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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대가리! 똑바로해 이놈아~

팔랑팔랑 조회수 : 762
작성일 : 2009-04-17 18:02:21
입사 5년차 되는 대리입니다.

6개월 전에 고대하고 고대하던 신입사원이 들어왔어요. 저랑 동갑인 남자직원입니다.

동갑이라 쪼금 껄끄러운게 있지만, 워낙 보기힘든 신입사원인지라.. 예뻐라 했습니다.

근데, 이 남직원이 좀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두고왔어요.

제일 심각한 문제는 팀장님 외엔 어느 누구도 자기 상대가 안된다고 판단하는 마인드입니다.

첫째, 인사를 안한다.
출,퇴근할때 팀장님 자리에 가서 살짝 이야기하고 그냥 쌩 나가버리네요.
바로 옆자리에 있는 나에게도 이야기를 안합니다.

둘째, 보고를 안한다.
어제도 그랬습니다. 출근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교육이랍니다. Follow-up교육, 1박 2일로...
헐~ 황당해서... 아무도 몰랐었습니다. 팀장님은 아셨을랑가??

셋째, 일을 시키면 바쁘다 그런다.
제가 건축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특성도 있고 신입사원은 업무파악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관계로
아직 큰 업무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차장/과장/대리들 업무를 보조하는 차원이죠.
근데 누가 일을 주려고 하면..."저 바쁜데요...", "이런 급한일을 갑자기 시키시면 어떻합니까? 저도 업무 스케쥴이 있는데...", "이런거 왜해야하죠? ~~에서는 이런것 안하는데..." 뭐 이따구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정말 바쁜가... 몰래 염탐했습니다. 맨날 채팅하더군요... 채팅/전화/담배/인터넷....
젠장할... 나는 바빠 죽갔구만.. 바쁘긴 개뿔...-_-;;;

넷째, 점심을 같이 안먹는다.
저희 회사 분위기가 좀 딱딱한 것도 있고, 신입사원이면 슬슬 눈치도 보기때문에 점심약속을 잘 안잡아요.
별일없으면 팀원들끼리 수다떨면서 같이 먹죠.
근데 요놈이 출근한지 1주일 되었나? 슬슬 빠지는 겁니다. 보아하니 별 약속도 없고, 그냥 동기들이랑 먹는거 같은데 저희가 점약있냐고 물어보면, 중요한 약속있다그러며 빠지고, 월요일은 팀원들끼리 먹는 날인데도 빠지고..

다섯째, 정말 중요한... 개념이 없다.
누가 자신에게 이득이 없는 이야기하면(모두 멸치대가리에겐 선배들이죠) 그냥 씹거나 무시..
한번은 다른팀원들과의 친선 회식자리에서(팀장없었음) "우리팀에서 저보다 건축을 잘아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팀장님도 몇개월 동안 살펴보니 잘 모르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런 뒌장할....

뭐... 더 많은 일이 있긴 하지만 다 이야기할 순 없고..
불러서 한번 따끔하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 동갑인 여자대리라고 얕보는 것 같고...
정말 짜증납니다. 생긴건 삐쩍 골아빠진 멸치대가리 같은데 말예요.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요? 실은, 남자 팀원들이 한번 이야기를 했는데도 못알아 듣네요.
우리 팀원들이 너무 순둥이 기질이 있긴 하지만..

개콘 안영미처럼 정말 따끔하게 기합한번 잡고 싶어요. 개념좀 차리라고...ㅠ_ㅠ


IP : 218.146.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헛둘헛둘
    '09.4.17 6:16 PM (211.60.xxx.2)

    정말 답답하시겠네요~..

    멸치 ㄷ ㅐ가리.;;ㅋㅋㅋ 글막바지에서 이해하고 4초가량 웃었습니다.ㅋㅋ

    여자라서 무시하나??ㅋ 언제 한번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시는것이 님의 정신건강과 멸치대가리

    의 미래에... 대단히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2. 혹시
    '09.4.17 6:20 PM (222.238.xxx.205)

    설계사무소???
    저라면 그냥 무시합니다.
    일 절대 안주고 그냥 놀립니다.
    가끔 '우리팀에서 저보다 건축을 잘아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라는 근거없는 자신감 지그시 눌러주구요ㅋㅋ
    그냥 냅두세요

  • 3. ....
    '09.4.17 6:20 PM (119.71.xxx.246)

    혹시 윗대가리 낙하산 아니에요?
    슬슬 다른 동료들하구 이야기를 해서 공론화 시키세요..
    님이 느끼는것만큼 다른 팀원들도 느킬테니..

    저런 놈은 말한다고 고쳐지지 않습니다.

    일단 일을 주지 마세요..
    일을 안주고 냉냉하게 딱딱 맺고 끊고 분명히 하고
    사무적인 응대이상 하지 마세요...

    그리고 영 지나치면
    팀장님한테 살짝 메일 보내세요...
    "누구씨...잘 지켜보시라구...:"

  • 4. ...
    '09.4.17 6:26 PM (58.231.xxx.27)

    그런놈은 말한다고 고쳐지지 않습니다.222

  • 5. 팔랑팔랑
    '09.4.17 6:35 PM (218.146.xxx.3)

    설계사무소는 아니고 공사관리쪽인데...이놈이 장교를 5년했는데, 그때 버릇이 잘못들여졌는지... 군대 공사 쬐끔 해보고는 그게 모든것인것 마냥..-_-;;;
    암튼 낙하산은 절대! 아닌데....흙...
    요새 그놈 일안주고 혼자 하느라 너무 힘들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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