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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많이 하세요?

기부 조회수 : 653
작성일 : 2009-04-14 01:06:38
저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게 매달 5만원씩 나가고 있어요. 만원씩 5군데 나가요.
그런데 요즘같은때 계속 갈등중입니다.
참자! 하다가도 줄이자! 이 두가지 마음이 싸움을 하고 있어요.
계좌이체되는 기부만 그렇고
눈에 보이는대로 몇만원씩 하는것도 흔히 하는 일이긴 해요.

그런데 오늘은 통장님이 와서 1004운동한다고 1004원만 빠져 나가는 기부를 해달라고 했어요.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천사운동인데요.
갑자기 짜증이 나는건 왜?
알아서 기부해달라는거예요. 꼭 1004원일필요는 없다고요.

사실 기부하는데가 많아서 줄이려고 하던중이였다고 하니까
다른데는 그렇게 많이 하면서 이깟 1000원을 못해주냐고 매달리는데
짜증이 나서 혼났어요.
가라고 해도 가지도 않고 용지 내밀면서 문 닫지 못하게 버티고 서 있으면서 20분을 실갱이 했어요.

전 이렇게 끈질긴 사람이면 일단 무조건 싫어요.
내일 차마실러 온대요. 내가 갑자기 빚쟁이가 되어버린거 같네요.

이런거 통장앞으로 수당 떨어지는거 맞나요?
지금까지는 스스로 자발적으로 해왔던 기부라서 거부감이 없었는데
강요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그깟 천원을 기부 못하겠는 이 마음은 뭔지...



그리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동납부 형태로 빠져나가는거요.
빼려고 하니까 내통장인데도 빼지도 못하더라구요.
그 단체에 탈퇴요청을 해야 돈이 더 이상 빠져나가지 못하는거랍니다.
내가 돈을 빼갈수 있게 허락한거라고 하네요.

저는 어떤 학교/ 여성민우회/ 여성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이렇게 5군데 기부하고 있어요.
만원씩...
이거  다 탈퇴해버릴까 말까... 요즘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ㅜ.ㅜ




IP : 116.125.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9.4.14 1:37 AM (24.13.xxx.167)

    저도 환경 단체에 가입한 친구의 권유로 한 달에 $35씩 꼬박꼬박 나가고 있어요.
    요즘 한 푼이 아쉬운지라....
    우리나라 환경도 아닌테 내가 왜 기부했을꼬...라는 후회가 드네요.

    기부단체에서 억지로 가입 권유하는 거 정말 싫어요.
    가입한 단체에서 한꺼번에 탈퇴하기 그러시면 금액을 조금 낮추시는게 어때요?
    저도 최소금액만 내볼까 생각중..

  • 2. *
    '09.4.14 1:59 AM (96.49.xxx.112)

    저는 한국에 있을 때 고아원,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이렇게 기부를 했었거든요
    남편이 공부한다고 외국 나오면서 수입이 없으니 전화로 탈퇴신청을 했었어요.
    사정을 얘기하니 다들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라고 친절히 답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돈 벌면 다시 꼭 기부하겠습니다 라고 했는데요,
    요즘 제가 아르바이트로 간간히 돈을 벌고 있어서 그때 그 고아원과 녹색연합에 다시 하려고요.
    환경운동연합은.. 제가 대학교때 자봉도 하고 인연이 닿았던 곳인데
    정말 처음과는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지난번 사건도 그렇고요.
    그래서 환경연합은 뺐어요.

    정 힘드시다면 사정 얘기하시고 당분간 기부 중단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요.
    나중에 다시 하고 싶으신 맘이 생기시면 그 때 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3. ..
    '09.4.14 3:28 AM (85.154.xxx.16)

    저희는 월드비젼. 작은예수회. 애광원(장애어린이). 성로원(고아원). 그리고 한군데
    더 있는데??? 하여튼 다섯군데 해서 10만원입니다..
    재작년 연말에는 12월에 보너스 나온 돈으로 100만원 따로 했는데.. 사실 저는 하기
    싫어요.. 남편이 하는건데.. 외국 나온지 2달만에 차 2대 사고 애들 학교 보내느라
    허리가 휠 지경인데 10만원도 아쉬워서 그만 하자고 하고 싶어요..ㅠ.ㅠ

  • 4. 오엥
    '09.4.14 6:16 AM (120.142.xxx.38)

    전 기부 안해요.
    기부해봤자 그 돈이 제가 원했던 선한 목적으로 쓰이기보다 그 단체의 영리에 도움이 될뿐인경우가 많더라구요.
    차라리 내가 더 벌어서 뜻있는 친구들과 아예 단체하나 세우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그럼 기부금 집행을 원하는곳에 투명하게 할수있죠.

  • 5. 저희도
    '09.4.14 8:23 AM (220.120.xxx.193)

    부부가 10만원정도 합니다. 굿네이버스등 세개 단체에...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계속 하고 싶어요

  • 6. 사실
    '09.4.14 8:57 AM (211.215.xxx.183)

    저희는 버는 것에 비해서 많이 해요. 첫아이가 태어나고나서 감사의 마음으로 매달 20만원씩
    한 것이 이제 월 100만원 넘어가는 것 같아요. 유니세프, 심장재단, 굿네이버스, 한민족재단등등
    요.그냥 자동이체로 해 놔서 월급과는 별개로 생각하려구요. 가끔은 좀 버겁다는 생각도 들지요. 하지만 그래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연말정산은 정말 많이 나오더군요. 800만원정도
    받은 것 같아요(다른 항목도 포함되서겠지만요).

  • 7. ㅇㅇ
    '09.4.14 9:56 AM (124.51.xxx.8)

    저희도 세군데해서 5만원하고있어요.. 예전에 월급에 1%기부운동도 있었는데.. 그정도는 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다 생각해서 하고는 있어요.. 근데 누가 강제로 내라고 한다거나 그런건 하기 싫더라구요.. 적십자회비도 지로로 오고 통장이 내라고 그러니 괜히 내기 싫은.. 마음에 우러나와서 스스로 하고싶을때 해야 기부도 기분좋은거 같아요

  • 8. 반성
    '09.4.14 10:21 AM (121.186.xxx.13)

    학교 한아이 급식비 지원해주다.요즘은 바우처인지 뭔지 때문인지 한일년전부터 안하고있어요.3000원,만원,만원,만원씩하고 있어요.하면서도,왼손이 모르게한일은 아니었는데.100만원씩
    하시는 분들도있으시고.복받을실 겁니다.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9. ....
    '09.4.14 11:01 AM (59.5.xxx.203)

    없는셈 치시면 되지 않을까요? 자꾸 의식하면 사실 좀 아깝고 그래요..생활비 뻔한 살림이라..근데 저는 민족문제연구소(친일인명사전 편찬사업 하는곳)와 참여연대는 이번에 월 후원금액 올렸어요...외식비 좀 줄이자...외식해도 어차피 조미료 먹는건데 내가 좀 더 힘들어도 외식비 줄이자는 마음으로요...MB정권 들어서고 나서 위 두곳의 하는일이(물론 다른 곳도 시민단체는 많지만) 더욱 탄력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정통성을 지키는 일이 참 중요해진 시절을 제가 살고 있더라구요...

  • 10. ,,,
    '09.4.14 11:06 AM (58.239.xxx.8)

    저두 너무 적은 금액으로 기부하고 있어 챙피한데요.. 요즘은 정치후원금이라고 하나요..
    거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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