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묵은지지만 하나도 시지않는 김치 한 바켓 독거 노인의 집에 보냈어요.
지난 가을 추수직후엔 쌀도 한 말 봉사했네요.
내내 기분이 좋고 다른 어떤 때보다 보람스러워요.
그동안 애면글면 먹이에(?)급급해서 '봉사'라는 거 한 번 해보지 않고 살았어요.
형편이 눈에 띄게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에
처음으로 친구 아들이 아르바이트 하다 다쳐서 갑자기 수술해야된다고 해서
시작했어요.50만원 보내고 잘했다 싶으면서 한 편으로 한 1분쯤 아까워 했드랬어요.
친구 아들의 눈수술이 성공해서 제게 와서 고맙다고 넙죽 절할때 그 아까워한 1분을
지금껏 후회하고 있어요.
봉사도 나를 위한 것인줄 지금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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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가 그렇게 좋은 것이더군요.
재미 붙였어요. 조회수 : 829
작성일 : 2009-04-24 10:22:16
IP : 59.23.xxx.2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봉사
'09.4.24 10:28 AM (61.102.xxx.122)라는 건 보상을 바라지 않고 남에게 베푸는 거잖아요.
선물이라는 것도 받을때보다 줄때의 기쁨이 더 크듯이 봉사도 그런 거 같아요.
봉사해 본 사람만이 그 뿌듯함을 알지요.
상대방도 좋지만 내가 더 큰 기쁨을 느끼니까 서로서로 좋은 거 같습니다.
잘 하셨어요 ^^2. 웃음조각^^
'09.4.24 10:29 AM (125.252.xxx.53)원글님.. 존경합니다.
원글님 같은 분이 이 사회를 살만하게 만드는 원동력 같아요^^3. 그래요
'09.4.24 10:32 AM (125.188.xxx.27)저 아는분도 본인 몸도 그리 건강체질이
아님에도...정말 열심히 봉사다니시는 분이
있으세요..정말 대단하시죠..4. 4
'09.4.24 10:40 AM (118.216.xxx.95)조도 쪼그맣게 하고있어요.. 하러 갈때는 귀찮고 담에 갈까.. 고민도 하는데 하고오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요.. 벌써 몇년이 흘러갓는데 이젠 봉사하는것도 사회인으로서 한 의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해야되는 것 같아용..5. ㅇ
'09.4.24 10:53 AM (125.186.xxx.143)작년에 글 올리신적 있었지요? 정말 좋은분이세요~~~
6. 4
'09.4.24 10:59 AM (118.216.xxx.95)위에 'ㅇ' 님 같은 분은 만약에 올리신 댓글이 확실히 맞는 거라면 어찌 아시는지 넘 궁금해요...
어떻게 아세요??????7. 짝짝짝
'09.4.24 12:48 PM (123.109.xxx.127)원글님 참 좋은 분이세요.^^ 존경하고 배우고 싶어요.
8. 윤리적소비
'09.4.24 1:01 PM (210.124.xxx.22)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우리나라가 살만해지는거네요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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