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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의 처자인데, 돈관리에대해서 조언좀 부탁드려요 ^^

조언부탁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09-04-18 02:42:16
갓 돈벌기 시작한 미혼의 처자입니다
돈벌기 시작한지 세달 지나 지금이 네달째 되는데

그동안 못샀던 옷도 사고 구도도 사고 가방도 사고..화장품도 사고
거지같던 피부때문에 피부과도 좀 다녔습니다 ^^;;
맛난것도 좀 많이 먹구요

돈이란게 쓰려니까.. 쓸데는 왜이렇게 많고
200이 넘는돈이 그냥 흐지부지 다 없어지데요

이러면 안되지 싶어 이제부터 정신차리고 저금좀 하려구요


집에서 생활하고있어서 따로 생활비는 들어가는게 없고
교통비 10만원정도, 통신비 3만원정도가 일단은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돈인데요
밥은 나가 먹을때도 있지만 고정적으로 얼마나 밥값이 드는진 잘 모르겠네요

대략 한달에 230~250 정도 버는편인데
문제는 이 돈이 한달에 몽땅 들어오는게 아니라

어떨땐 30씩 어떨땐 40씩 들어올때도 있고 70들어올때도 있고..
이렇게 소액이 찔끔찔끔 들어온단겁니다

그러다보니까 돈이 그냥 다 흩어져 버리네요..
다음번에 들어오는건 저금해야지 마음 먹어도 좀처럼 맘대로 잘 안되서요

이젠 아예 작전을 바꿔서 고정적으로 몇퍼센트 저금 해야겠다.. 정해놓고
들어오는 돈에서 일정 퍼센트를 저금 통장으로 넣고 나머지는 용돈으로 쓰려구요

제 급여는 대강 한달에 230~250정도인데(세후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여금, 보너스 이런거 일체없고, 그렇다고 세금 떼는것도 없고
그냥 저 금액이 다에요

나이는 26살이고 자산은 뭐 아무것도 없구요..
데려갈 남자도 아직 없지만 시집도 가야하고 여튼 돈도 좀 모아야 할텐데 ^^;
얼마나 저금을 해야 할까요?

그리고 일단은 그냥 몽땅 적금쪽에 넣을 생각을 하는데..
보험도 좀 들어야 하는지, (어머니가 건강보험 하나 들어두신건 있다고 하시는데 ^^)
청약같은것도 좀 넣어야 하는지..잘 모르겠어서 조언좀 구합니다 ^^
IP : 114.206.xxx.2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2개
    '09.4.18 3:29 AM (156.107.xxx.66)

    1. 수입이 일정하게 들어오지 않으면 지출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셔요. 수입통장하고 지출통장을 다르게 관리하는 것이지요. 우선 대충 한달에 얼마정도 사용하는 가를 어름잡은 다음에 한 통장 (신용카드하고도 연결)에 특정일자에 해당금액을 모두 넣은 다음에 매달 특정일자에 동일한 금액을 넣고 그 금액한도내에서 살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물론 3-6개월정도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출금액이 안정화 될 것입니다.

    2. 보험은 넘 많이 들지 마셔요. 예전부터 수입의 얼마를 보험으로 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님이 그 금액을 평생동안 벌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경우에는 현재 수입대비로 보험 드는 것도 넘 agressive하지요. 정기보험성격으로 다 합해서 10만원 이내로 들어 보셔요. (저는 보험에 대해서는 보수적이어서) 종신보험/연금보험은 피하시고 CI보험도 저는 그다지 안 좋아 합니다. 가격대비 효용이 약해서

    3. 청약에 대해서는.. 현재 주택사정이 이렁구렁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시지요. 저는 청약관련 저축은 들었지만, 이 것을 사용한 적은 없고, 늘 소득공제에만 이용을 해서..

    4. 절세용 저축을 확인해서 full로 드셔요. 자주 바뀌니까 은행에 가서 물어 보시고요. 대표적으로 연금펀드(펀드가 욕은 만이 얻어먹는데.. 하하하..)있는데, 주식시장을 좋게 보면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아니면 채권편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하고 나름 인지도 있는 회사 것을 사용하셔요. 저는 산업은행에서 나온 것에 가입을 했는데, 그래도 제일 '신의성실'을 지킬 것 같아서 입니다. 하하하....

    5. 쓰고 남은 것을 저축하는 자세로는 돈 못 보아요. 사담이지만 돈 모으는 재미도 있습니다. 돈을 모아두어야 나중에 자기 개발 (공부를 계속한다던가)이나 결혼등이 있을 때, 선택의 폭이 커지기에 저축은 열심히 하셔요.

    미혼 처자들이 별/콩다방에서 열심히 커피마시는데, 이런 사소한 생활 습관에 의해서 돈이 세어 나갑니다. 한번 life style을 점검해 보셔요.

    6. 결론으로.. 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처음에는 생활비를 200만원정도 사용한다 생각하고 가계부를 운용하다가 150만원..100만원 이렇게 줄여보셔요. 처음부터 야심만만한 계획을 세우면 스트레스 받아서 오래 지속이 안되거던요. 처음에는 자기 소비패턴을 확인하고 그 소비패턴중에서 개선 가능한 것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셔요.

    집에서 같이 살면 부모님에게 생활비도 좀 드리고요. 뭐, 부모님이 전혀 받을 필요가 없는 형편이면 모르지만, 부모님들도 돈 쓸 곳이 많이 있거던요.

  • 2. 제 동생..
    '09.4.18 6:36 AM (211.173.xxx.19)

    한달에 270벌어서 245 적금들었죠..1년뒤에 3000만원 모아서 어머니 빌려 드렸습니다.

    무자게 안씁니다.

    최대한 안쓰고 적금들었죠.

    수입이 불규칙하다면 통장을 2개 만들어서 하나는 계속 모으기만하셔서 매달 일정액을 인출해서 적금을 드세요. 적금을 들어야 돈관리가 됩니다 동기부여가 되니까요.

    님 수입에서 최소 150은 적금드시구요..나머지는 일반 통장에서 모으시다가 작은 목돈이 생기면 적당히 재테크하시고. 보통 대다수의 대졸 여자들이 150에서 200사이 받는 사람도 많으니. 님은 최소 180~200정도는 저금해야되는데. 그래도 돈쓰고 싶은 맘은 있으니.150은 저금하세요..

    재테크의 기본은 종자돈 모으기고. 종자돈은 절약과 저축에서 시작됩니다. 종자돈 어느정도 모이면 좋은 투자처가 있는지 본격적으로 공부하셔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펀드든 정기예금이든 본격적으로 시작하시면됩니다.

  • 3. 먼저
    '09.4.18 7:06 AM (122.34.xxx.205)

    신용카드 없애고
    체크카드에다 꼭 필요한돈만 나둔다

    월급에서 적금이 자동이체되게 해둔다
    그럼 돈 팍팍 쌓입디다

  • 4. ...
    '09.4.18 8:48 AM (121.132.xxx.152)

    매달 일정금액이 불입되는 적금을 가입하시구요..
    적금중에 자유적립식 상품이 있어요.. 한달에 몇번을 넣어도 상관없고, 금액도 자기가
    넣고 싶은만큼 넣는 상품이예요..

  • 5. 보험
    '09.4.18 8:54 AM (125.187.xxx.238)

    보험은 어머니가 가입하신게 있다니까
    약관이랑 상품 찾아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면 가입하세요.
    굳이 복수가입하실 필요는 없으니까요.

    요즘은 주택청약이 크게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필요할 때가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주택청약저축이랑 부금을 겸하는 통장이 나왔다니까 알아보시고 가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축은 보통 단기/중기/장기계획을 가입하게 되는데요...
    5년이내 결혼하신다고 생각했을때 연금저축, 연금펀드 같은 장기계획보다는
    1~3년 기간은 적금, 예금식의 단기/중기 상품으로 가입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보통 미혼은 월급의 60~70%까지, 신혼은 50%정도까지 저금할 수 있다고 하고요,
    돈모으는 초창기에는 적금과 예금을 1년 단위로 운용하는 게 그나마 낫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밥값이 얼마나 드는지 모르겠다고 그러시는데 이건 반성하셔야 합니다.
    하다못해 현금영수증을 받거나 카드결재를 했다면 대충 내역이 나올텐데
    모르신다는 걸 보니 영수증을 안 받으시나보네요. ^^;;
    영수증 받는거랑 가계부 쓰는 걸 생활화하세요.
    저는 어딜가든 영수증 챙겨놓고 일주일에 1번정도 가계부에 정리합니다.
    천원, 이천원 단위는 잘 안맞긴 하지만 큰돈이 샐 일은 없고 자기지출범위를 알게 되서 좋더군요.

  • 6. 보험
    '09.4.18 9:00 AM (125.187.xxx.238)

    덧붙여... 적금/예금을 1년단위로 가입하라는 이유 중 하나는 돈 모으는 재미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끔 얼마되지도 않는 이자 때문에 궁상떠는 것 같아 저축할 의욕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럴때 예금만기가 되서 통장이 채워지면 의욕이 다시 솟구치는 효과도 있습니다. ^^

  • 7. 처음에
    '09.4.18 10:03 AM (59.8.xxx.177)

    직장을 다니면 몇개월은 사들여야 할겁니다
    전부 없는거 투성이니
    그렇게 어느정도 사들이고나서 월급의 80프로...정도 거의 강제금을 적금넣으세요

    그리고 저는 부모에게도 돈을 빌려주지 마시라 하고싶어요
    가끔 용돈 드리는것은 괜찮지만 그렇게 돈을 드리다 보면 나중에 내가 필요할때 쓸수가 없잖아요
    결혼자금을 확실히 내손으로 한다면 그것도 굉장히 큰일이지요
    저는 부모에게 한푼도 원조 안받았거든요
    이불같은 소소한거까지 전부제가 했거든요

  • 8. 글쓴이
    '09.4.18 2:10 PM (114.206.xxx.249)

    아 정말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245 저금하셨다는 동생분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
    저도 처음에 님처럼 결혼할때 제 손으로 다 해가고 싶어요

    참고해서 열심히 돈 모아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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