않지만 괌이나 싱가폴 갈 돈 모으셔서 테마를 잡아서 다니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30. ..
'09.4.29 5:35 PM (119.64.xxx.162)여행 좋아하는거 결코 헛된짓 아니구 좋은 취미입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호연지기 란 말이 왜 있는지 알게되더군요
남자 같은 경우는 일단 세상에 무서운 일이 없고 안되는 일이 없더군요
험하고 힘들고 어려운일 마다않고 도전정신 강하고 생활력 강하고
책임감 강하고 무엇보다 성격좋고 자신감 충만하고...
산에가면 산악구조원 같고 바다가면 해양구조단 같고
자기가 안해본 일은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생각이 무지 긍정적이고
그런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들도 어쩜 그리 생각이 밝고 적극적인지
국내 해외를 떠나서 여행을 좋아하는 일은 너무나 많은것을 얻게 되는것 같아요
원글님 남편분과 코드가 잘 맞으시니 그 얼마나 좋아요
주위에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그 자녀들 보면 확실히 달라요
적극 추천이니 주변에서 뭐라하든 상관마시고 즐시세요
윗분처럼 경비 아끼면 억이 되지만 10배의 가치가 될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게 되요
사업하는 분을 보니 아무리 어려워도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는 추진력과
끈기로 다시 흥하고 좌절이 없구요 자녀가 3명인데 여행 자주 다니고 학원 안보내니
성적이 안좋아 주변에서 혀를 찰 정도인데 나중에 다 잘됐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하나같이 자기주도적 삶을 살더군요
누구에게 의지하거나 기대려는 맘이 없어요 자기 스스로 개척하려는 정신이 강하고
여행 즐기시는 분들 보면 여행지가 어디가 됐든 간에 인생을 굉장히 즐기며 사셔서
부러워요 전 너무 소심해요
단지 쇼핑만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 아닌 이상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
아이들이 따라 나설때 충분히 즐기세요31. 윗글수정
'09.4.29 5:40 PM (119.64.xxx.162)즐기세요/ 학원을 아예 안보내는게 아니고 여행 때문에 자주 빼먹음,,,
32. 모르겠어요
'09.4.29 5:49 PM (59.12.xxx.114)고맙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테마여행을 하려면 휴가가 길어야하는데 그렇게 못내서 솔직히 제가 봐도 자잘하게 여행을 하게 되서 그게 안타깝긴 합니다.
..님 말씀처럼 되기를 바라며 저도 아이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하며 보내려고 합니다.
긍정적인말씀 염려해주시는 말씀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33. 안다녀요
'09.4.29 7:54 PM (124.182.xxx.9)어딜 가나 사는 거 비슷하던데.. 숙박시설위생도 의심스럽구..
저희는 여행 무지 싫어해서 안다녀요. 특히나 해외여행은 더더구나...34. 전찬성
'09.4.30 9:30 AM (122.153.xxx.194)저두 남편분이랑 같은생각이라 전 찬성해요 아이들 보는눈도 넓어지고 본인이 절약해서 가는건 찬성이에요 생활의 활력소도되구 정말 그것도 젊을때 다니지 나이들어선 힘들어서도 못가잖아요^^저도 그렇게 살고싶은데 우리신랑이 하도 잔소리를 해서 못다니니 스트레스 쌓여요~
35. 여행
'09.4.30 10:09 AM (59.31.xxx.240)여행만큼 가족들의 공통 추억이 있을 수 있을까요?
남이 어떻게 보던, 관계없이 여행 만큼 가족행복에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남여행 많이 다니는거 색안경쓰고 보시지 마시고, 부러워 마시고
한번 실천해보세요. (댓글중,, 이상한 시선으로 보시는 분도 있는듯 하여...)36. ,,
'09.4.30 10:17 AM (121.131.xxx.116)어머 .. 전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여행만큼 좋은 경험이 또 어디 있을까 싶어요... 시간과 돈이 받쳐주면(둘 다 동시에 받쳐주지 못해 못가는 사람 많답니다) 저도 먹고 걸치는 것보다 여행에 백만표 던집니다.
37. 부러워요
'09.4.30 10:21 AM (114.202.xxx.207)저희집은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여행을 다녀옵니다. 마이너스 통장을 빌려서라도 ...
남들이보면 사치고 분수도 모른다 욕할지 몰라도
갔다오면 기분전환도 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되어 일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게 틀리는데 전 여행계획을 세우고 정보를 수집하는 그 순간이 참 행복합니다. 제게는 보약이예요.
자꾸 하다보면 비용절약하는 정보와 노하우를 가지게 되고
(작년초 (엔= 1000원) 할때 저희가족 4명 일주일동안 규슈일주 배낭여행을 했을때 비용이 200좀 넘었어요. 적은돈은 아니지만 일주일동안 여기저기 다니면서 그 돈가치만큼 충분히 행복했기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좋아요.) 외국나가서 겪는 불편을 아는지라 기본회화공부라도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넓은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끌고는 다니는데 생각만큼 흥분도 기대하지도 않고 호연지기가 보이지도 않아 아직 교육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말씀 못 드리지만 없다해도 전 상관없어요^^
비용이 문제인지... 여행을 좋아하는 않는 게 문제인지 ...여행후 감당해야하는 치닥거리들이 문제인지 ...를 고민한 뒤 남편분과 의논해보시면 아마 해결방법이 있지 않을까...생각되네요.
어쨌든 전 많이 부러워요~~38. 좋죠!!^^
'09.4.30 10:27 AM (220.72.xxx.117)사람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있잖아요. 다른 곳은 아껴도 여행에 중점을 두실수도 있고 또 다른 것은 아껴도 친환경 먹거리에 중점을 둘 수도 있고....전 여행에 투자하는 것 만큼은 아깝지가 않아요. 결혼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저야 원글님처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외국여행을 하려고 하는데요...그리고 매달 국내여행도 다니고요. 꼭 큰돈 들이지 않아도 잘 다녀올 수 있거든요.
하지만 원글님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니시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들은 달라질 겁니다. 다양한 여행과 경험을 통해 쌓은 생활속의 지혜들이 아이들을 더 크게 성장해나가게 해줄 거라 믿어요. 원글님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범위안에서 일년에 한 번 해외여행/그리고 국내여행으로 좀 편안하게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테마를 잡으셔서..39. 그런 마인드가
'09.4.30 11:13 AM (210.221.xxx.4)남편과 통일 되는 것이 부럽습니다.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여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추억 이상이지요.
그리고
국내여행으로 한번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놀랄만큼 아름답고 신기한 곳도 많습니다.
적은 경비로 경관과 함께 휴식도 겸할 수 있을 겁니다.40. 글쎄요
'09.4.30 12:55 PM (211.201.xxx.18)전 참고로 해외 수 개국에서 생활을 한 관계도 있고 해서 여행은 자연스럽게 많이 해 본사람 입니다.
여기 댓글 대부분이 '여행은 좋은 것이니 인정해야 한다'라는 식인데,, 저는 좀 다릅니다.
제 생각은 여행은 다른 취미, 즉 스포츠, 쇼핑, 독서, 악기 등과 마찬가지의 단지 한가지의 취미 및 활동일 뿐이에요. 이러한 취미 중에 어떤게 객관적으로, 절대적으로 우월하다라는 건 상당히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남편이 여행이 좋아서, 시간과 돈을 쏟아붇는다라는 것은, 예를 들어 아내가 명품이 좋아서 시간과 돈을 쏟아붇는다와 마찬가지일 수도 있습니다. 흔히 여행은 선이고 명품쇼핑은 악이라는 흑백논리로 생각하고 싶어하지만요. (쇼핑에도 철학, 희노애락이 있습니다 ^^)
전 개인적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진다는 것만 생각하면 여행보다 독서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감성을 키운다는 면에서도 여행보다 예술을 향유하는 게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한다면 효율면에서는 더더욱 그렇구요.
단지 나름대로 지적 노력(?)을 수반하는 독서나 예술보다는 그냥 나서기만 하면(?) 비교적 단순히 해결되는 여행이라는 특성('TV시청'처럼.. 시각적이고 쾌락적인 요소도 많고)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의 가치가 필요 이상으로 지지받는 것 같다는 '의심'도 들구요 ^^
해외에서 수년간 생활을 해보면, 잠깐의 여행에서 얻는 인상이나 시각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얄팍한 것인지도 느낄 때도 있어서 여행의 허무함을 느낄 때도 있고,,(모든게 상대적이라는..)
뭐, 개인적으로도 여행이 제 삶을 풍요롭게 해준 면이 있는 것은 인정하는 데요, 여행뿐만이 아니고, 스포츠, 인간관계, 책 등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요소는 다양하지요.
원글님의 남편의 취미는 인정하되, 원글님이 진심으로 공유하여 즐길 수 없는 취미라면, 적당히 절제토록 절충보시는 게 부부관계에서 공평한 듯합니다. 부부 중 어느 한사람만의 일방적인 과도한 취미생활로 가정의 경제가 고민스러울 정도면 안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