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애인이(아이 부끄;;;) 서울에 살고 있었어요 전 부산살구요
그 당시 애인이 지금 남편 아니라고 말 못해욧
기차타고 도착할 때가 다 되어서 애인하고 전화통화하고 끊는데
건너편 할아버지께서 핸드폰 좀 빌려달라고 쪽지주시면서 전화좀 걸어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착한 처자인 전 네 하고 얼른 전화 걸어드렸어요
그랬더니 통화하시고 건너가시더니 천원짜리를 고맙다고 하나 주시더라고요
아이고 그걸 어떻게 받아요 할아버지 통화비 얼마 안 되요 하고 안 받았어요
그랬더니 몇 번 권하더니 가시고 전 또 창밖보면서 도도하게 앉아있었는데요
할아버지께서 음료수를 두개나 가지고 오시더라고요
너무 고맙다고 거듭 말씀하시면서요 음료수도 인삼 뭐 그런 못 보던 비싼 거였어요
음료수도 거절하다가 받고 너무 흐뭇하고 할아버지도 인상좋으시고 그래서 기분이 좋아서
내려서 애인한테 비싼 음료수 주고 자랑했어욧
내릴 때 다 됐는데 모르는 번호한테 전화오는데 아까 건 그 번호같아서 할아버지한테
할아버지 전화왔네요 하고 갖다드리구요 완전 비서처럼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애인만나러 주말이면 케이티엑스 끊고 기차타고 가고 그 때가 좋았네요
설레였던 기차나들이^^ 전 기차 좋아하거든요
그 때 이후로 처음으로 작년에 집안 결혼식땜에 기차타고 서울갔었는데
이건 뭐 돌지난 아이데리고 가느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고 뭐 그랬다고요!
이 글의 포인트는 별 착한 일도 아닌 착한 일이 아니라
기차의 추억 뭐 그런 거 같네요 ㅋㅋ
내려서 나오면서 할아버지 아드님 잘 만나시는 거 확인했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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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착한 일 한 적 있었어요 기차에서요^^
어머저도 조회수 : 425
작성일 : 2009-04-17 21:54:35
IP : 222.238.xxx.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짝짝짝 백점
'09.4.17 10:08 PM (116.126.xxx.181)이또한 쉬운일 아니에요
저같음 신경쓰기싫어서 외면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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