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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가보신 분 계신가요. 가면 내가 하고싶은얘기 다 상담하고 그러는건가요?

우울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09-04-16 15:15:34
요즘 너무 우울해서요..
죽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도 불쑥 불쑥 나구요.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홧병이 날것 같은데
어디로 가야하나요?
별로 심각하다는 생각은 또 안드는데
어디다가 내 속마음을 좔좔좔 읊어대고 싶기는 하네요.

누군가가 내 말을 들어주고 맞장구쳐주고
동감해줬으면 하는데 그게 가족도 친구도 될 수는 없을것 같아요.

뭐 상담소같은데 가야하나요 아님 신경정신과로 가야하나요?
정신과 가면 이게 기록에 남나요? -_-
그리고 가면 그냥 약처방이나 대충 해주고 그러는건지
환자 얘기를 다 들어주는지 그런것도 궁금해요.
IP : 211.181.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4.16 3:19 PM (203.232.xxx.7)

    님 얘기 듣고 맞장구 치다가 우울증 약 처방해줘요.
    저도 신혼초에 결혼생활 적응이 안돼서 갔다가 처방전 받고 약국갔는데 다 우울증이에요.
    약 갯수만 조금 달라질뿐.

    그냥 여기 푸세요. 여기가 삶의 현장이에요.

  • 2. 우울
    '09.4.16 3:26 PM (211.181.xxx.57)

    여기다 쓰고싶은데 아는사람들이 많이해서..얘기하기가 좀 그래요.

  • 3. .
    '09.4.16 3:31 PM (121.148.xxx.90)

    전...지긋한 의사샘이..내말을 이해해 줘서...콧물 눈물 다 흘리고 울었다는
    저 너무 힘든데, 집에서 팔자 좋게 노니..잡생각이나 하고 주위에서 이렇게
    반응해서...
    근데, 엊그제 우울증에 대해 주부들 나오는데,
    다들 코풀고.울고 있어서...너무 웃겼어요
    위에...님 말처럼.
    여기에 푸세요

  • 4. 에공
    '09.4.16 3:38 PM (218.38.xxx.252)

    저 얼마전에 부부쌈 하다가 폭력행사하고 신경정신과 갔는데요...
    정말 솔직히 돈 아까왔고...의사선생님한테 픽 울면서 주저리주저리 얘기했는데
    여기다 얘기하는게 차라리 훨 더 속시원하고 그런거 같아요.
    선생님이 뭐 별로 좋은 얘기해주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음...음...이러면서 들어주시긴 하는데...그게 그리 뭐 썩 개운커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 5. masca
    '09.4.16 3:45 PM (211.199.xxx.117)

    댓글과 같이 어떤 의사를 만나 상담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천차만별인데요
    대게가 특별함 없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경우에 따라 몇마디 물어주고 그게 다예요.
    제경우, 상담시간이 1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이 조금 초과되니
    밖에 간호사가 계속 인터폰을 해대서 더 불안했어요.ㅜㅜ
    정도가 심하지 않으시다면 자게에 익명으로 풀어놓으세요.
    웬만한 정신과 의사보다 더 정확히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위로도 될거예요.
    물론 아픈 댓글로 달릴테지만 ㅜㅜ
    기운내세요, 신은 이겨낼수 있는 어려움만 주신데요.

  • 6. ..
    '09.4.16 4:40 PM (59.10.xxx.129)

    저는 심리상담소에서 상담치료 받고 있어요. 다니면서 제 자신의 조절능력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요.
    윗님들 말씀대로 정신과건 심리상담이건 어떤 선생님을 만나냐에 따라 치료 효과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 7. jk
    '09.4.16 5:08 PM (115.138.xxx.245)

    정신과와 상담소가 있는데 두 곳에 있는 전문가가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과의 경우 상담 자체보다는 약에 전문화가 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특정 질환(우울증)의 경우 약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큰 대학병원 정신과에는 임상심리전문가(상담소에 계시는 분과같은)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정신과는 정신과 의사만 있고
    얘기를 들어주기는 하지만 처방은 대부분 약입니다. 약에 많의 의존을 합니다.
    근데 그만큼 약이 효과는 좋긴 합니다. 하지만 모든걸 다 치료해주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상담소의 경우 심리학과 혹은 임상심리를 전문적으로 전공한 사람들(상담자에 따라서는 박사과정 혹은 유학갔다온 분들도 종종 있음. 공부한 기간이 정신과 의사에 비해서 훨씬 더 깁니다)이 주류입니다.
    말이나 상담은 더 잘해줍니다.

    문제는 약을 처방해주지 못합니다. 의사자격증이 없으면 약처방이 안되거든요.
    이렇기에 약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상담소에서는 해결이 좀 힘듭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이 있기에 상담의 질은 오히려 더 높습니다. 경험도 많구요.

    다만 어떤 곳이던 전문가의 개인차는 좀 심합니다.

    위와같은 차이를 참고하시고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 8. 상담
    '09.4.17 6:30 AM (211.109.xxx.196)

    상담사에게 상담받으세요
    저역시 상담소에서 상담사에게 상담받은지 4년째구요 만족합니다 ^^
    제안의상처가 깊어서 진도가 빠르지 않아요 ^^
    상담사가 모든걸 해결해줄수 없어요
    나으려는 본인 의지가 중요하죠
    한국가족치료연구소에서 받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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