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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입니다......아짐

우울해요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09-04-21 23:46:33
일찍결혼해서 고등학생중학생을둔 엄마입니다.

부끄럽지만 머릿속생각들이 떨쳐지질않네요.

울남편 저보다7살 많아요.

4년전부터 혈압약먹고있구요,운동 허리아프고 발목아퍼서 물리치료받느라 전혀못합니다.

채식반찬,건강식 늘 신경쓰고 5시30분에 일어나 도시락 정성껏 쌉니다.

전일주일동안 큰아이 야자끝나면 데려오는시간10시30분 이런저런일로 피곤해서 지쳐서 쓰러져자고

남편은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술자리 새벽에들어오고 담날 늦게까지자고 일주일이 그렇게 흐릅니다.

장난도 치고 대화도 곧잘합니다.

그런데 잠자리에 두달이 다되어가도 반응이없어요.

처음 몇년은 제가 먼저시도해보기도 했지만,이젠 거절하는 남편이 저스스로 민망해서 못합니다.

이렇게 늙어가고 이렇게 사는구나, 하면서 일상처럼 살아가다가도

문득 생리일이돌아올쯤 손길이 그립워집니다.

그러다가 화가치밀고 열심히돈벌고 다정하게있는 남편 싫어집니다.

치사하다가도 이런일로 나에게 고민이될지는 몰랐어요.

낼 아침엔 눈을영원히 뜨지않고 그대로 갔으면 .......

인생은 아름다워 외치면서 씩씩하게 맛있는밥해주는 엄마가 없으면 울애들 절대안되지......

하나님 저는언제나 진정한 어른이될까요?

모든것을 통달한 어른.......

IP : 211.221.xxx.2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얘기
    '09.4.21 11:50 PM (114.200.xxx.101)

    다정하신 남편이라니까
    남편과 진지하게 얘길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아이들이 크긴하나
    원글님 나이가 39살이시라니
    앞으로 남편과 같이 살날이 창창하잖아요.

  • 2. ....
    '09.4.22 12:13 AM (122.46.xxx.62)

    ,여자 나이 39 살 이면 그 방면 한창 묘미를 알 나이지요.

    그리고 남편분 46 세면 아직도 한창 활동(?)할 만한 나이지요.

    님의 마음.. 인생이 허무히다. 억울하다, 덧 없다.. 고 느끼시는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냥 있으시면 안 됩니다.

    남편분과 깊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부끄러운 일이 전혀 아니지요.

    탁 까놓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꺼릴것 조금도 없다고 봅니다. 남편분, 아내에게

    그렇게 무관심하면 39 살, 이 좋은 나이를 어쩌라고...

  • 3. .
    '09.4.22 12:55 AM (121.148.xxx.90)

    동갑...저도..돼지띠..39이네요
    그리고 신랑이 한살 어린 45 이네요
    근데, 저희 신랑은..40세 초반부터 기력 없고..늘 피곤하다는 소리 달고 살고
    그래요
    그리고, 저도 요새 그렇게 남편한테 치사하고, 덧없고 하답니다.
    남자들도 갱년기가 아닐까요..
    그런것 같고,
    저도 친구들 나이 동갑이던가 더 어린 신랑하고 하는경우
    아주 팔팔하더만요..
    그게 너무 그리워요...토요일 일요일이면 어디로 놀러가느라, 바쁘고
    늘 활력있는 친구 신랑들 볼때마다 천불이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가만 보면 돈벌어오느라 힘든 신랑인데
    요샌 안쓰러워지네요
    저도 마음 추스리고, 남편에게 더 ....이상...기대를 말고.
    운동이나 하려고 해요.

  • 4. 서른 여덟
    '09.4.22 1:00 AM (116.34.xxx.75)

    삶에 지쳐서인지, 저는 관심없고, 40대 초인 남편은 여전히 관심이 많네요.

    저는 그냥 오누이로 살았으면 싶은데, 남편은..남편은..

    서로 차이 나니까, 그것도 힘이 드는 건 사실이네요. ㅠㅠ

  • 5. 서른아홉
    '09.4.22 3:54 AM (201.52.xxx.36)

    저도 서른 아홉이에요.
    근데 아이는 여섯살.......ㅠ.ㅠ
    2년됐네요.
    남만 못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밥해주고 빨래 해주고 살림살아주는 집주인 아주머니같은 기분이 들어요.
    몇 번 넌지시 의견을 물어봤는데 대답없어요.
    마음에 상처가 남더라고요.

    오누이로 살고 싶다는 여자분들도 제법 있으시던데 당췌 이해안가는 1인이었습니다.

  • 6. 또래
    '09.4.22 9:21 AM (152.149.xxx.254)

    스트레스, 피로, 통증 등으로 여력이 없으신 것 같네요.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2천년동안 타히티섬 원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사용해온 열대 과일 '노니'를 추천합니다.

    노니에 함유된 스코폴레틴은 혈관을 넓혀 혈관에 탄력성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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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니는 간장내의 효소의 움직임을 활성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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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니는 관절 등의 통증에 대해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뛰어난 것은 진통효과의 속효성입니다.
    ※ 노니의 통증에 효력이 있는 성분
    제로닌 - 진통, 염증억제
    스코폴레틴 - 염증억제
    모린진 - 진통, 진정

    백과사전 : http://100.naver.com/100.nhn?docid=775211

    미국TV방송 : http://www.firstnoni.com/video3/nhr.asf

  • 7. 아시겠지만
    '09.4.22 9:25 AM (218.250.xxx.100)

    혈압약 먹으면 관계 잘 안되요.
    남편분이 노력은 하셔야겠지만
    속은 상하시겠지만남편분 병인데
    그걸로 너무 뭐라 하시면 안될것 같아요.

    저는 남편이 그리 자주 원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라서 밤이 무서워요.
    부부사이는 아주아주 좋구요. 저희도 7살차이예요.

    원글님이 몸을 조금 피곤하게 만들어보세요.
    운동이나 일이나 여러가지로요.
    그럼 조금 낫지 않을까요...

  • 8. 원글
    '09.4.22 1:46 PM (211.221.xxx.84)

    모두들 감사합니다.
    또래님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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