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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점심 도시락 싸기 8개월.

도시락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09-04-28 13:54:53
밖에서 먹는 음식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확신으로
남편 도시락을 싸기 시작한지  8개월이 되었습니다.

매년 겨울에서 봄 사이에 걸리는 대여섯번의 감기가
점심 도시락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딱 1번, 그것도 너무
가볍게 지나가버렸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몰랐는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친정 엄마께서는 식당의 음식은 물론, 식기나 수저 상태가
불량해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이 아니였겠냐 하시더군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배고프다며 냉장고 문 열고 주전부리 찾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식당 밥이 입에 잘 안맞아서 늘 조금만 먹는다고 했거든요.)

점심 도시락을 싸다보니 엥겔지수가 조금 올라가기는 했지만
남편의 건강을 생각하면 앞으로 쉽사리 포기는 못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완두콩밥, 새우젓 순두부국, 감자조림, 멸치볶음, 오이소박이
였답니다. 덕분에 저도 같은 메뉴로 점심밥을 아이와 잘 먹었습니다.

여보, 도시락 불평없이 잘 들고 다녀줘서 고마워. ^^
IP : 124.136.xxx.1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09.4.28 1:58 PM (121.172.xxx.131)

    도시락 반찬 훌륭하네요~^^
    저도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데 반찬 두가지만 들고 다니는데...
    김치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니구요.
    점심 한끼 사먹는거 질리는것도 질리지만
    조미료 때문에 도저히 못먹겠어서 싸가지고 다닌지 1년 넘었는데
    정말 좋아요~^^

  • 2. 부럽
    '09.4.28 1:58 PM (211.213.xxx.110)

    정성으로 도시락 싸 주는 아내 너무 좋고 부럽네요

  • 3. 우와
    '09.4.28 2:03 PM (203.247.xxx.172)

    훌륭한 주부십니다~

    저도 아이 도시락을 싸보니
    아이가 도시락으로 엄마의 사랑도 먹더군요ㅎㅎ

  • 4. 저도
    '09.4.28 2:04 PM (121.180.xxx.114)

    도시락 싼지 어언 10년이 되어가네요.
    오늘은 아이가 소풍간 관계로 김밥쌌어요.

  • 5. 진정으로
    '09.4.28 2:05 PM (118.38.xxx.84)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이네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군요
    장가 참 잘갔네요 남편분~~~^---^

  • 6. ^^
    '09.4.28 2:10 PM (116.39.xxx.132)

    저희는 맞벌이인데 작년말부터 올초까지 도시락 쌌고 너무 힘들어서 2달 정도 쉬고 있는데
    문제는 제가 도시락이 먹고싶은 겁니다...
    뭐 먹을까 고민도 안해도 되고 뭐가 들어있을까 찜찜하지도 않고...
    외식하기 시작하니까 밥 양도 늘어나서 너무 부담스럽게 배 부르고 속도 더부룩해요..
    신랑한테도 은근 떠봤더니 힘들어서 그렇지 도시락이 더 좋다고...ㅠ.ㅠ
    5월부터 다시 싸야 할까바여...

  • 7. ㅇㄹ
    '09.4.28 2:14 PM (110.10.xxx.107)

    남편 결혼 잘 하셨네요.저는 신랑 밥해주기도 귀찮아서..ㅜㅠ

  • 8. 이야~
    '09.4.28 2:19 PM (124.139.xxx.2)

    울남편도 가끔 도시락 얘기하는데...전 귀똥으로도 안듣고있네요...
    아침잠이 많아서리.......TT

  • 9. 에고..
    '09.4.28 2:32 PM (121.165.xxx.121)

    저는 해주고 싶은데...
    남편이 들고다니기 귀찮다고.. ^^;;;;
    또 다들 나가서 사먹는데 자기만 도시락 먹는거 좀 그렇다며.. -_-;;

    결정적으로 제가 게을러서.. 막상 딱~! 실천을 못해주니... 아쉽지요... 흑..

  • 10. ..
    '09.4.28 2:50 PM (121.138.xxx.78)

    저도 남편 도시락 일주일에 두 번 싸줍니다. 평상시 콩나물을 제외한 나물반찬도 싫어하고 마른반찬, 전, 동그랑땡등 도 먹지 않아서 도시락 싸줄거리가 없다고 미뤄왔는데 남편이 밖에서 사먹고 나면 오후에 졸려서 일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조금 시도해 보았는데요. 계란후라이에 볶은 김치, 된장찌게만 넣어주면 반찬 투정도 없이 잘 먹고 온답니다. ***표 보온도시락 아침에 뜨끈하게 넣어주면 점심에도 따뜻해서 맛있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도시락 싸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 11. 에그그
    '09.4.28 2:54 PM (59.23.xxx.222)

    예쁜 마눌님.

  • 12. ..
    '09.4.28 2:55 PM (116.37.xxx.90)

    저도 제가 먹고싶어서 남편것까지 싸는데..
    쌀때마다 엄마생각나요ㅠ.ㅠ

    울엄마는 이 귀찮은걸 매일 두개씩, 동생것까지하면 세개식 싸셨구나..
    그것도 모르고 반찬투정하고 남겨오고 그랬던거 말이에요..ㅠ.ㅠ

  • 13. 아줌씨
    '09.4.28 3:57 PM (122.32.xxx.138)

    에구 이뽀라
    뽀뽀 쪽쪽!!
    뉘집 딸내민지 교육 잘 받았고
    뉘집 며느린지 잘 얻었네~
    이뽀요~ 부러워요~

  • 14. 내생각
    '09.4.28 5:31 PM (59.25.xxx.131)

    정말~존경스럽습니다~
    울신랑은 아침밥도 패쓰~점심은 회사에서 회식이 잦아서 저녁밥 집에서 먹는게 드문데...
    요즘은 그 간혹가다가 먹는 저녁상 차리기도 귀찮네요;;;;

    저도 결혼초에는 정말 성심성의껏 밥상을 준비했는데....
    지금은 오후 4~5시 되면 오늘은 뭐해먹나.....스트레스가 밀려오네요.
    계란말이에 오뎅볶음이면 생일상이라고 받는 남편이지만
    맨날 같은 음식을 할수도 없고 나물과 국을 안좋아하는 남편이라 그런지..
    맨날 계란과 오뎅만 올려주니 좀 미안하네요....
    근데 그것마저 하기 귀찮아진다는거....ㅋㅋ

    티비에서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상 차려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주는 부인들 보면
    와~정말 대단하다 했는데......님도 정말정말 대단하세요~
    남편분께서 행복하시겠어요~

  • 15. ...
    '09.4.28 7:55 PM (119.149.xxx.195)

    저 남편 도시락싸기 17년쨉니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도시락싸는 일이 별로 힘든줄 모르고 하고 있어요. 같은 반찬 이틀씩 넣어줘도 별투정 없이 감사하게 여기는 남편이 늘 고맙지요. 그래서 전 남편을 삼식이라고 부릅니다. 하루에 세끼 다 집에서 밥먹는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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