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상한 양상으로 접어드는 우리 부부

마치불륜인부부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09-04-14 13:39:26
남편이 얼마전 "정신적" (육체적인 부분은 확인여부 불가능 ㅠㅠ) 외도를 한 후
여러 사정상 이혼은 보류하기로 했답니다.
애들도 어리고 경제적 상황도..

저 또한 맘을 다잡고
남편한테 잘 해보자(?) 생각했어요.
물론 신뢰도도 추락했고 죽도록 밉고 그러죠.
하지만 결혼 10년차 매너리즘에 젖어서 남편한테
여자로 느껴지지 않게 한 점도 약간은 반성했거든요.

그래서 없던 애교도 떨어보고
이쁜 잠옷도 사고..

안어울리게 왜 이래! 그럴 줄 알았던 남편도
은근히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워낙 근본적인 게 해결이 안되어서 그런지
남편이랑 대화는 다시 줄어들고
오로지 의무적으로 서로 방어전(?)만 치루는 형식이 되어가고 있어요.

저 또한 부부관계시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가고요
남편 역시 너무 노력한다고나 할까요..

마치 자존심 싸움 같이 말이죠.
이런 남편, 부인을 두고 어디 딴 마음 먹을 수 있겠냐?
이렇게 이를 악물고 말이죠.

밤은 뜨겁지만 다른 때는 냉기쌩쌩....

혹시 남편의 외도후 이런 경험 해보신 분 계시나요...?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ㅠㅠ




IP : 125.130.xxx.2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브
    '09.4.14 1:57 PM (61.98.xxx.235)

    극히 제 생각이겠지만..
    너무 잘 하고 계신것 같은데...
    일상적인 부분은 그렇게 서로가 노력하다보면....시간의 힘을 좀 얻어 서서히
    발전하지 않을까요? 자신을 믿으시고 남편을 믿으시고 이쯤에서 또 시간의 힘을 한번 믿어보세요... 서로가 노력할수 있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부부의 신뢰와 사랑이 곧 회복되지 않을까요^^

  • 2. 오브
    '09.4.14 1:58 PM (61.98.xxx.235)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잖아요 급하게 다 얻으려하면 오히려 체할듯....
    너무 좋아 보이네요..^^

  • 3. 대화를
    '09.4.14 2:02 PM (125.186.xxx.199)

    나눠 보세요. 제대로 대화를 하지 않고 몸으로만 해결보려 하시는 거...시간이 지날 수록 더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남편이 예전 첫사랑; 과 잠시 노닥거렸을때, 일단 내쫓았었습니다. 시집으로 가든 어디로 가든 꺼져 있으라고, 내 마음이 일단 가라앉아서 너하고 대화라는 걸 할 수 있을 때까지 나가있으라고 했었어요.
    그 다음에 남편하고 질리도록 이야기 했습니다. 화도 내고 따지기도 하고요. 분이 어느정도 풀린 뒤에 잠자리도 제가 하고싶을 때 했어요. 더 빨리 가까워지기 위해 하기 싫은데 하진 않았습니다.
    바람은요, 무조건 피운 인간이 잘못인 겁니다. 아내가 늘어져서? 여자같이 안 보여서? 임신 중이라서? 다 개소리에요. 남자들한테 물어보세요, 당신이 배 나오고 축 늘어진 아저씨 됐다고 내가 밖에 나가 젊은 남자와 바람 피우면 그거 용납 되겠느냐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 하겠죠. 맞아요, 그거 말도 안되는 소리고 핑계인 겁니다.
    일단 대화부터 하세요. 속이 풀릴 때까지 이야기 나누세요. 남편이 진저리 내고 짜증 내면 원글님도 차갑게 반응하세요. '이번 일에서 내가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당신하고 오래도록 잘 살기 위해 하는 거다. 당신도 죄값 갚는다 생각하고 성실하게 응해라. 이런 과정 없이 무조건 잊으라는 거, 당신이 나라면 가능하겠냐?' 고 당당하게 요구하시고요.

  • 4. 그리고
    '09.4.14 2:03 PM (125.186.xxx.199)

    이왕 시작하신 거, 잠자리에서는 화끈하게 테크닉을 동원하셔서 혼을 빼놓으세요-_-

  • 5. 밤일 중요,,,
    '09.4.14 2:42 PM (121.144.xxx.85)

    밤에 뜨겁다니 ,,,,, 이거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대화 중요하지요,,,, 하지만 대화만 줄창해서 손잡고 앞으로 잘하자는 도덕교과서 같은 말만하면 뭘합니까,,,,,, 밤에 몸이 안 열이면,,, 대화도 줄고 결국은 냉냉,,,,,,

    하지만,,,, 밤에 뜨겁다니 앞으로 화해하시고 화기애애해질 발전 가능성은 100% 입니다,,,

    제 친구는 말로는 , 정신적으로는 화해를 했는데,,, 서로 밤일이 안 되서,,, 오히려 남편이 화를 내고 더,,, 악화되었지요,,,, 하지만,,,, 남 들은 모르지요,,, 저 부부가 왜 시베리아벌판으로 쌩쌩인지,,,,,,

    이상한 거 아니고,,,, 좋은 징조임다,,,,,,, 너무 걱정 마시고,,,, 모든 일에는 시간이 쫌 걸리는 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601 장롱 있는게 좋을까요? 1 집정리 2009/04/14 444
452600 여름에 긴팔옷이라..... 6 백옥 2009/04/14 1,264
452599 어젯밤에 만난여자아이 12 방문교사 2009/04/14 2,366
452598 매번 내역을 말하고 생활비 받아 사용하시나요? 14 열폭마누라 2009/04/14 1,150
452597 은성밀대 걸레 세탁기에 빨아도 될까요? 5 급해요 2009/04/14 665
452596 이상한 양상으로 접어드는 우리 부부 5 마치불륜인부.. 2009/04/14 2,421
452595 신세계몰에서 명품백 구매해보신분이요 3 qksk 2009/04/14 3,035
452594 의료실비 잘 되는 보험이요~~ 1 보험 2009/04/14 554
452593 블랙 쟈켓을 하나 샀어요 5 제가 2009/04/14 1,087
452592 신앵커의 마지막 멘트를 보며... 3 노을 2009/04/14 835
452591 친환경농산물판매장의 멸치만 친환경제품??? 유기농 2009/04/14 329
452590 영통으로 이사가려고 하는데요 5 수원영통 2009/04/14 708
452589 새틴치마정장에 맞는 블라우스는? (도움좀..^^;) 3 어렵다..ㅠ.. 2009/04/14 649
452588 전세집 마루 기스 질문입니다 7 세입자 2009/04/14 1,189
452587 제 애인 손 끝이 갈라져 있어요. 2 2009/04/14 715
452586 어쩌다 보니 집에 있는 3 엄마 2009/04/14 739
452585 단독주택에 살면 불편한 점이 뭘까요?? 23 단독살고파 2009/04/14 2,301
452584 스팀세차, 제대로 세차가 안되는군요. 1 스팀세차 2009/04/14 550
452583 저희집와서 밥먹을려고 하는 시누... 35 올케 2009/04/14 5,844
452582 CNP 팩트.. 질문이요.. 몽이언니 2009/04/14 252
452581 펄펄 끓는 아파트 "지금 손 대면 데인다" 4 verite.. 2009/04/14 1,741
452580 30대 중반 남편 옷 어디서 사입나요? 5 ... 2009/04/14 720
452579 쌀집아저씨 김영희PD "바람이 심하다는 느낌이…" 3 verite.. 2009/04/14 1,774
452578 82님 때문에 비창!!! 4 두시간째 2009/04/14 654
452577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저렴한 구두 발아프지 않나요? 2 .. 2009/04/14 2,790
452576 베토벤 바이러스 6 토벤이 2009/04/14 1,212
452575 "이동관 "강남 룸살롱 보도 '악의적 음해'…법적대응"" 8 내맘대로 세.. 2009/04/14 1,305
452574 세우실님 요즘 무슨일 있나요? 35 갸우뚱 2009/04/14 1,911
452573 집에서염색해보려는데 염색약 좀추천해주세요- 5 염색약추천주.. 2009/04/14 1,097
452572 결혼식 사회 걱정거리 2009/04/14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