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글 쓰시는 스타일이 맘에 드는 블로거

글의 스타일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09-04-10 20:31:52

키톡에서 알게 되었거나 다른 이유로 알게되어 그 분들의 글을 많이 읽어보면 그 특유의 스타일이란게 있잖아요..읽어보면 이 사람은 정말 따뜻한 맘씨에 수수한 성격, 저 분은 겸손한 것처럼 보이려고 애 쓰지만 자존심이 상당히 쎄고 잘난척 되게 하고 싶어하네..이런거 은근 분석되거든요.

우연히 인터넷서 알게 되어 벌써 6년이상을 그 분 블로그에 들락날락 거리는데요 전 이 사람의 심리가 참 신기해서 글 많이 읽었어요.

뭐랄까..뭔가 그게 대단히 큰 단점/슬픈일이라고 말을 깔고 잔뜩 기대해서 읽다보면 실제 내용 보면 별게 다 단점이고 슬프네 싶어 배신감이 확 느껴지거든요.
박학다식한 글 한 페이지 쫙 쓰고는 댓글에서 어머, 님 너무 유식하세요 누가 그러면 전 원래 쓸데없는 잡기에 능한 인간이랍니다..뭐 이렇게 재답글. 그리고 외국어를 사람들이 걍 아무렇게 잘 못 읽는걸 혐오하는것 같던데 딱히 이건 이거예요라고 지적은 안하면서 댓글을 계속 정확한 한국표현 혹은 영어로 쓰죠. 즉 저 라따뚜이 영화 봤어요 그럼 댓글에서 오 흐아따뚜이요 그거 너무 재밌었어요 뭐 이렇게요. 근데요 참 똑똑하신 분이라서 오버를 할듯 말듯 넘어갈만하면 딱 멈추시더라구요.

이 분 블로그도 5년이상 본 것 같아요. 외국서 애기 하나를 키우는 젊은 직장인 엄마인데요 전 이분의 스타일이 참 좋아요. 본인이 그 쪽에 계셔서 감각도 뛰어날 뿐더러 글 쓰는 단어 하나하나에도 참 고운 분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죠. 애기도 이제 세 살 정도 된 것 같은데 순한 엄마 아빠를 닮아서 사진에서도 얼마나 해맑은지..자기 아이가 이뻐도 절제된 사랑속에서 뭔가 하루하루 이야기를 서술해 가는 그런 문체?..보통 애기 어린 집에서는 -뭐 진짜 이뻐서 그렇겠지만- 엄마들 자기 애기 얘기한다고 숨 넘어가잖아요?

그리고 주로 이글루 블로그 쓰시는 분들의 문체가 참 개성이 강하더라구요. 보여주는 글보다는 그냥 그 사람들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

저의 스타일이 고대로 들어나기 때문에 블로그 같은거 안하는 아줌마 몇 자 써봅니다~
IP : 212.120.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0 9:07 PM (122.37.xxx.165)

    이분..과 그분 은 다른 분이시죠?
    앞분은 싫고... 뒷분은 좋다는 그런 말씀?

  • 2. ㅎㅎㅎ
    '09.4.10 9:45 PM (116.41.xxx.34)

    첫번째 누구인지 알꺼 같아요..ㅎㅎㅎ
    어쩜 저리 아는게 많누.그런생각이
    체력도 부럽구요.
    근데 완벽주의 추구하시는듯..
    정은 없어 뵈대요..편견이겠죠.^^

  • 3. ㅋㅋ
    '09.4.10 9:48 PM (220.122.xxx.155)

    괜히 두 분 다 궁금해집니다.

  • 4. 책임
    '09.4.10 11:44 PM (125.187.xxx.186)

    둘다 궁금하지만
    밝히기 좀 그러시다면 두번째분만 이라도 알려주세요~
    궁금하게 하셨잖아요~ㅎ

  • 5. 삼키로
    '09.4.12 8:12 PM (122.32.xxx.103)

    궁금합니다...이글루도 가보고 좌불안석 안절부절 ~
    쪽지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555 박씨 구할데가 있을까요?? 바가지 박씨요.. 5 어디서.. 2009/04/10 398
451554 점점이 검은 곰팡이가 생긴 행주를 락스에 표백하면 곰팡이가 없어지나요? 6 불량주부 2009/04/10 1,250
451553 촉촉한 썬크림은 도대체 없는건가요 28 건조녀 2009/04/10 1,878
451552 차 리모콘 A/S 되나요? 아님 새로 구입해야 하나요? 4 리모콘 2009/04/10 249
451551 이건 신종사기인가요? 아이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는데 2 이런건.. 2009/04/10 919
451550 어쩌면 좋지요? 5 난몰라 2009/04/10 828
451549 성장호르몬을 맞춰야 하나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6 초경전에.... 2009/04/10 963
451548 시어머니께 가방하나 선물하려 해요. 10 구찌... 2009/04/10 1,182
451547 마른기침이 멈추지 않으면 무슨 병인가요?폐가 안좋아서 큰병원가라네요 5 울엄마 2009/04/10 943
451546 알려주세요 1 24시간 커.. 2009/04/10 308
451545 제가 쓰던 동양정수기 장터에 드림해도 될까요? 정수기 2009/04/10 312
451544 애인있어요를 들었더니,, 3 최진실.. 2009/04/10 1,710
451543 고구마가 쌧~노랗고 완전 꿀인데.. 안 익어요. 6 고구마 2009/04/10 941
451542 저의 무지를 용서해주시옵고.... 3 엄마 2009/04/10 723
451541 엄기영 사장 실망인걸요 5 .. 2009/04/10 1,031
451540 la갈비여..조려먹어도 괜찮지요??^^:: 2 하늘 2009/04/10 445
451539 친정아버지가 제가 사는 아파트에 경비원을 하시겠다네요. 7 .. 2009/04/10 2,304
451538 글 쓰시는 스타일이 맘에 드는 블로거 5 글의 스타일.. 2009/04/10 1,508
451537 저요 _생활좌파_알바밑에달았던 댓글 다 지웠어요 5 다지웠어요 2009/04/10 482
451536 자외선 차단제 어떤거 쓰세요? 꼭 화장품 회사꺼 써야하나요? 9 궁금이 2009/04/10 1,304
451535 살아있는 전복 보관법 3 전복 2009/04/10 1,257
451534 왜 오른발만 쓰는지.... 12 운전 2009/04/10 863
451533 왼손 엄지손가락이 이틀째 저려요 2 .. 2009/04/10 436
451532 운수 나쁜 날 4 ㅠ.ㅠ 2009/04/10 554
451531 나이트 삐끼가 남편한테 문자보냈네요. 4 문자 2009/04/10 840
451530 9년전 재킷 입으면 이상할까요? 15 ... 2009/04/10 1,790
451529 ~다랑 ~이다가 무슨 차이일까요? 5 . 2009/04/10 528
451528 알바들이 왜 여기 상주하는 건가요? 16 ** 2009/04/10 830
451527 벌써 잊으신 건 아니시겠죠? 10 잊지마세요 2009/04/10 1,112
451526 아들의 거시기 상담 8 학부모 2009/04/10 5,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