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를때리는

나쁜엄마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9-04-17 13:12:28
어제 3학년 아들녀석이 말투가 너무 거슬려서 때렸는데요
반성하는 기미가 없는 얼굴표정과 말투에 너무 열받아서 계속매를들고 소리지르고 몇대 계속때리고 ..
벌써 엄마를 무서워 않고 우습게 본다 생각하니 어찌나 화나던지
끝나고 별일도 아닌것을 혼자 길길이 뛴것 같아 챙피했어요
잠자는 녀석의 얼굴에 뽀뽀하며 이렇게 아직 아기같은 아이를 매질하고 소리소리 지르고 .. 맘이 너무 아팠네요
저 나쁜엄마 맞죠?
IP : 121.179.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7 1:15 PM (117.20.xxx.131)

    한번 때리면 쉽지...그 후는 너무 쉬워요.
    저 평생 때리는 엄마 밑에 커서 어릴적부터 우울증 심하게 앓았고
    성인이 되어선 홧병 오고 매번 자존감도 낮고 자살시도까지 했습니다.
    결혼해서 아기 낳은 지금도 엄마에 대해서 나쁜 감정은 여전하구요.
    저 겉으로 보면 멀쩡한데..알고보면 완전 곯아 터져서 썩어버렸어요.
    아이가 저처럼 크길 원하시는건 아니겠죠???

  • 2. ^^
    '09.4.17 1:16 PM (122.153.xxx.11)

    그런 고민 안고 사는 저번주에 할일을 제대로 해놓지 않아 때리면서 혼냈는데 어제도 똑 같은 행동을 했더라구요,,그래서 심하게 체벌을 했어요,,몽둥이로 다리,엉덩이 부위를 엄청....

    후회도 스럽지만,,,때려서라고 바로 잡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듭니다.

  • 3. ..
    '09.4.17 1:28 PM (121.145.xxx.173)

    아이가 납득하지 못하는 매질은 아이 마음에 커다란 상처로 남습니다.
    아마 평생아이가 엄마에게 맞았던 기억을 잊지 못할겁니다
    주위 어떤 엄마가 딸이 7살때 작은애를 잘 돌보지 못했다고 걸레로 애를 때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사실이 21살이 된 딸이 왜 그때 그랬는지 ... 이야기 하더라더군요
    아무리 내가 낳은 내자식이라 해도 매질은 아이를 육체적인 아픔외에도 정신적인 고통까지 평생 남겨주는 아주 잔인한 행동입니다. 아이가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로 절대 때리지 마시길...

  • 4. 상처
    '09.4.17 1:48 PM (220.75.xxx.198)

    제 아이는 겁많고 여리고 소심한 초등 3학년 남자 아이예요.
    곧 중간고사라서 요즘 저와 문제집 풀이를 하는데, 오늘 수학 3단원평가 본다기에 애를 좀 잡았네요.
    아이가 계속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구분을 못하기에 소리 지르고 매를 들고와서 바닥을 땅땅 치며 똑바로 다시 외워보라고 윽박 지르니..
    말도 못하고 가슴을 움켜쥐고 있더군요. 제 눈에도 아이 심장이 쿵쿵뛰는 소리가 들릴정도였어요.
    순간 저도 너무 놀라서 아이를 진정 시키고 차근차근 부드럽게 말해줬습니다.
    때린것도 아니고 소리지른것만으로도 이렇게 겁을 먹는 나약한 아이인가 싶어 한편으로는 속상하고 한편으로는 에미가 자식을 너무 모르는것 같아 미안하더군요.
    아이가 좀 능력이 떨어져도 울 부부의 작품인데 상처주지 말자고 다짐했답니다.

  • 5. .
    '09.4.17 1:51 PM (122.34.xxx.11)

    때리지 마세요.전 우리딸 아기때 소변 가리는거 교육 시킨답시고..회초리로 다리를
    찰싹찰싹 때린거 생각하면 지금도 죄스러워서 괴로워요.그 후로 아이가 클수록
    거의 매를 안대고 지금 11살 됬어요.잘못하면 차라리 손들고 벌서라고 하던지..
    벽보고 앉아있으라고 하는 방법도 있어요.근데 우리딸은 이걸 더 끔찍하게 싫어하더군요.
    차라리 손바닥을 맞느게 낫다나요.한때는 회초리로 풍선막대같은거로 벌 준 적도 있네요.
    그게 소리만 요란하지 하나도 안아프니..엄마에게 혼난다는 분위기는 느껴지면서 아프진
    않으니..괜찮더라구요.정 화가 나시고 아이가 잘못 했다면 손바닥이나 벌서기를 시키세요.

  • 6. 손바닥도
    '09.4.17 1:54 PM (210.125.xxx.82)

    때리지 마세요. 자기 몸을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상처로 남습니다.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안 됩니다. 아무리 아이가 수긍한다 해도 때리지 마세요. 아이에게도 남을 때리지 말라고 가르치세요.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이 훨씬 살기 좋아 질거에요.

  • 7. 윗님공감
    '09.4.17 2:05 PM (122.43.xxx.9)

    자기 몸을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상처로 남습니다. 22
    그리고 많은 엄마들이
    다른 사람이 내자식 때리는 건 싫지만, 내가 내 자식 때리는건 그래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성장하고 어른이 되보니
    부모에게 받는 상처가 가장 크더군요.

  • 8. ,,
    '09.4.17 2:12 PM (125.177.xxx.49)

    사실 아이 키우며 안때리는거 힘들죠 제가 아직 한번도 안때렸다고 하면 다들 놀라는거 보면...물론 저도 때리고 싶을때 많지만 한번 손대면 자제가 안되고 반복될까 무서워 조심해요

    그런데 때리는건 반대하지만 안좋은 말투나 버릇은 빨리 무섭게 잡아야 해요
    3학년이면 본인도 안좋은거 알아요

    차분히 앉아 왜 안되는지 설명하세요 계속 그러면 나중에 어찌 되는지..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옆에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이 욕을 섞어가며 대화하길래 조용히 듣다가 아이에게 듣기 어땠냐고 물으니 싫었다고 하더군요

    한번 교육으로 다 고치긴 힘드니 꾸준히 설명하고 집에서부터 안좋은 말은 안쓰도록하고
    모범을 보여야지 합니다

  • 9. 그럼..
    '09.4.17 2:13 PM (221.138.xxx.119)

    엄마를 우습게 알고 독끼가득한 얼굴로 엄마의 훈육을 무시하는
    아이는 어찌 가르쳐야할까요.
    무섭게 야단을 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받아줄 수는 없는 문제이잖아요.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 10. 저도
    '09.4.17 2:27 PM (122.100.xxx.69)

    항상 갈등하는 문제예요.
    제 아이도 3학년인데 눈 딱 뜨고 반항하는거,
    엄마 겁은 내면서도 따박따박 말대답하는거,
    말로 해서는 절대로 안통할 그런 상황을 연출하는 아이가 있어요.
    항상 매사가 그런 아이가 아니라
    엄마랑 갈등 상황이 될때 한번씩 우리 아이도 그러는지라
    저도 갈팡질팡 할때가 많아요.
    매를 들어서라도 끝까지 가르쳐야하나.
    아니면 그 상황은 그냥 말로 끝내고 시간이 지난 다음 다시 조용히 얘길해야 하나...

  • 11. 강선생
    '09.4.17 3:22 PM (116.121.xxx.128)

    목소리가 문제.
    톤을 높이면서 때리면 감정적인 대립. 엄마의 장소로 불러
    톤을 낮추고 지적을 하면서 마지막에 기억에 남으라고 손바닥을 안 아프게 때리면
    눈물을 흘리면서 반성한다.
    저녁에 맛난걸로 보상.초등 중등.
    어릴땐 엉덩이 찰삭 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997 급질) 스텐후라이팬에 볶음밥 해도 되나요? 3 알려주세요 2009/04/17 999
453996 어제 아침 신랑과 한바탕 했던 후기에요. 4 사랑이 뭘까.. 2009/04/17 920
453995 언어영역 공부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4 부탁해 2009/04/17 593
453994 유아세례의 의미가 뭐죠? 6 . 2009/04/17 518
453993 결혼기념일 기념선물 1 두딸 엄마 2009/04/17 423
453992 금요일 아침일찍부터 82에 죽치고 앉아서.. 6 ㅎㅎ 2009/04/17 517
453991 38개월 큰딸이.. 자꾸 소변 실수를 하기 시작했어요..ㅡㅡ;; 2 고민맘..... 2009/04/17 472
453990 우리나라 가수들이 노래를 참 잘해요~ 9 이제서야 드.. 2009/04/17 1,041
453989 패트릭 스웨이지 최근 모습... 8 사랑과 영혼.. 2009/04/17 815
453988 막상 어린이집 보내려니 맘이 싱숭생숭 하네요. 6 엄마 마음 2009/04/17 574
453987 독일 wmf 스텐 주방용품이요.. 1 wmf 2009/04/17 671
453986 시지프스님^%^ 안드로메다 2009/04/17 280
453985 생리통이 엄청 심해서요... 2 병원문의 2009/04/17 491
453984 윗쪽 광고 "별궁의 노래"가 "별궁의 흐로시"로 보여요. 17 지나가다.... 2009/04/17 886
453983 세우실님 보세요 135 세우실님 2009/04/17 2,699
453982 홈쇼핑에서 파는 소파 사신분 인나요? 5 소파살려고요.. 2009/04/17 992
453981 맞벌이 엄마의 고민 11 속상해 2009/04/17 1,613
453980 집에 소화기 가지고 계신가여? 7 2009/04/17 592
453979 관광버스에서 들리는 금산 인삼회사... 7 2009/04/17 831
453978 메뉴좀 정해주세요 2 메뉴 2009/04/17 305
453977 남편들 생일때 어떤음식들 하세요? 5 가르쳐주세요.. 2009/04/17 862
453976 몇년 전에 산 은성밀대 걸레가 다 낡아서.. 2 에공 2009/04/17 619
453975 온니드라~좋은 피부관리실 추천좀 부탁해요 3 5월예비신부.. 2009/04/17 689
453974 [사설/4월 17일] 장자연사건 수사하는 건지 마는 건지 2 세우실 2009/04/17 330
453973 아이를때리는 11 나쁜엄마 2009/04/17 977
453972 서울인근에 딸기밭없을까요? 4 딸기밭. 2009/04/17 486
453971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회 뜨는것 어떤지요. 14 수산시장 2009/04/17 1,312
453970 사랑니가 나이에 관계없이 나나요? 12 뚜벅이 2009/04/17 1,261
453969 근데요~ 저같은 경우는 시댁에 용돈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 11 새댁 2009/04/17 1,062
453968 옆집에서 복도청소 후 쓰레기를 우리집 쪽에 몰아놨는데..(복도식아파트) 12 열받음 2009/04/17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