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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다리다가 지쳐가나봅니다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09-04-19 12:10:10
속터져님글을 읽고 저도 글을 쓰네요

전에 이곳에 기술사준비하는 남편을 둔 사람으로 글을쓴적이있네요

남편은 이년동안 공부했습니다
남들은 그 기간동안 한다면 이젠 좋은결과가 있을때인데
아직도 제자리입니다

잘못된 공부방법
열심히안하고 노상 땡땡이 치는 중고생처럼
놀려다니면서 해야하는데하는 소리만 연발로 하는것이엿지요

이젠 제가 지쳐서 공부를 안하고 그냥 편하게 살았으면 좋겟다싶었습니다

주말마다 어디가고싶어도
남편 공부땜에 눈치를 보다가 말도못하고
그렇다고해서 열심히하는것도 아니고 늦게까지 자다가 겨우 일어나서
몇시간 공부하는것이 끝인 사람

문제집은 개념정리가 다된 다음에 풀어야하는데
이건 문제와 설명부분을 외우듯이 하는공부방법

저는 아이들공부할때도
절때 답안지는 안줍니다
제가 가지고있으면서 틀리면 다시 풀게하고 또 풀게하고
그러다가 안되면 그때 답안지 설명부분을 보게하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확인하게 하지요

그런데 이사람은 개념정리없이 그저 문제와 답을 보고는 공부하는겁니다
그러니 실력이 늘어날수없고
그자리를 계속 있는것이지요

답답해서 말하면 짜증내고
너가할것이 아니니 신경쓰지말라고하네요

저도 2년이 지난 시간이니 이젠 지켜보는것도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안될바에는 그냥 포기하고 마음편한것이 좋겠지요
그런데 해야할것은 맞는것같고
하기는 싫고
그렇게 수험생 공부하듯이하는 사람

저는 하기싫다면 안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열리지않고 답답해오는데 하면 뭐하겠습니까
그다지 필요성도 없으니
마음을 못잡는것도 있을테인데 말이죠

그냥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IP : 121.151.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병행
    '09.4.19 12:14 PM (211.55.xxx.198)

    건설회사 다니는데요, 우리회사 직원들 근무하면서 기술사 준비하던데요.
    작년에 한분은 자격증 취득했구요.

  • 2. 원글
    '09.4.19 12:22 PM (121.151.xxx.149)

    제남편도 직장이 있습니다
    그러니 공부하는것이 지치고 힘들겠지요
    하지만 한번 마음먹었으면 하든지
    해보다가 아니면 말든지

    머리는 해야겠고 마음은 안따라주고
    그런상태인것같네요
    저는 그럴바에는 안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내가 이제 그만하는것이 어떻겠냐고했더니
    생난리치고
    암튼 답답합니다

  • 3. ..
    '09.4.19 12:23 PM (219.251.xxx.18)

    일년 12달 시험공부하는 사람치고 붙는것 못봤습니다.
    님 속마음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것을 남편이 알면 얼마나 좋을까요?
    토닥토닥
    님이 하고 싶으신것 하세요. 남편은 공부하라고 하고 휴일에는 애들데리고 외출하세요.
    애들데리고 도서관 가시고.
    제가 처음 결혼했는데 남편이 휴일 저녁까지 자더라구요.
    그래서 저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집에와보니 집안이 조용하니 깨서 어디갔다왔냐구 묻더라구요.
    그후 깨달음(?)이 있었는지 같이 뭘 할려고 한답니다.
    남편이 하는 것을 무시 할 필요도 있어요. 그래야 더욱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 같구요
    기술사 공부한다면 하나부다 하시고..
    만약 남편이 내조를 원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내조를 원하는제 종이에 적어 달라고 하시고.
    말만 앞서는 분들은 자기가 지금 중요한 뭔가를 하고 있으니 귀찮게 하지 말아라의 의미가 포함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4. 속터져.;;
    '09.4.19 2:06 PM (218.38.xxx.130)

    속터져 원글이에요
    점심 먹고 오는 한시간 동안 온갖 생각이 휘몰아치더군요

    지가 잘하면 내가 왜 옆에서 잔소릴 하냐
    잔소리가 그게 잔소리냐 잘되라는 소리지 ㅠㅠ
    작심삼일도 못하는 주제에 잔소린 듣기 싫다고 웃기기도 하고 같잖기도 하고
    그래도 나 자신을 위해 평화로운 가정을 만들자고 다짐도 했다가
    이런 속좁은 남편네 데리고 살아야 하는 내가 안됐고
    또 나같이 아는 척 잘난척 하는 마누라 데리고 살아야 하는 남편도 쫌 안됐기도 하고
    팍 엎어져서 알아모시는 여자랑 살면 니는 편할 텐데 ..
    예전에 만나던 남친도 생각나고-_-;;;

    법륜스님 즉문즉설도 세 권 다 읽었는데
    남편이 맘에 안 들어서 못살겠다면 집을 나가면 되고
    그래도 한 절반 정도라도 필요해서 정 살아야겠다면 나를 포기해야 한대요.
    남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마음 깊이 인정해야 한다고..
    알아먹긴 했지만 실천하려니... 보통 힘이 드는 게 아니네요.

    저도 이제 저 혼자의 즐거운 생활을 꾸려보리라 다짐했답니다..
    알차게 친구들도 만나고 남편이 부러워할 정도로 활기차게 생활하려구요
    운동도 혼자서라도 나가고 도서관도 혼자 가서 열심히 책빌려다 읽고 마음 공부도 좀더 하고..

    참 그런데 주말에 남편 눈치 보신다 했잖아요.
    근데 눈치 보면 더 기고만장해요. 제 남편이 그래요. 오히려 큰소리거든요.
    제가 요 일주일 무시했더니 괜히 알랑방구 뀌구.. 그러네요.
    남편 눈치 보지 마시고 자유롭게 하고픈 주말 생활 하세요.. 아이들도 있으시니
    더욱 외롭지 않네요. "아빠는 우릴 위해 공부하실거야.. 우린 아빠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놀자"
    이러고 돌아올 때 과일이나 사와서 깎아주세요. 밥도 혼자 차려먹으라 하시구요..

    사실은 무시가 아니라 '마음깊이존중'이란 걸 해야 되는데 쉽지가 않아서,
    그 전단계로 일단 놓아주는 연습이 필요하네요.... 무시가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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