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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다니면

형님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09-04-14 09:42:54
은행에 다니면 그렇게 일이 많나요?
제가 아는 사람이 은행에 다니는데 토요일에도 나가야하고
일요일에는 시험을 쳐야 한다고 하고
너무 바쁘네요.

제가 사정을 잘 알면 이해하기가 좋을 것같아서요.

사실 제 동서가 은행에 다니는데 시댁행사에 자주빠지거나 늦거나 해서요.
속은 상하지만 잘 이해해주고 싶어요.
IP : 211.197.xxx.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14 9:49 AM (211.210.xxx.62)

    하는 일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요.. 대체로 주말출근 하는일은 지점에서는 흔하지는 않지만, 대출계에 계시거나 아니면 주말에도 여는 지점이라면 주말출근 하기도 하구요. 저도 일이 밀리면 주말에 출근에서 처리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다른 직종에 비해서 자잘한 시험들이 많은 편이기는 해요. 자격증시험에, 은행내 시험에, 금융연수원시험에.. 주로 토,일요일에 시험을 치거든요. 지난주말에도 많이들 치시는 시험하나 있었어요.^^ 그게 cpa, cfa 이런 큰시험이 아니더래도, 소소하지만 안따면 불이익이 있을수도있는 그런 시험이 많아서 시험치는 입장에서 당연히 신경쓰이실거에요.
    그치만, 너무 그런 경우가 잦으면 의심이 되긴 하겠지요^^

  • 2. 맞아요
    '09.4.14 9:51 AM (125.177.xxx.167)

    은행 다니는 사람들 요즘 엄청 바쁘더군요.
    은행 문여는 시간이 당겨져서 출근은 더 일찍 해야 되는데
    퇴근은 예전과 거의 비슷하게 해서 업무시간도 더 늘어났고요.
    은행 문닫는 시간은 4시 정돈데
    그 뒤로 업무 정리하는 게 많아서 퇴근시간도 거의 8시쯤이고
    시험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겉으로 보기보다는 일 많다는 게 맞아요.

  • 3. 은행원~
    '09.4.14 9:52 AM (220.213.xxx.59)

    바쁩니다. ㅡㅡ; 물론 한가한 날도 있죠. 하지만 예상할 수 없이 늦을때가 더 많습니다.
    정시퇴근? 얄 짤 없습니다.
    고객이 없어도 할 게 산더미 입니다. 게다가 자격증도 따야 하고 행내에서 보는 시험도 있고
    무지 잡다한 일들이 많습니다. 객장이 한가해서 고객이 없어도 맨날 바쁩니다.
    이래저래 스트레스받는것도 일반 직장인보다 많을겁니다. 일단 돈과 관련되어 있어서
    보험이며 펀드며 이래저래 실적도 올려야 하고 카드도 권유해야 하고 (평가에 아주 많이 반영되죠)
    오죽하면 제가 육아휴직 들어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을라구요~
    제가 다닐때는 4시반에 끝났어도 집엔 11시 넘어서 가는일이 많았어요.
    그렇다고 시간외수당이 많이 나오느냐? 그게 또 눈치가 보여서 많이 올릴 수 가 없거든요.
    애 낳고 복직할때 쯤 명퇴받아서 퇴직했습니다.
    아마 동서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닐꺼에요. 넘 얄밉게 구는게 아니라면 형님이 이해해주세요^^

  • 4. 원글
    '09.4.14 9:54 AM (211.197.xxx.84)

    그렇군요.
    동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주변에 은행다니는 사람이 없다보니 사정을 알수가 없었어요.

    제가 힘들게 하게하지는 않아요.
    다음에 보면 더 잘해줘야 겠어요.

  • 5. ㅠㅠ
    '09.4.14 9:58 AM (61.254.xxx.129)

    시험 많습니다. 시험 많구 만만치 않아서 쉬운건 2주, 어려운건 두세달씩 빡세게 공부해야해요.
    금융권은 다른 회사와 달리 교육/연수/워크샵 이런것도 거의 주말에 합니다. 야근은 기본이네요.

  • 6. 요즘
    '09.4.14 10:01 AM (211.40.xxx.42)

    지난 3월 8일 시험(요건 은행은 모르겠고 증권에서는 쳤어요)-파생상품펀드투자상담사
    며칠전 4월 12일 시험-부동산 펀드 투자상담사-쳤어요

    시험들을 안 칠수가 없는게 이 자격증이 없으면 창구에서 상품을 팔아도 내 앞으로 등록이 안되고 인사 고사를 못 봤죠 무엇보다 그 자리를 지킬수가 없어요

    그런데 시험치면 그날만 빠지면 되지 않느냐
    그건 또 아닌게 아무리 시험이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지만
    최소 일주일은 책을 봐야 하거든요.---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저는---

    전 잔소리 듣기 싫어 어지간하면 행사엔 다 참석하고
    밤에 잠을 줄이는 편이지만, 그게 또 나이 드니 힘들어요.

    저도 항상 생각하기를 내가 돈 벌어 형님 주는거 아니고
    내가 잘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되도록 집안일에는
    똑 같이 하자고 생각하지만........

    어쩔수 없을때는 그나마 맛있는거 사주는 걸로 보충합니다.
    울 형님 고맙습니다.

  • 7. 뭐~
    '09.4.14 10:01 AM (211.35.xxx.146)

    어디나 바쁜사람은 바쁘고 덜 바쁜 사람은 덜 바쁘겠죠.
    정말 바쁠때도 있겠지만 시댁행사때마다 그렇다면 그냥 적당한 핑계거리도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 8. ..
    '09.4.14 10:15 AM (211.51.xxx.147)

    은행 일 많다고 하던데요. 제가 잘 가는 은행 직원언니, 5개월때 유산도 했구요, 아는 분은 과로사 하셨답니다. ㅠㅠ

  • 9. joy
    '09.4.14 10:16 AM (211.207.xxx.88)

    저도 은행을 10년 넘게 다니다 육아문제로 명퇴한 큰며느리라 몇자올립니다. 주6일근무하면서도 시댁행사 다 거들었어요.원글님의 동서도 기본 할도리는 하도록 형님입장을 확실히 하는게좋을듯싶네요. 아무래도 둘째,막내들은 큰며느리대비 소홀할수있어요,더군다나 직장인이면요
    함께 참여해야죠.시간을 쪼개어내서라도요

  • 10. 농협
    '09.4.14 10:23 AM (121.184.xxx.35)

    농협다니는 우리오빠도 무지 바쁩니다.

    몇년동안 매일 공부만 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자산관리사. 증권투자상담사.. 그리고 자체 동영상강의 등등...
    2년간 자격등 4개 취득했다네요..

    또 감사받는다고 매일 야근...

    지금은 공인중개사 공부하러 다니더군요...

  • 11. ...
    '09.4.14 10:49 AM (118.222.xxx.220)

    쩝...
    저희 남편 진짜 얼굴 제대로 못 봐요.
    근데 남편 말로는 그래도 여직원들은 조금 낫다고하던데..;
    암튼 일 많아요. 매번 시험도 있고. 그 시험을 인터넷으로 들어야하는데 그거 들을 시간이 없네요. 맨날 12시 퇴근인데 언제 들으라는건지..

    울 남편은 진짜 순진하게 은행 문 일찍 닫고 여름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줘서 들어갔습니다..;;; ㅡㅡ;;
    몇군데 합격했었는데 진짜 순전히 저 이유로..
    근데 은행 문 닫고 본격적인 일 시작.
    본사근무인데 본사는 건물 전체 시스템으로 과부하 걸리면 담날 전기도 안들어온다고
    영업점 일 끝나면 에어컨 꺼버린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듣고 말하는 남편이나 듣는 저나 배 움켜쥐고 웃었네요..

    뭐 다른곳도 일 많지만 은행업무가 밖에서 보며 생각했던거 보담은 일이 훨 많네요.
    저희 남편 회사는 일년에 두세명씩 쓰러졌단 얘기 들려와요.
    다들 40도 안된 나이인데.. ㅠ ㅠ
    지금도 동료 직원분 뇌사상태로 있어요.
    작년 년말쯤엔 한 분 돌아가시고. ㅡ.ㅜ

  • 12. 은행다니는 아줌마
    '09.4.14 10:52 AM (116.39.xxx.99)

    사람 하기 나름이예요.
    바쁘다고 생각하면 바쁘고.. 아니면 아니고.
    저 95년에 입행해서 그 말많던 IMF 겪고 지금 쌍둥이 키우면서 다니고 있는데요
    (아~ 오늘은 오후에 일 있어서 휴가 냈어요. ^^)
    방카슈랑스 하면서 자격증 땄구요... AFPK따야했구요... 얼마 전에 파생상품,부동산펀드
    자격증 땄구요... 1년에 한번씩 은행 시험있구요.. 한달에 한번 인터넷연수 있구요...
    아~오래 전에 증권투자상담사도 승진에 도움될지 모른다해서 땄는데.. 뭐...그렇지도 않고..^^
    7시에 집에서 나가서 9시에는 집에 와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8시경에 올 때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장손며느리거든요... ㅜㅜ
    시댁행사 빠질 수가 없어요. 지금은 그래도 나은데.. 주5일 근무 아닐 때는 미치는줄 알았어요.
    토요일도 4시는 되야 끝났거든요.. ㅜㅜ
    바쁜건 맞는데 평일 아니면 시댁행사 빠지는 건.. 제생각엔 좀 ^^
    우리 시누이가 그러거든요. 스튜어디스예요. 그런데 지금은 지상근무하거든요.
    그런데 꼭 비행핑계대면서 시댁행사나 명절에 안가더라구요. 보면 집에 있어요.

  • 13. 본점근무
    '09.4.14 11:04 AM (218.52.xxx.97)

    제 남편은 아침 6시30분에 출근해서 밤10시면 집에 옵니다.
    일찍 출근하면 커피 마시고 좀 쉬다가 9시부터 일하는거냐고 물었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그런게 어딨냐고, 사무실에 가자마자 일한다고 하네요.
    본점에는 직원 숫자 자체도 많다보니
    과로사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디다...

  • 14. 남편이..
    '09.4.14 10:48 PM (116.126.xxx.123)

    은행원이지만 거들어보면요..

    물론 바빠요.
    그리고 시험도 많은 편이고요.제 남편도 지난 주말에 시험 봤어요.

    그런데.....
    평일은 몰라도 주말에 개인 시간 못 가질 만큼 바쁘진 않아요
    시험이 일년내내 있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나가는 일도 많진 않아요

    원글님이 왜 이런 글 올리셨는지 알것 같아요 ^ ^
    그런데 ,대한민국 직장인치고 한가하다하는 사람 없어요
    그래도 다들 도리는 하고 살죠.
    동서분 의 평소 행동으로 봐서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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