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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형님이 저희집에 온다는군요.ㅠㅠ

답답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09-04-28 16:15:56
지방에 사는 결혼안한 남편의 형님이 온답니다.
보험을 하는데 우리가족 4명(초등아이둘) 실비보험으로 20만원짜리(삼*화*)
계약도하고 내일은 큰동서의 병문안도 할겸 해서 온답니다.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덜렁 오늘 온다고합니다.
저희 큰아주버님 부인 그러니까 동서가 병원정기검사겸 약을 타러 3주에한번씩 올라오거든요.
때마침 오늘이 남편 생일이고요.
그 둘째형님이  신용불량자가 되서 제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내고 사업을 한 2~3년 했는데
갖가지 체납금은 나한테 다 날라오고.
하물며 쓰레기요금도 날라오더라고요.
통신비도 연체해서 신용정보회사에서 독촉장이 오더라고요.
전 그 통신회사에 가입한 일도 없어 그냥 뜯어보지도않고 무시했더니 계속 날라오더군요.
그래서 알아보니 아주버님이 연체를 해서 결국엔 내명의로 오더군요.
그것말고도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통신비연체는 내 신용등급에도 지장이 있는데 정말 속에서 불끈부끈 치밀어 오르는게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님니다.
내 명의로 무슨 종소기업진흥쪽에서 대출도 신청을 했는데 직접 오라해서 가서 해줬습니다.
대출이 안돼서 그나마 다행이지 그것까지 했더라면 저도 신용불량자 됐을겁니다.
지금은 사회생활을 좀 하다보니 대출신청할때마다 신용조사하고 거기에따라 신용등급이 낮아진다는걸 아는데
그땐 어리버리 집에만 있는 아줌마라 그런 정보도없고 전혀 몰랐거든요.
남편도 해주라고하고....
자기도 처남이나 처형이 그런부탁하면 자긴 해준답니다.
우리집안에 당신한테 부탁할 사람은 없을거라고했죠.
왜이렇게 시집식구들이 싫은지
도움되는건 눈꼽만큼도 없고
남편이야 미우나 고우나 추억과 부모를 같이한 형제이니 그렇지만 난 정말 짜증납니다.
우리도 집도 없는 형편에 사업자대출받아 남편이 천만원 대출해주고 비싼 캐피탈이자로 한3년은 갚았을겁니다.
나한테 말도없이.ㅠㅠ
시어머님집에 가도 형하고 꼭 약속을 해서 같이 갑니다.
그러면 전 아침먹으면 점심준비 점심먹으면 저녁준비
오랜만에 아들이 오니 시어머니 이것도 해라 저것도 해라.
남자들은 딴방에서 티비보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시어머니방에서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무료호텔숙박권이 있는데 그거주면 너무하겠죠.
방도 2개에 여자애들 둘이 한방쓰고
남편과 나는 침대방에서 자는데 우리침대에 둘이 잘겁니다.
전번 큰형이 왔을때도 시조카 왔을때도 이틀씩이나 자고 가더라고요.
가고나면 이불빨아야할까봐요.
가슴에 돌덩이 하나 엊은것같아요.ㅠㅠ
IP : 121.138.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고
    '09.4.28 4:26 PM (211.55.xxx.30)

    왜 이런 글을 써가지고 제 가슴에 불을 지릅니까?
    왜 그렇게 사세요.
    시댁쪽에서 말짱한 신용 가진 분 원글님 밖에 없으세요?
    지금 정리할 수 있을때 정리하세요.
    저요 결혼하면서 부터 줄줄이 시댁쪽 뒤 봐주다가 부부 둘다 신불자 됐구요.
    봐주다 봐주다 저희 나가 떨어지니 큰 형님은 먼저 등 돌려버리구요.
    보험까지 들면서 대출해줬던 동생은 저희가 빌린거 기한내 못 갚자 다짜고짜 와서
    큰소리 내더군요.

    요즘 세상에 믿을건 나 밖에 없습니다.
    남편 믿고 돈 해주고 신용카드 내주고 그랬던거 제가 아주 발등을 찧으면서 후회합니다.
    돌이킬 수 없고 제 능력없으니 살고있지만 속이 아주 썩어 문드러지고 있습니다.
    나처럼 못난분이 또 한명 있었군요.

    형편 안되시면 보험은 과감히 거절하시구요.
    명의 회수도 빨리 하세요. 시댁분위기 보니 님 신불자 되더라도
    눈 하나 깜빡할 사람 없어보입니다.

  • 2. 저도
    '09.4.28 4:31 PM (59.5.xxx.203)

    죄송한데 저도 원글님이 더 문제처럼 보이네요...그렇게 끌려다니면서 사시면 아주 우스워집니다. 형제간의 우애는 그형제들끼리 나눠가지라 하세요...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님 신불자 되고 님남편 잘못되면 님의 아이들은요? 아이들을 생각하셨음 좋겠어요...이런거 거절하고 사시는분들은 정없어서 일까요? 못되서 그럴까요? 아이들을 포함한 미래 때문에 그러는 거죠...

  • 3. 자유
    '09.4.28 4:42 PM (110.47.xxx.125)

    그 시숙이 원글님께 끼친 피해 생각하면...
    대체로, 근처에 왔어도, 제수씨 알까봐 쉬쉬 하면서
    알아서 1박 하고 갈텐데...
    식구 수대로 보험 들어달라 하면서,
    안방 침대 차지하고 자고 갈 생각까지 한다니...
    참 어지간한 인물이네요. 그 인사도..(죄송)
    게시판 오래 들여다 보고 있으면, 성격 버리겠어요. 정말..에휴...

    내 침대 내주기까지는 싫을 것 같고, 호텔 숙박권도 아깝고...
    어디 모텔이라도 가서 형제간에 알아서 하룻밤 묵으라고 하면
    너무 심하다 하려나요?
    어지간하면, 좋은 게 좋은 것이다 하고 사는 타입이지만
    저렇게 민폐를 끼치고도, 대접 다 받으려는 사람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점입가경이 되지 싶습니다.=3=3=3

  • 4. 원글
    '09.4.28 4:43 PM (121.138.xxx.162)

    대출은 대출심사하는 사람이 제가 제수씨라는걸 어떻게 다 알더라고요
    명의만 내세워 대출을 신청하니 당연히 안될수밖에요
    제가 취업교육을 할려고보니 사업자등록증 있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폐업을 하던지 명의 돌려다라했죠.
    시집식구들은 6남매인데 이핑계 저핑계 다핑계 대고....

    남편도 술로 하도 고생을시켜 아이들 크면 황혼이혼 할려고생각하는데
    이놈의 집안 며느리를 아주 종으로 아는지
    노력봉사를 아주 당연시합니다.
    미운 아주버니 밥해주기싫어서 오늘저녁은 외식해야겠어요.

  • 5. ?
    '09.4.28 5:02 PM (211.58.xxx.202)

    사업자등록증이 원글님인데 폐업도 원글님이 하는거죠.
    누구더러 폐업을 하라 마라 해요 ㅠㅠ
    세무서에 가서 하는걸겁니다. 10분도 안걸려요. 요즘 폐업하는 사람 엄청 많다고 ...
    그리고 이혼하면 남편도 남인데, 남편의 형이야 말할것도 없죠.

  • 6. 원글
    '09.4.28 5:07 PM (121.138.xxx.162)

    폐업은 제가 아주버님보고 한다고했죠.
    사업자등록증을 제명의에서 시누이 아들 명의로 돌렸는데
    지금은 거의 폐업상태이고
    그래서 보험영업을 다시하는겁니다.

  • 7. 정리
    '09.4.28 5:54 PM (211.237.xxx.220)

    님 시숙 같은 분은 나쁜분이여서가 아니라 자기가 하는 모든일에 동생내외를 포함시켜서
    일을 만드는 습관이 들은것 같아요...
    그런일이 님가족에게 크게 힘들고 짜증난다는것을 몰라요...
    자기는 남에게 부탁만 했지... 반대 입장에는 안당해 봐서 몰라요...

    이제는 이런 저런 일로 내가 힘들었고 앞으로는 하고 싶지 않다...
    우리를 빼고 하라고 하세요...

    관계 정리를 하셔야 할때가 된것 같아요...
    안그럼 평생 끌려다니면서 뒷처리 해 주어야 하고... 나는 속썩는데 그들은 전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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