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설]또 국회 망신 자초한 박진 외통위원장

마.딛.구.나 조회수 : 235
작성일 : 2009-04-24 07:21:43
[사설]또 국회 망신 자초한 박진 외통위원장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09-04-24 01:24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두 차례나 여당 단독으로 의결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박진 위원장이 야당 의원들의 저지를 피해 강행처리를 서두르다 토론과 표결을 빠뜨리는 바람에 절차 논란이 일자 오후 늦게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재차 의결한 것이다. 동일한 사안을 두고, 그것도 하루에 두번씩이나 강행하다니 촌극도 그런 촌극이 없다.

이번 사태는 동의안 의결의 무효 논란과 별도로 한 상임위에서 두 번씩이나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그냥 넘길 일이 아닌 것 같다. 이번의 경우 야당이 조기 비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물리력까지 동원해 결사 저지할 태세는 아니었다. 반대 토론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최악의 경우 국회 경위권 발동 등을 통한 합법적 처리의 여지가 있었다. 더구나 비준안이 상임위를 통과한다 해도 본회의 처리는 6월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미뤄둔 마당에 22일이 아니면 안되는 화급한 사안인가. 그는 지난해 말에도 동의안을 상임위에 날치기 상정하는 바람에 국제적 웃음거리가 된 ‘해머 국회’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다. 그런 그가 4개월 만에 또 다시 힘 자랑을 한 것이다. 독단적이고, 조급한 그의 모습에서 국회 품위는 고사하고 원만한 상임위 운영조차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워낙 비상식적이다 보니 그의 농단이 자신의 정치적 위상과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는 검찰의 ‘박연차 수사’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이 드러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초청도 받지 않은 장애인의 날 청와대 행사에 참석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일방적 밀어붙이기가 청와대를 의식한 충성의 표시라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런 자세로 국회에서도 주요 상임위로 통하는 외통위  위원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IP : 220.78.xxx.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딛.구.나
    '09.4.24 7:22 AM (220.78.xxx.66)

    http://news.nate.com/view/20090424n00542

  • 2. 구름이
    '09.4.24 9:25 AM (147.46.xxx.168)

    쥐과 동물이 하는 일이 그렇지요. 숨어서 사람의 양식을 훔쳐먹는것이지요.

  • 3. 이인간도
    '09.4.24 11:30 AM (121.169.xxx.32)

    박연차 돈받은 놈아닌가요?
    ys한테 발탁돼서 대권까지 꿈꾸는..

  • 4. 총대 메고
    '09.4.24 2:41 PM (211.223.xxx.119)

    한건 하면 예쁘다고 봐 줄까봐 그랬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835 c형 간염에 대해서 아세요? 5 간염 2006/04/24 331
306834 돼지코 캠페인 4 ^^ 2006/04/24 468
306833 노인이 부담없이 참여할수 있는 모임 없나요? 3 복사꽃 2006/04/24 194
306832 재혼사이트 가르쳐 주세요. 2 언니를 위해.. 2006/04/24 548
306831 돌아가신해에는 고인의생일을 안하는가요 4 문의 2006/04/24 669
306830 정관장 홍이 장군 먹여 보셨나요? 4 7세맘 2006/04/24 523
306829 이번 금욜 직장 단체회식 장소??? 1 회식 2006/04/24 121
306828 전월세 복비 계산부탁드려요 1 ... 2006/04/24 223
306827 갑상선...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5 걱정 2006/04/24 600
306826 전세집 내놓을때.. 복비는 누가? 6 전세집 2006/04/24 775
306825 광주에 있는 나무골참숯가마요 ??? 2006/04/24 135
306824 싸이 일촌이요~~ 12 싸이 2006/04/24 1,085
306823 세 살다가 이사할 때 수선충당금 받아내시는지요? 12 강제맘 2006/04/24 835
306822 린스가 뭣에 쓰는 물건인고?(19세이상읽기가능) 21 푸하 2006/04/24 2,197
306821 단추다는 AS에도 수선비 받는 백화점유아브랜드 어떻게 생각하세요? 3 토사자 2006/04/24 589
306820 영등포나 구로쪽에 내시경 잘하는 병원좀 추천해주세요~ 2 ^^ 2006/04/24 110
306819 돌잔치하려는데요.. 진행자분을 어디서 초빙해야하나요?.. 3 답 좀 꼭주.. 2006/04/24 279
306818 일산이냐 분당이냐...도움주세요~ 4 집고민 2006/04/24 735
306817 우리아이.// 어떻하죠 2006/04/24 269
306816 스타크래프트 시디키가 뭡니까? 6 게임 2006/04/24 412
306815 피아노..독학 할 수 있나요?(교재추천!!) 1 이론 2006/04/24 266
306814 혹시 호주 화장품 쓰시는 분 계시나요? 3 수류화개 2006/04/24 369
306813 아빠의 언어폭력 7 속상한 엄마.. 2006/04/24 1,241
306812 충동구매하시는 주부 많으세요? 8 아직도 2006/04/24 1,023
306811 아는 사람이 분당에 집을 사는데요 15 대출 2006/04/24 1,776
306810 미국에서 오래살다가 초등3학년되었는데요 영어학습지 추천바래요 1 학습지 2006/04/24 309
306809 성북구 돈암동쪽인데요 소아과 추천해주세요(급질) 2 병원 2006/04/24 298
306808 해장국 택배로 보내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 알려주세요~~ 24 동생사랑 2006/04/24 918
306807 입학금(?)없는 놀이방.. 5 놀이방.. 2006/04/24 394
306806 투버튼 자켓 나오는 메이커 없나요? 까탈스러운이.. 2006/04/24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