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아이가 다른아이에게 잘못했을때.. 현명한 대처방법(냉무)

초보맘 조회수 : 866
작성일 : 2009-04-19 02:02:16
감사합니다..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었네요.

글 내립니다.
IP : 116.38.xxx.2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려운 문제.
    '09.4.19 2:53 AM (218.156.xxx.229)

    피해자??? 부모의 마음이 풀어질 떄까지 참아주는 게 혹은 당해주는 게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의 말에 상처를 받아 "보험처리"로 가닥을 잡으실 정도시잖아요.
    그 분들은 아이 몸에 상처를 받았으니 뭐라해도 님보다 더 속상하실 겁니다.

    요즘은 정말 서로 피해를 주지 않게 조심하는 게 대세잖아요. 아니 상식이잖아요.
    그런데 어떤 식으로든, 그게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피해를 주었다면.
    응당 가해자로서???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사과하는게 옳은 것 같습니다.
    보상과 사과의 범위에 피해자 측의 화풀이???도 포함 된다고 봅니다.
    물론 무척 괴로운 과정이지만요.

    "~차리리 때리고 와라! 맞고 오지 말고...내가 합의는 얼마든지 해 줄테니!!!"
    우스개로??? 엄마들 이런 말 하잖아요.
    아이가 맞고 오기라도 하면 당장 태권도를 보내겠다느니...하면서요.
    아이가 맞고 오는 것 혹은 다치는 것이 얼마나 속상한 일이면 저런 말이 있겠습니까.

    그저 내 아이를 단속하고. 또 그런 일이 있다면 무조건 사과해야지요.
    그리고 아이에게 "신체피해"는 정말 해서는 안되는 야만행동임을 철저히 교육시켜야죠.
    그리고 고의가 아니더라고 신체피해 (때리는 것 포함)를 주었다면 무조건 잘못임을 인지시켜야죠.

    제가 생각하는 현명한 대처에 대한 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2. 영이
    '09.4.19 7:56 AM (114.207.xxx.230)

    초보맘님.... 초등3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처음 있는 일이라 많이 힘드셨죠?
    이제 시작입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고 커가면서 별의별 일들이 내가 원인이 아니라 해도 많이들 생기더군요.. 저는 요즘 누가 원인이 되었건 그냥 내자식이 다쳐오는게 더 맘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속은 상하고 맘은 찢어지지만 그렇습니다...
    아이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먼저 때리거나 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고 수시로 얘기해주시구요...
    마음에 난 상처는 지금당장은 속상하고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지실거예요..

  • 3. 딱히..
    '09.4.19 11:14 AM (220.86.xxx.45)

    현명한 대처라는게 내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안됩니다..
    내아이 마음의 상처..상대 아이부모의 지나친 말투.. 이런것만 되짚으면
    나도 억울하다는 것인데요..(마음으로야 내 아이 누가 욕하는거 참기 힘들죠..)

    하지만 위의 댓글님이 말씀하신대로 이유없이 무조건 죄송한 일인듯하네요.
    이럴땐 정말 입장 뒤집어 생각해봐야 합니다..
    용서와 치료비는 당연한거고 님의 아이 원망의 말도 감수해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 4. 하나 덧붙여서..
    '09.4.19 11:20 AM (220.86.xxx.45)

    저희애.. 딱 그 경우였네요...
    그만한 나이에..같이 놀다가..

    이백 물어주었습니다...볼에 긁힌상처 생겼었는데 수술3번해야한다고 성형외과에서
    말하더군요..
    그 당시 엄청 열받고 상대부모 어의없고 한건 하자는건가..싶었어요..
    몇년지나 지금 생각하니 입장 뒤집으면 이해되요. 보면 지금도 미안해합니다.
    정말 몇번 수술했고 고생 많이 했어요 어린아이가...
    그 과정에서 겪는 피해아이나 부모 고통 많았을거에요..

    저희 부부 같이 가서 정말 엄청 사과하고 당연 치료비 얼마들어도 다 대주겠다고 했었어요.
    상처는 꼭 치료해주어야해요..

  • 5. 3자입장..
    '09.4.19 8:53 PM (61.252.xxx.37)

    글을 읽는데요.. 제가 피해자 아이 엄마라면 무지 화날거 같아요...
    님은 충분히 사과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지만요...
    제가 볼때는 ... 자기 아이를 우선적으로만 생각하시네요..

    상대방 아이가..얼굴에 살점이 떨어져 나간 정도인데.. 가해자 아이한테 그럼 뭐라고 할까요.
    제가 무식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저같으면.. 그정도 말에서 그치지 않을거 같아요..

    내 아이 얼굴이 그 지경이 되었는데.. 막말로.. 그럼 좋은 말 나오길 바라시나요.

    어린 아이니까. 싸울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먼저 그쪽 형제가 잘못했기 때문에 정당방위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남의 얼굴에 큰 상처를 입힌.. 미안한 맘으로다가가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라면. 내 아이가 상대방 남자부모한테 그정도 말듣고 상처입는거랑.
    내 아이 얼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그 둘중 고르라고 하면. 그냥 마음에 상처입는게 나을거 같아요...

    일단 님의 아이가 큰잘못을 했으니..꾸지람 받는 것도 당연한거 아닌가요?

  • 6. 에휴..
    '09.4.20 1:58 AM (218.238.xxx.188)

    저.., 나름 주위에서 남 배려잘하고 남의 얘기 잘 들어주고, 나이에 맞지않게 어른스럽다고 주변 언니들이 예뻐해주는 타입의 엄마에요, 제 아이가 혹 남의 아이에게 못되게하지않을지, 친구들과 같이 놀때도 제 아이보단 남의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 설득하는 편이에요.
    근데.., 평소 이런 마음을 가진 저도, 며칠전 제 아이가 놀이터에서 모래를 한바가지 뒤집어쓰고 왔는데(7살짜리 오빠가 그랬더라구요)너무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다른 아이에게 이런일 당한게 처음이었구요, 더군다나 제가 없는 상황에서 그런거라 괜시리 보이지 않는 다른 괴롭힘을 없었을까 마음이 더 불안(!)하고 말이죠...
    원글님도 당연히 속상하셨겠죠, 상대방 부모가 내 아이 한번의 실수만가지고 완전 나쁜아이로 매도하고 험한말까지 했으니...
    근데 어쩔수없이 당할수밖에 없는거다 생각하셔야할거에요..
    어쨌든 피해를 입은건 상대방 아이고, 게다가 피를 봤으니, 이런일이 처음이었다면 상대방 부모님들 이성적으로, 원글님 입장까지 생각하고 배려할 정신이 없으실꺼에요..
    원글님 아이도 아마 이번일을 계기로 다시는 다툼이 생기더라도 얼굴을 할퀴거나 하는 일은 못할거에요..아이도 많이 놀랬을테니, 야단은 치지마시고 아무리화가 나도 폭력은 안된다는 말
    로 잘 타일러두세요..
    상대방 아빠의 태도에 아마 부모님이 야단 따로 안치셔도 될만큼 뭔가 느끼는게 많았을듯싶네요..

  • 7. 다라이
    '09.4.20 5:33 AM (93.40.xxx.236)

    저 얼굴에 흉터있는데.. 수술 정말 많이듭니다. 20센티 좀 넘은 흉터라(ㄴ자 모양) 성인되서 수술해야 한다해서..
    고등학교 졸업하는날 병원 예약하고, 수술했고요. 전체 째고 꿰메는 수술 한뒤.. 봉합부위 긁어내는 재수술(레이져 등)만
    10번 넘게했어요. 많이 엷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흉터있습니다.. 얼굴에 있는 흉터 손보려면 수백깨지는건 기본이에요 ㅠ_ㅠ

  • 8. ..
    '09.4.20 5:47 PM (116.38.xxx.230)

    댓글들 보니...무섭네요.ㅠㅠ

    차라리 내아이가 맞고 오는게 훨씬 나을거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723 안현수 선수와 관련된 글 3 이런글도 2006/04/07 1,646
304722 글루코사민 복용 4 임산부 2006/04/07 580
304721 한달에 생리를 두번한다는건?? 4 택이처 2006/04/07 766
304720 닦을때 . . 9 소다 2006/04/07 1,158
304719 미국이나 캐나다 등 계신님들 꼭 좀 알려주세요~~~ㅠ 2 교육문제 2006/04/07 408
304718 3학년 아이인데요 교원책중에 본전 뽑은책 있으셨나요? 3 교원책 2006/04/07 700
304717 요즘 포장이사 가격 얼마정도 해여? 3 굴레머 2006/04/07 691
304716 저 아래 집값 관련 글쓴이 인데요. 2 불안불안 2006/04/07 973
304715 밑에 4052번에 달린 내인생님의 댓글이예요. 12 제발. 2006/04/07 3,516
304714 가계수표 부도나면 어떻게 되나요 3 조언 부탁드.. 2006/04/07 767
304713 내인생님께 필요한것은 24 지금 2006/04/07 3,409
304712 LG 컴퓨터 A/S가 컴을 망쳐놨어요 2 컴퓨터 2006/04/07 354
304711 황궁쟁반짜장.. 2 짜장먹고싶어.. 2006/04/07 809
304710 베이비몬테소리 교구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1 몬테소리 2006/04/07 158
304709 시아버지 환갑때 친정에서 화분 보내려고 하는데... 7 ... 2006/04/07 606
304708 암웨이와 제이유 네트워크...둘 중에서.. 5 질문 2006/04/07 535
304707 회무침? 물회?? 어디가 맛있나여?(분위기가 쫌 그렇지만...) 6 회회회 2006/04/07 656
304706 집값 수상해요. 24 불안불안 2006/04/07 2,992
304705 전기요금.. 1 ... 2006/04/07 354
304704 삼성 디카 #11 어떤가요? 시크릿 가든.. 2006/04/07 107
304703 청약 부금요... 6 . 2006/04/07 422
304702 발톱이 빠졌어요... 5 정말아퍼.... 2006/04/07 330
304701 아니 이게 뭔일이래요? 8 황당 2006/04/07 2,844
304700 익명 자유게시판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2 . 2006/04/07 1,527
304699 제발 흥분들 하지 마세요..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생각해야죠. 18 제발...... 2006/04/07 3,282
304698 남편은 도리안그레이 4 어쩐지 2006/04/07 1,088
304697 the next two week는? 2 죄송.. 질.. 2006/04/07 682
304696 어차피 다들 아셔야할일.... 9 슬픈일이지만.. 2006/04/07 3,599
304695 여기는 사적인 게시판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3 주의 2006/04/07 1,675
304694 여윳돈 이백만원 4 궁금이 2006/04/07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