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차라리 입을 다무세요...

브라운아이즈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09-04-21 12:07:07
모 일간지 싸이트 대문에 걸린 기사를 보고 급흥분된 마음을 가눌길 없습니다.

http://people.joins.com/news/people_read_200605.asp?total_id=3578240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사리분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거나 아니면 없는 일 지어쓴 기자의 잘못이 아니라 평소에도 저렇게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당신이 섬기는 분이 정말 하나님이 맞다면 그 분을 위해 차라리 가만히 있어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가족 중에 한사람을 삼풍사고로 잃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입니다.
요사이 기독교인에대한 부정적인 댓글들 보면서 체념반, 자성반의 마음으로 되도록 그런 글들 안보려고 했는데, 작지도 않은 한교회를 이끌고 있는 목사님이 이런 언어만행(네.. 만행입니다. 당사자들에게는..)을 저지르고 다니니 첫번째로는 사고유가족으로서 열불이 나고 두번째로는 기독인으로서 부끄럽습니다.

그 징그러울정도로 집착적인 기복신앙은 차치하고서라도, 목회자인 최총장님(무려 총장님!)이 삼풍사고의 생환자들을 통해 인생의 의문을 푼 것이 겨우 기적적인 생환을 한 그 사람들은 효자들이었기때문에 복을 받아서..란말입니까.  
그럼 나머지 수백의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을 넘을만한 효심을 쌓지 못해 복을 못받아 저리되었습니까..

정말 미치겠습니다..
혼자서 그렇게 생각해도 어이없을판에, 작게는 자기교회안에서 그렇게 말했을것이고 이제는 외국까지 나가서 자신의 신앙과 사고의 편협함을 부끄러운줄 모르고 자랑하는 그 아둔함에 치가떨립니다. 차라리 입을 다물어 당신의 영생을 지키시고 다른 수많은 영혼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마세요

비기독인여러분.
하나님이 예수님이 '복'을 파는 분이 아니라는거, '복'을 담보로 인생을 흥정하시는 분들이 절대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모든 크리스챤이 저렇지 않다는것을 믿어주세요
그리고 혹여 저런 말도안되는 글로 마음이 상하신 유가족 계시면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대신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부디 마음 푸세요..




IP : 121.73.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09.4.21 12:28 PM (119.70.xxx.22)

    http://people.joins.com/news/people_read_200605.asp?total_id=3578240

  • 2. 국민학생
    '09.4.21 12:30 PM (119.70.xxx.22)

    헛소리 작렬이네요. 사고 희생자 가족 입장에서는 정말 화나실만합니다. 에요..

  • 3. 머리속에뭐가
    '09.4.21 12:35 PM (118.91.xxx.192)

    어떻게 이런 말을 하는거지요?

    ---------------------------------------------------------------------------

    목회자인 최 총장이 효의 가치에 새롭게 눈뜬 계기는 1995년 6월 삼풍 백화점 참사였다. “당시 기적적으로 생환한 세 명의 젊은이들이 모두 효자였다는 공통점을 확인하고 왜 그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왜 복을 받았는지 의문이 풀렸어요.”

  • 4.
    '09.4.21 12:47 PM (164.125.xxx.183)

    참 뭐라 언급할 값어치도 없는 사람이네요. 저런 사람이 목사라---.

    누굴 두번 죽인다는 유머가 유머가 아니네요. 생각이 없어도 어찌 저리 없을수가.
    그래도 저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목사님의 말씀이 참 달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지쳐서 화도 안납니다.

  • 5. 전...
    '09.4.21 1:21 PM (125.137.xxx.153)

    하나님의 은혜로 교통사고 한번 없이 유학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하던 유학생부부들이요..제가 바로 전 주에 교통사고 나서 고생하고 있는 줄 알면서....전 기독교인인데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못해 교통사고 났었나봐요...

  • 6. 미친...
    '09.4.21 4:49 PM (211.237.xxx.32)

    기가막혀서.. 어떻게 저런 사람이 목사라니... 말세인가보네요. 자기 자식이 효도를 안하나보네요. 그래서 저런 헛소리를 지껄이나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437 혹시 대상포진으로 고생하셨던분 계신가요? 17 괴롭다 2009/04/21 1,551
455436 신기패 구해요 1 미쳐미쳐 2009/04/21 439
455435 음식에 거의 간을 안 하고 드시는 분 계신가요? 11 마시따! 2009/04/21 1,417
455434 갑상선 검사 질문 8 질문 2009/04/21 732
455433 빚이 있는데 아가 가져도될까요? 10 고민녀 2009/04/21 1,123
455432 유영현판사님 사죄드립니다.. 2 수학-짱 2009/04/21 537
455431 "제발 책상머리 떠나봐… 얼마나 한심한 정책인지" 2 세우실 2009/04/21 338
455430 맛집 블로그나 카페 소개 좀 해주세요. :-) 2 2009/04/21 1,386
455429 날짜가 오늘까지인 우유가 있는데 뭘하면 좋을까요? 3 우유 2009/04/21 478
455428 너무나 좋은 일이 일어났어요^^ 20 시국 2009/04/21 3,270
455427 보이스피싱 녹음된 목소리요. 정말 친근하지 않아요?-_- 2 그녀는 누구.. 2009/04/21 646
455426 어젯밤에 빵터져 버렸어요^^ 13 ㅋㅋ 2009/04/21 1,981
455425 생일초대를 받았어요.. 2 초1생일선물.. 2009/04/21 401
455424 꼬마김밥쌀때 두꺼운김? 얇은김? 2 내리 2009/04/21 773
455423 학습지 선생님의 문자.. 57 조금 이해안.. 2009/04/21 8,704
455422 김치의 미스터리.... 1 자취생 2009/04/21 533
455421 베란다에 고추를 심었는데요 꽃이 피었어요.. 수정은 어찌해요?? 7 배란다 2009/04/21 687
455420 포도주를 담궜는데요.. 사이다처럼 기포가 올라오네요.. 3 포도주문의 2009/04/21 430
455419 차라리 입을 다무세요... 6 브라운아이즈.. 2009/04/21 1,258
455418 쪽지 보내지 마세요 3 바다 2009/04/21 1,093
455417 "천신일-MB 만났다"… 野 "與도 수사" 공세 4 세우실 2009/04/21 415
455416 젤 친한 친구의 결혼식.. 15 고민녀 2009/04/21 1,998
455415 초 2 여아 예쁜 옷 상설 매장 어디 없나요? 1 상설 2009/04/21 1,178
455414 불가리에서 살게 머가 있을까요? 4 불가리 2009/04/21 670
455413 유레아플라즈마에 감염되었습니다. 1 .. 2009/04/21 1,098
455412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증식증은 달라요. 증식증 약 드셔보신 분~ 5 궁금 2009/04/21 772
455411 전세금3천 올려달라는데, 월세로 하면 월30 줘야 하나요? 4 세입자 2009/04/21 894
455410 오빠의 배우자가 오빠를 부를때... 61 시누이 2009/04/21 3,137
455409 유치원 아이들 오늘 어떻게 입혀 보내셨나요? 9 날씨 2009/04/21 636
455408 5월초 연휴에 남해쪽에서 캠핑하면 추울까요? 2 캠핑 2009/04/21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