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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 질문좀 드릴게요...

.... 조회수 : 477
작성일 : 2009-04-20 22:01:17
6살 남자아이가 좀 짖굿고 지나치게 활발한 편입니다.

간식으로 바나나를 모두 하나씩 먹었구요..

그 후에 책상위에 올려진 바나나 하나를 보고 그게 먹고싶어서 아까 간식으로 먹은 바나나를
안먹었다고 말하면서 먹고싶어 하는것.

이것은 잘못의 강도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세요?

제 생각에 물론 거짓말한것은 당연히 잘못된것입니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이 특히 개구진 남자애가 이런정도의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하는 행동은
그냥 어느정도 있을수도 있다 싶은데요..
잘못안했다는게 아니라 그럴수 있을법한 얘기라는 겁니다..

또 양치안하고서 양치했냐 물을때 했다고 거짓말 하는 행위..
양치안한거 들키면 혼날까봐 그런거죠..

이 두가지 거짓말 행위가 그렇게 극심한 것인지 여쭤보고싶어서요

우리애가 이 두 거짓말을 한것로 인해 선생님들이 아주 경악을 하시는데..
어쩜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할수 있냐고 우리애를 거짓말쟁이로 낙인 찍으셨어요.
이 두가지 외에 다른문제는 전혀없다고 하시구요

심한 댓글은 안해주셨으면해요..저 지금도 무지 힘들거든요..
어린이집을 옮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번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맞았다고 해서 더 힘든데
선생님들은 우리아이는 원래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라서 맞았다는것도 거짓말이랍니다..

제가보기에 거기에 우리애보다 훨씬 개구진 애들 많거든요
근데 우리애가 지금 천하에 문제아로 낙인찍혔어요
저 두가지 거짓말로 인해서요..
거짓말은 안된다고 가르치긴하는데
제가볼때 가끔 자기입장에 유리한쪽으로 슬슬 티나는 거짓말은 종종해요
밥 별로 안먹었는데 배부르다고 한다거나..그런거요
물론 거짓말이죠. 근데 이런것들 다른집에서 뿌리뽑으시나요
너무 힘듭니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애겠죠..
근데 선생님이 절 보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아주 기함을 했다는듯이 양치안하고 양치했다고한 얘기를 하시는데
무슨 굉장히 큰 쇼크를 먹었다는 표정이었어요
어린애가 귀찮아서 양치 안하고 양치했다고 둘러대는것 정말 그렇게 큰 범법행위인지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도 이제그만 수긍해야겠죠...  
IP : 121.139.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9.4.20 10:05 PM (58.228.xxx.214)

    다들 그래요.
    애들(남.여) 중고등학생들 돼봐요.

    얘네들 진짜 완전 또라이들처럼 보여요.
    놀이터에서 담배피고, 이런짓 해서
    그러지 말라고 하면

    막 뭉쳐진 애들 서로 지들 얼굴 쳐다보면서
    야! 우리가 뭘 어쨌는데? 이럽니다...그래서 저는 그냥
    우아하게 학교 교무실에 전화합니다. 어느학교 학생인거 같은데,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더라 조처를 바란다..상황 끝나버리죠.

    길어졌는데, 우리애도 그렇던데요. 그맘때..좀 지나면 엄마돈도 훔칠것이고 ㅋㅋ

  • 2.
    '09.4.20 10:11 PM (61.102.xxx.122)

    그런걸로 경악까지 한답니까?
    아이들은 본인 하고 싶은 거 하려고 또는 감추려고 은근슬쩍 거짓말 하기도 합니다.

    먹고 싶어서 그런거면 거짓말 하기전에 주면되는 것이고...
    양치문제는 어느 아이나 다 싫어하는 것이니...
    거짓말에 촛점을 두지 말고 이 안닦으면 벌레가 먹어서 아픈 치료 해야 한다고 말을 해야죠...
    아직 어린아이잖아요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게 올바른 교욱 방법이죠.
    왜 아이가 그랬는가를 생각해보지 않고
    넌 거짓말을 했으니 무조건 나쁘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 3. 호호아씨
    '09.4.20 10:14 PM (125.143.xxx.91)

    속이 많이 상하겠습니다
    아이들이 그런 사소한 거짓말은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커나가는 과정이며 배워 나가는 과정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생활화 되면 곤란해 지겠죠
    내 생각에는
    엄마가 비난하는 투로 아이를 야단치거나 잘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고
    그럴수 있다고 인정해주고 "늑대와 양치기 소년" 이던가요 재미로 늑대가 나타났다고 하는
    이야기 있잖아요 그런 이치를 잘 이야기 해주고 담 부터는 엄마가 거짓말 빌미를 주지 말아야겠지요 양치 할때 같이 양치를 하는등....관심을 많이 주는것이 최선이랍니다

  • 4. 피오나
    '09.4.20 10:18 PM (61.102.xxx.122)

    그래도 나름 유아교육을 전공한 선생들일텐데...
    대학에서 뭘 배웠을까요...
    엄마들보다도 더 모르네요 아이들을 ....

    아이가 커가면서 본인 유리하게 거짓말 하는 건
    머리가 좋아지는 그리고 커나가는 과정이라고 했어요.
    물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면 문제가 되니
    또 그에따른 적절한 훈육이 필요하겠지요.

  • 5. -_-..
    '09.4.20 10:59 PM (222.235.xxx.178)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제 아이도 눈 똥그랗게 뜨고
    "진짜라니까~정말이야!"
    하면서 거짓말 합니다. 다섯살 남자아이구요.
    상상력으로 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말고, 진짜로 거짓말을 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를 상대로 너무나
    진지하게 필요 이상으로 힘들게 사는 분 같아요. 얼른 옮기시는게
    아이나 원글님께 나을것 같아보여요..
    그리고..맞았다는건 다른 친구들 증인이 없는한..거짓말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할수도 있는 거짓말이구요.
    며칠전에 저희 아이 유치원에서요, 아이들 세명이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한 아이가 발을 헛디뎌 떨어졌어요. 그리 높은 높이가
    아니었고..그냥 이마만 조금 벗겨진 정도..그런데, 그 아이가
    저희 아이가 밀었다고 저희 아이를 때려주겠다며 울더라구요.
    분명히 엄마 세명이 똑바로 보고있던 상황이었는데도 말이죠.
    사실.. 뭐 별로 중요치 않은 일입니다. 설사 거짓말이었다 해도,
    아이들이 얼마든지 할수 있는 거짓말이고.. 앞으로 얼마든지
    바로잡아줄수 있는 아이들이니까요.
    원글님이나 아이가 힘들어할만한 가치의 사안이 아닌것 같아요.
    시간낭비에요,저런 부류의 사람과 말 섞는것은요.
    원글님과 아이에게 잘 맞는 어린이집 얼른 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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