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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일 중에 귀 뚫은 일을 제일 후회해요. ㅠㅠ

켈로이드 조회수 : 6,343
작성일 : 2009-04-26 21:37:21
귀걸이가 너무 하고 싶어서 아픔을 억지로 참고 두번 뚫었다가 결국 막히고,
오른쪽 귓볼이 볼록하게 튀어나왔어요.
나중에야 알게 된건데 제 피부타입이 켈로이드성이라 그렇다 하더군요.

평소엔 잘 보이지도 않고 통증도 없어서 별 불편없이 사는데 샤워시 물이 닿거나
하면 발갛게 부풀기도 하고 아파요.

예전에 한번 동네 피부과에 간적이 있는데 돈만 밝힐거 같은 할아버지 의사쌤 ㅠㅠ이
괜히 치료 잘못하면 더 커지기만 할거라고 그냥 둬도 별문제 없다해서 그냥 두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 치료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마 간단한 수술이라도 찢고 해야할텐데 그 의사 말대로 더 커질 수도 있을까요?
큰병원가서 상담 한번 받아볼까하는데 그전에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121.159.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랑이 인정.
    '09.4.26 9:43 PM (218.156.xxx.229)

    저도 캘로이드성 피부지만 심하신가 보군요.
    전 귀 뚫은것은 괜찮았지만...그게 겁나서 쌍꺼플 수술을 못했다는.
    물론 의사는 괜찮다고 했지만...

  • 2. ..........
    '09.4.26 9:46 PM (211.211.xxx.206)

    그 할아버지 의사썜 말씀이 맞는데요.
    손댈수록...더 커집니다.
    전 얼굴밑으로 켈로이드예요...아무생각없이 귀를 뚫고 별일이 없었는데요.
    사촌동생의 의사인데...큰 점을 뺀 자국에 큰 흉터를 보더니...가능하면 몸에 칼대지 말라고
    귀뚫은 걸 보더니...천만다행인 줄 알라고...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정말...아이낳을때 기도하면서 자연분만했어요.

    아직 통증이 있는건 상처다 다 아물지 않아서 그래요.
    상처난 것이 다 아무는데도 몇년씩 걸려요.
    전 자전거 사고나서 팔을 심하게 다쳤는데...5년이 넘도록 비오는 날이면 가렵고 빨갛게 되고..
    안아픈지 몇년 안되었어요.

    현대의학으로 방법이 없어요...걍 지내시는 것이...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3. 일단
    '09.4.26 9:47 PM (121.166.xxx.58)

    현재 상태가 별 불편없다면 일단 놔두세요
    괜히 건드리면 더 커질 수 있어요.
    귀 뚫은걸로 그렇게 되었는데, 치료 잘못하면 더 커져요.
    제가 켈로이드라 (저는 귀는 아님) 여러 치료 알아봤고, 증상도 많이 살펴봤는데
    몸 쪽 흉터는 옷으로 가려나 지지 얼굴이나 귀는 참 안타깝더군요
    스테로이드 주사나 수술이 있는데
    요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요..저는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를 제법 봤지만
    다른 사람은 맞고서 더 커진 (귀) 사람도 봤어요. 결국 수술까지 가던데...그 후론 모르겠고요.
    상담 받아보시면 알겠지만
    켈로이드 치료 결과는 어떤 의사도 장담을 안할꺼에요.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고...다 달라요. (의사 실력 차이가 아니라 체질차이인듯)
    따라서 현 상태가 큰 불편만 없으시다면 더이상 손대지 마세요

  • 4. 오웅
    '09.4.26 9:52 PM (121.162.xxx.32)

    저도 켈로이드에요. 제 동생도 ^^;
    일단 의사선생님 말씀은 맞아요. 잘못 손대면 끝도 없죠.
    치료법은 치료라기 보다는 증상완화, 지연의 의미가 더 큰데,
    주사요법, 냉동요법, 자석요법?등이 있다고 해요.

    동생은 주사요법을 받았어요. 그것 받으면 딱딱한 살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좀 납짝&작아지고, 통증이 없어져요. (저는 주사맞기 싫어서 -_-;;;)
    그리고, 주사 효과가 꽤 오래가서, 몇 년전에 맞았는데, 동생은 아직 말랑말랑.

    귓볼같이 얇은 곳은 귓볼을 두고 샌드위치처럼 자석으로 감싸서 줄이는 방법도 쓴다고 들었어요. 역시 사이즈 줄이고, 고통 경감의 효과가 있고요.

    아우, 켈로이드... 그것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죠 ㅠㅠ
    그 통증에 자다가 잠에서 깨어나고. ㅠㅠ

    그런데, 켈로이드와 비슷한 증상이지만, 켈로이드가 아닌 경우가 있어요.
    비후성비대증인가? 그건 그냥 흉터가 크게 생겼을 뿐.
    그런 경우는 수술 제거 가능합니다. 제 친구가 원글님과같은 상황이었는데,
    작은 병원서는 켈로이드, 큰 병원서는 단순 비후성 흉터라고 판정받고 수술 받았는데,
    말끔제거^^; 혹시 모르니까, 큰 병원가신다 하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 5. 저도여~
    '09.4.26 10:48 PM (125.176.xxx.24)

    저도 켈로이드 체질이에요...
    첫 아이를 수술해서 낳았는데 수술 자리가 볼록 튀어 나온데다가
    틈틈히 가렵고 빨개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거이 그건지도 모르고 의사 선생님만 원망했었져...
    그런데 둘째때는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그거에 맞게 수술을 어찌 잘 해주셔서
    지금은 흉터 거의 엄써여...

  • 6. ohvero
    '09.4.27 2:10 AM (211.58.xxx.191)

    저랑 같은 고충을...ㅜ.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귀뚷고 줄곳 고생하다 특히 왼쪽귀가 더 심하게 뚫은 자리 뒷부분이 새끼손가락 반마디 정도 살이 불룩 튀어나왔었어요.
    한 3-4년 그러고 버티다 (당근 귀걸이 못하고 구멍도 막히고...)
    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 갔더니 켈로이드 중에도 특이 케이스라고 자료 사진찍고 조직 떼어내서 조직검사하고...
    결국은 환부를 십자로 째서 부풀은 살 파내고 꽤매는 수술 했답니다.
    그러고는 아물던데요?
    켈로이드라고 무조건 수술 부위가 흉해지는게 아닌가봐요.
    그 후로 7-8년쯤 후에 다시 귀 뚫었고 신경써서 진짜 금(14K이상)하고 관리 잘하니 지금은 말짱해요.
    큰 병원 가세요...
    가끔은 큰 병원이 신통하답니다.^^

  • 7. 그 할아버지쌤
    '09.4.27 10:04 AM (121.165.xxx.121)

    말씀이 맞아요..
    캘로이드 성 피부는... 칼대면 댈 수록 상처가 커져요.. -_-;;;

    저희 엄마, 언니는 아주 심한 켈로이드성 피부구요..
    저도 약하게 있는지라.. -_-;;

    저희 언니도 걱정되서 귀 못뚫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수술하고 바늘로 꿰맨 자국까지 다 남아있어요.. -_-;;;

    저같으면 그거 잡자고 스테로이드 치료는 안할것 같아요...
    스테로이드 치료 넘 무서워요.. -_-;;;

    윗분들이 말씀하신 치료들 있으면 해보세요.. 큰병원 가셔서.. 맞을수도 있고 아닐수도있고..

    그리고 켈로이드성 피부 가지신 분들은 수술같은거 받기 전에 꼭 말씀하셔야 해요..
    그러면 바늘로 꿰매지 않고.. 성형수술 할 때 쓰는 테이프로 붙여서 봉합(?)해줘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좀 덜하더군요.. -_-;;;;;

  • 8. s
    '09.4.27 3:59 PM (219.241.xxx.58)

    전 평생 무서워 못하다가 ,, 36세 이후에 한 귀뚫기 ..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 9. 나도 켈로이드
    '09.4.27 4:20 PM (203.212.xxx.73)

    저도 켈로이드 체질이라서 귀 못뚫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 켈로이드 체질인거 알게 되서 그 후부터는 조심해서 지내는 편입니다..
    특히 다치더라도 꼬매지 않게만 다치게 하려고 조심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흉터도 있어요...

    아직 애기는 안낳았지만 저도 나중에 애기 낳을때 되면 자연분만 해야할것같아요...

  • 10. ...
    '09.4.27 4:23 PM (58.226.xxx.55)

    전 완전 켈로이드는 아닌데 좀 비슷한 피부입니다.
    귀뚫었다가 막혔고 막힌 자리에 작은 구슬 같은 게 만져졌습니다.
    몇년이 지나서야 없어졌어요.

    다시금 뚫고 싶은데 님글 읽으니까 뚫지 말아야겠네요.

  • 11. 저두
    '09.4.27 5:38 PM (211.36.xxx.158)

    저 앞에도 댓글 달았는데
    저도 켈로이드있어요.
    저는 초등6학년때 맞은 어깨불주사가 켈로이드흉이 되었어요.
    그리고 고등때 켈이 먼지도 모르고 귀4개 뚫었는데 다행이 이상없었어요.
    눈앞트임 쌍껍 손목에 꿰맨상처도 괜찮네요.
    전 어깨켈 스테로이드 주사요법+레이저 했는데
    지금 너무 많이 완화되서 만족스럽거든요. 무엇보다 가려움의 고통이 없어서...
    저도 켈때문에 인터넷 이잡듯이 뒤지고 백방으로 많이 알아봤는데요
    귀켈이 켈중에 제일 완화되기 쉽다네요. 재발가능성도 적고...
    다음카페"굿바이켈로이드"추천이요... 여러가지 정보 많아요.

  • 12. 사계절
    '09.4.27 7:02 PM (121.183.xxx.224)

    저도 비슷한 체질인데 아이라인 영구화장 하려고 하거든요...
    하면 안될까요?

  • 13. 헉 !!
    '09.4.27 7:29 PM (118.223.xxx.248)

    윗님 정말 말리고 싶은데요.
    아리라인 잘못 되면 정말 방법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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