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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거울을 보기 싫다고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전 27살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존경하고 사랑하는 58세 어머니가 계신데 오늘 외출하시면서 현관의 거울을 보시더니...
'브룩쉴즈가 나이먹어니 거울을 보기 싫다고 하던데 요즈음 엄마가 그런다...'
그러시네요.
이럴 땐 자식으로서, 아들로서 뭘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좋아하실까요?
지혜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그럴땐
'09.4.23 10:32 PM (58.228.xxx.214)거울을 막아놓으세요.
저도 우울하거나 기분이 나쁘면 거울 보기가 싫어 안볼때도 많습니다.2. 화사한
'09.4.23 10:35 PM (114.206.xxx.193)모자나 옷한벌 사드리세요^^ 아니면 화장품^^ㅋㅋ엄마 여전히 뻐서 괜찮아요~립써비스도 함께^^
3. --
'09.4.23 10:37 PM (118.216.xxx.95)그래도 엄마가 젤 이뻐~~~~~~~~~
4. 웃겨 주세요.
'09.4.23 10:44 PM (122.32.xxx.138)거울에 신문지를 붙여 두세요.
왜 그랬냐 하시면 엄마가 보기 싫어 하는 거울이라 제가 이것 밖에 못해 서리~
싱겁긴 해도 한 번은 웃을 수 있잖아요.
어머니가 한 번쯤 하신 넋두리 일겁니다.
제 동생이 그런 방법을 써 한참을 웃었답니다.5. 에..
'09.4.23 10:47 PM (218.152.xxx.178)암만 그래도 엄마가 제일 이뻐!! + 애교가득
하면 못이기시는척 웃으십니다 ㅎㅎ
저도 울엄마한테 평소에 지나가다 아구~울엄마 넘 이뻐~~!! 하면 엄마도 훗~하십니다.
기미도 가득있고..주름도..눈도 처지셨지만..사랑하고 존경하고..제눈엔 언제나 아름다와요~6. ...
'09.4.23 11:00 PM (118.223.xxx.154)참으로 예쁜 아드님이시네요..
맛난것 사드리시고 대화많이 나누세요..7. .
'09.4.23 11:08 PM (124.54.xxx.21)성형수술해드리세요 울엄마는 정말 다른건 욕심없는데 본인얼굴 본인몸에 대한것은 안아끼세요 가는세월이 너무 아쉽다고..
8. .....
'09.4.23 11:29 PM (121.124.xxx.7)어머니께
아이크림과 수분크림 좋은거 사다 드리세요.
설화수
후
뭐 이런 궁중 용어로 쓰인 화장품 사다드리고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심
사우나가셔서 맛사지라도 받으시라 하시며 돈봉투를 드리면
10년 젊어지신다에 백만 설흔 두표 걸음.9. 바다
'09.4.23 11:39 PM (122.35.xxx.14)엄마를 살포시 안아드리세요
나가고 들어올때 한번씩 다정하게 웃어드리구요
엄마얼굴에 주름살이 그럴때마다 하나씩 없어질겁니다 ^^10. 딸맘
'09.4.23 11:43 PM (218.52.xxx.97)자식 말은 거짓말이라도
일단 듣기 좋게 이야기해주면 기분이 영향을 바로 받는 것 같아요.
저도 제 딸이 별 생각없이 '엄마, 이옷 입으니까 이뻐요' 라고 말해주면
나도모르게 입이 쫙 벌어지고, 그 옷을 즐겨입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어머님한테 거짓말로라도 엄마는 분위기가 우아해서 좋다라든지
곱게 늙은 태가 난다든지 하는 식으로 부추겨 주세요.
훨씬 으쓱해지실 거예요.11. 나이들면
'09.4.24 8:50 AM (58.209.xxx.148)외모보다도 인자한 얼굴과 말한마디에서 풍기는 분위기에서 더 매력이 느껴집니다.
말과 행동이 참 귀여우신 분이 계시구요, 거기다 유머러스까지 하면 더 금상첨화.
나이들면 이쁜 얼굴이 아니라 풍겨지는 고상함과 귀티나는 멋스러움이 더 사람을 부각시키는것 같아요.
어머니에게 그런식의 칭찬을 자주 해드리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