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릴때 이런 귀여운(?) 실수 해보신적 없으세요?
작성일 : 2009-04-17 17:14:22
709621
전 몇가지 있는데..ㅋㅋ
전 4살때 일부터 기억이 많이 나요. 이건 제가 5살적 일인데...이 일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하루는 엄마랑 길을 가다가 엄마의 초등 동창 아저씨를 만났어요.
엄마랑 아저씨랑 반갑다며 인사를 하다가 아저씨가 절 보고 "아이고 딸이야? 귀엽네~"하면서
500원짜리를 쥐켜주시는거에요.
그때 돈 500원이면 꽤 컸지요. 쮸쮸바 하나에 20원씩 하던 시절이니까요.
근데 그 돈을 받은 제가 기분이 별로 안 좋아보였데요.
집에 들어온 엄마랑 나...마침 친할머니가 집에 와 계셨어요.
할머니가 제 손에 쥐켜진 500원짜리를 보더니
"아이고 ㅇㅇ아~(내 이름) 그 돈 누가 주드노?"
그러자 제가 인상을 쓰며 돈을 땅바닥에 확 내팽겨치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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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애인이 주드라!!!!!!!!!!!"
ㅡ.ㅡ;;;;;;;;;
그때 한창 TV에서 뭐 드라마하면 불륜 나오고...그런게 유행이었나봐요. ㅋㅋ
어린게 TV에서 드라마 보고..ㅋㅋ 아마 아빠외의 남자는 다 "애인"이다. 라고 생각했나 봐요.
아 시어머니 앞에서 우리 엄마 얼마나 민망했을까..ㅋㅋㅋ
다 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겨요. ㅎㅎ
우리 딸도 나 닮아서 이러면 안되는데..쩝..ㅡ.ㅡ
IP : 117.20.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9.4.17 5:22 PM
(222.238.xxx.205)
우리 딸도 나 닮아서 이러면 안되는데..쩝..ㅡ.ㅡ ㅋㅋㅋ
재밌는 실수담이네요
2. ㅋㅋㅋ
'09.4.17 5:35 PM
(210.92.xxx.99)
엄마 애인이 주드라!!!!! 넘 웃겨요. 제가 지난주 근 20여년만에 초등 친구들을 왕창 만나고 와서는 가까이 있는 친구와 동창얘기를 많이 했는데....
지금이라도 엄마 만나시면 그때 기분 함 여쭈어 보시와요.
3. 소박한 밥상
'09.4.17 6:40 PM
(58.225.xxx.94)
ㅍㅎㅎㅎ
조숙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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