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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편에 서서~힘이 되어주지 않아요...

홀로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09-04-24 18:32:20
결혼11차인데...신랑이 아직까지...
시댁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헤메고 있어요,,,
항상 저 보다는...시댁을 우선시 하는데....
이사람이....내...남편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211.48.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09.4.24 6:35 PM (125.186.xxx.143)

    그분들의 자식이기도 하지요...

  • 2. ^^
    '09.4.24 6:36 PM (116.123.xxx.39)

    40대가될때까지기다려보심??? 벗어나진 못하지만 많~~이 좋아집니다. 평생옆에서 살사람은 마누라님이니깐!!!!

  • 3. 하지만
    '09.4.24 6:37 PM (117.20.xxx.131)

    결혼했으면 아내편에 서주는게 현명한거죠...

  • 4. 제목만 봐도
    '09.4.24 6:41 PM (90.198.xxx.88)

    본문 내용 어떨지 알고 들어왔네요.
    참 너무하죠? 저도 11년차입니다. 힘내세요 원글님.
    저도 같은 문제로 속앓이 오래도록 해 와서..그 마음 어떠실지 짐작이 가고도 남네요..

  • 5. ...
    '09.4.24 6:43 PM (220.120.xxx.99)

    저는 9년차인데 같아요..
    홀로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쳐지지도 않을것 같고 고치는데 들이는 제 노력과 세월도 아깝고 자기 스스로 고친다해도 이젠 받아주고 싶지도 않아요. 그간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요..
    아이만 아니라면 벌써 이혼했을거에요..

  • 6. 아들만셋맘
    '09.4.24 6:44 PM (222.234.xxx.97)

    너를 이해하지만...그래도 부모님이니까...내 부모님이니 어쩔수 없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할지 몰라...

    우리 남편의 말입니다....

  • 7. ..
    '09.4.24 7:42 PM (218.49.xxx.14)

    힘든일이 있으면 바로 시댁으로 갑니다..가서 어머님한테서 위로받고 옵니다..저는 대체 뭔가싶어서 우울하기도 합니다..제가 누군가와 싸우면 구경할사람입니다..그런생각이 들어요..남편과 사이는 좋아요. 남편은 다정다감한 성격이거든요..그런데도 그런생각이 드는이유가 무언지 모르겠어요..맨날 사랑한다 얘기해주고, 출근할때마다 뽀뽀해주는데도..제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된다면 헤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아이들이 없다면말이죠...

  • 8. 저도
    '09.4.24 7:48 PM (59.22.xxx.33)

    이놈의 효자병, 같은 문제로 힘드신 분 많군요.
    태어난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건 순서가 없다는데
    이렇게 살다 죽으면 억울할 것 같다고도 말해봤다가

    황혼이혼하는 사람들 심정을 알겠다고도 해봤다가

    남편이 내가족이란 사실을 잊겠다고 이야기해봤다가

    아이들 키우고 내 가족끼리 잘 살고 있을테니
    당신은 그리도 애틋한 당신 가족들끼리 잘 살아보라고 이야기했다가

    잊을만하면 한번씩 상처가 터질때마다 싸웠다가 접었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래도 같이 살아야지 마음먹고 있는 이상에는 이야기합니다. 싸웁니다. 포기않고.

    차라리 제가 아무말 않는 날, 그날이 진심으로 남편을 마음에서 버리는 날이 될겁니다.
    사실은 그런 적도 많았습니다. 너무도 속상하여 남편과 시댁에 관련된 사람들 핸펀 번호
    다 지우고,

    내 부모 내 몰라라 하는 사람보다는 기본 품성이 낫지 않냐고. 스스로를 위로해봤습니다.
    아직 초기시면 이 방법이 통할 수도 있는데. 저도 저자신한테 그렇게 이야기했거든요.
    11년이면 ㅠㅠ.

    그래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내 자리가 더 커져갈거라고 믿고 힘내시길 바래요.

  • 9. 저도
    '09.4.24 8:05 PM (59.22.xxx.33)

    그런데 그런 사람이 또 자기자식한테는 더 애틋하면 그것도 점점 옅어지더군요.
    저희 시숙이 그러시거든요. 애들이 너무 이뻐 죽는, 아주 오랫동안 부모님 그늘에서
    못 벗어났지만 그것도 자식들 커가니 점점 옅어지더군요.

    그분들의 자식? 맞지요. 그래서 사랑 싸움에서 승자가 되시지요.
    그런데 아들의 사랑이 어느쪽으로 가느냐 하는 싸움에서 며느리는 꺾지만
    손자는 못 이기시니 손자(정확히는 손녀)한테 질투하시더군요.
    아들 사랑이 그쪽으로 옮겨가는 것에 대해.
    부모 그늘에서 못 벗어나는 사람일수록 자식에 대한 애정도 커서
    서서히 애정의 중심이 님 가족이 될지도 모릅니다.
    저희 동서가 지금은 그래서 챔피언ㅎㅎ. 님도 언젠가는 챔피언이 되실겁니다.

  • 10. 남편이
    '09.4.24 8:09 PM (124.137.xxx.121)

    왜 남편이겠어요,,,
    내편아닌 남편이란 뜻이죠,,,
    시댁식구도 나에겐 남이니...
    저도 이걸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 11. 저도 2
    '09.4.24 9:09 PM (118.33.xxx.75)

    저도 님 말씀이 너무 가슴에 닿아서.....
    내가 아무 말도 않는 날이 진정으로 마음에서 남편을 버리는 날.
    그렇게 하고 푼 말을 안하고, 참고, 삼키고, 내 마음에만 상처 내면서 살아 내었더니.
    어느 날 남편은 내 마음에서 죽어 있습디다.
    그리고 돌아 보니, 그 남편 마음에서 나도 죽어 있습디다.
    사는 일이 참 슬프지요.
    아직 싸우고, 부딪히고, 그리고 언제 까지라도 남편을 내 곁에 두고 살고 싶으시면...
    그렇게 처절하게 이겨 내면서 사세요. 포기 하면 결국은 남편은 남이 됩니다.
    왜냐하면....
    남편은 남이었던 사람이라서... 원래 가족이 아니라서요.

  • 12. 마을
    '09.4.24 11:51 PM (59.0.xxx.16)

    결혼 처음해 몇개월 후 부터 무척이나 많이 싸웠지요. 지금은 왜 그렇게 싸웠나 싶어요. 서로가 조금만 더 이해하고 감싸주면 좋았을 텐데. 지금은 서로가 아픈상처가 있어서 서로서로 조심하고 시댁에서 크게 간섭하지 않고 이젠 좀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 상처 많이 치료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흉터는 남았다는 것. 세월이 흐르니 남편이 스스로 깨닫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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