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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일 중에 귀 뚫은 일을 제일 후회해요. ㅠㅠ
오른쪽 귓볼이 볼록하게 튀어나왔어요.
나중에야 알게 된건데 제 피부타입이 켈로이드성이라 그렇다 하더군요.
평소엔 잘 보이지도 않고 통증도 없어서 별 불편없이 사는데 샤워시 물이 닿거나
하면 발갛게 부풀기도 하고 아파요.
예전에 한번 동네 피부과에 간적이 있는데 돈만 밝힐거 같은 할아버지 의사쌤 ㅠㅠ이
괜히 치료 잘못하면 더 커지기만 할거라고 그냥 둬도 별문제 없다해서 그냥 두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 치료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마 간단한 수술이라도 찢고 해야할텐데 그 의사 말대로 더 커질 수도 있을까요?
큰병원가서 상담 한번 받아볼까하는데 그전에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을 듣고 싶어요.
1. 신랑이 인정.
'09.4.26 9:43 PM (218.156.xxx.229)저도 캘로이드성 피부지만 심하신가 보군요.
전 귀 뚫은것은 괜찮았지만...그게 겁나서 쌍꺼플 수술을 못했다는.
물론 의사는 괜찮다고 했지만...2. ..........
'09.4.26 9:46 PM (211.211.xxx.206)그 할아버지 의사썜 말씀이 맞는데요.
손댈수록...더 커집니다.
전 얼굴밑으로 켈로이드예요...아무생각없이 귀를 뚫고 별일이 없었는데요.
사촌동생의 의사인데...큰 점을 뺀 자국에 큰 흉터를 보더니...가능하면 몸에 칼대지 말라고
귀뚫은 걸 보더니...천만다행인 줄 알라고...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정말...아이낳을때 기도하면서 자연분만했어요.
아직 통증이 있는건 상처다 다 아물지 않아서 그래요.
상처난 것이 다 아무는데도 몇년씩 걸려요.
전 자전거 사고나서 팔을 심하게 다쳤는데...5년이 넘도록 비오는 날이면 가렵고 빨갛게 되고..
안아픈지 몇년 안되었어요.
현대의학으로 방법이 없어요...걍 지내시는 것이...제일 좋은 방법입니다.3. 일단
'09.4.26 9:47 PM (121.166.xxx.58)현재 상태가 별 불편없다면 일단 놔두세요
괜히 건드리면 더 커질 수 있어요.
귀 뚫은걸로 그렇게 되었는데, 치료 잘못하면 더 커져요.
제가 켈로이드라 (저는 귀는 아님) 여러 치료 알아봤고, 증상도 많이 살펴봤는데
몸 쪽 흉터는 옷으로 가려나 지지 얼굴이나 귀는 참 안타깝더군요
스테로이드 주사나 수술이 있는데
요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요..저는 스테로이드 주사 효과를 제법 봤지만
다른 사람은 맞고서 더 커진 (귀) 사람도 봤어요. 결국 수술까지 가던데...그 후론 모르겠고요.
상담 받아보시면 알겠지만
켈로이드 치료 결과는 어떤 의사도 장담을 안할꺼에요.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좋아질 수도 있고...다 달라요. (의사 실력 차이가 아니라 체질차이인듯)
따라서 현 상태가 큰 불편만 없으시다면 더이상 손대지 마세요4. 오웅
'09.4.26 9:52 PM (121.162.xxx.32)저도 켈로이드에요. 제 동생도 ^^;
일단 의사선생님 말씀은 맞아요. 잘못 손대면 끝도 없죠.
치료법은 치료라기 보다는 증상완화, 지연의 의미가 더 큰데,
주사요법, 냉동요법, 자석요법?등이 있다고 해요.
동생은 주사요법을 받았어요. 그것 받으면 딱딱한 살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좀 납짝&작아지고, 통증이 없어져요. (저는 주사맞기 싫어서 -_-;;;)
그리고, 주사 효과가 꽤 오래가서, 몇 년전에 맞았는데, 동생은 아직 말랑말랑.
귓볼같이 얇은 곳은 귓볼을 두고 샌드위치처럼 자석으로 감싸서 줄이는 방법도 쓴다고 들었어요. 역시 사이즈 줄이고, 고통 경감의 효과가 있고요.
아우, 켈로이드... 그것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죠 ㅠㅠ
그 통증에 자다가 잠에서 깨어나고. ㅠㅠ
그런데, 켈로이드와 비슷한 증상이지만, 켈로이드가 아닌 경우가 있어요.
비후성비대증인가? 그건 그냥 흉터가 크게 생겼을 뿐.
그런 경우는 수술 제거 가능합니다. 제 친구가 원글님과같은 상황이었는데,
작은 병원서는 켈로이드, 큰 병원서는 단순 비후성 흉터라고 판정받고 수술 받았는데,
말끔제거^^; 혹시 모르니까, 큰 병원가신다 하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5. 저도여~
'09.4.26 10:48 PM (125.176.xxx.24)저도 켈로이드 체질이에요...
첫 아이를 수술해서 낳았는데 수술 자리가 볼록 튀어 나온데다가
틈틈히 가렵고 빨개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거이 그건지도 모르고 의사 선생님만 원망했었져...
그런데 둘째때는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그거에 맞게 수술을 어찌 잘 해주셔서
지금은 흉터 거의 엄써여...6. ohvero
'09.4.27 2:10 AM (211.58.xxx.191)저랑 같은 고충을...ㅜ.ㅠ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귀뚷고 줄곳 고생하다 특히 왼쪽귀가 더 심하게 뚫은 자리 뒷부분이 새끼손가락 반마디 정도 살이 불룩 튀어나왔었어요.
한 3-4년 그러고 버티다 (당근 귀걸이 못하고 구멍도 막히고...)
서울대학교 병원 피부과 갔더니 켈로이드 중에도 특이 케이스라고 자료 사진찍고 조직 떼어내서 조직검사하고...
결국은 환부를 십자로 째서 부풀은 살 파내고 꽤매는 수술 했답니다.
그러고는 아물던데요?
켈로이드라고 무조건 수술 부위가 흉해지는게 아닌가봐요.
그 후로 7-8년쯤 후에 다시 귀 뚫었고 신경써서 진짜 금(14K이상)하고 관리 잘하니 지금은 말짱해요.
큰 병원 가세요...
가끔은 큰 병원이 신통하답니다.^^7. 그 할아버지쌤
'09.4.27 10:04 AM (121.165.xxx.121)말씀이 맞아요..
캘로이드 성 피부는... 칼대면 댈 수록 상처가 커져요.. -_-;;;
저희 엄마, 언니는 아주 심한 켈로이드성 피부구요..
저도 약하게 있는지라.. -_-;;
저희 언니도 걱정되서 귀 못뚫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수술하고 바늘로 꿰맨 자국까지 다 남아있어요.. -_-;;;
저같으면 그거 잡자고 스테로이드 치료는 안할것 같아요...
스테로이드 치료 넘 무서워요.. -_-;;;
윗분들이 말씀하신 치료들 있으면 해보세요.. 큰병원 가셔서.. 맞을수도 있고 아닐수도있고..
그리고 켈로이드성 피부 가지신 분들은 수술같은거 받기 전에 꼭 말씀하셔야 해요..
그러면 바늘로 꿰매지 않고.. 성형수술 할 때 쓰는 테이프로 붙여서 봉합(?)해줘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좀 덜하더군요.. -_-;;;;;8. s
'09.4.27 3:59 PM (219.241.xxx.58)전 평생 무서워 못하다가 ,, 36세 이후에 한 귀뚫기 ..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9. 나도 켈로이드
'09.4.27 4:20 PM (203.212.xxx.73)저도 켈로이드 체질이라서 귀 못뚫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 켈로이드 체질인거 알게 되서 그 후부터는 조심해서 지내는 편입니다..
특히 다치더라도 꼬매지 않게만 다치게 하려고 조심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흉터도 있어요...
아직 애기는 안낳았지만 저도 나중에 애기 낳을때 되면 자연분만 해야할것같아요...10. ...
'09.4.27 4:23 PM (58.226.xxx.55)전 완전 켈로이드는 아닌데 좀 비슷한 피부입니다.
귀뚫었다가 막혔고 막힌 자리에 작은 구슬 같은 게 만져졌습니다.
몇년이 지나서야 없어졌어요.
다시금 뚫고 싶은데 님글 읽으니까 뚫지 말아야겠네요.11. 저두
'09.4.27 5:38 PM (211.36.xxx.158)저 앞에도 댓글 달았는데
저도 켈로이드있어요.
저는 초등6학년때 맞은 어깨불주사가 켈로이드흉이 되었어요.
그리고 고등때 켈이 먼지도 모르고 귀4개 뚫었는데 다행이 이상없었어요.
눈앞트임 쌍껍 손목에 꿰맨상처도 괜찮네요.
전 어깨켈 스테로이드 주사요법+레이저 했는데
지금 너무 많이 완화되서 만족스럽거든요. 무엇보다 가려움의 고통이 없어서...
저도 켈때문에 인터넷 이잡듯이 뒤지고 백방으로 많이 알아봤는데요
귀켈이 켈중에 제일 완화되기 쉽다네요. 재발가능성도 적고...
다음카페"굿바이켈로이드"추천이요... 여러가지 정보 많아요.12. 사계절
'09.4.27 7:02 PM (121.183.xxx.224)저도 비슷한 체질인데 아이라인 영구화장 하려고 하거든요...
하면 안될까요?13. 헉 !!
'09.4.27 7:29 PM (118.223.xxx.248)윗님 정말 말리고 싶은데요.
아리라인 잘못 되면 정말 방법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