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돌잔치때 보통 어디까지 초대하나요?
처음에는 집에서 우리 셋이 케익만 가져다가 축하하고 싶었는데
시부모님이 말도 안된다고 하셔서
그럼 시부모님 우리 부모님 우리들 이렇게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 하고 싶었지만,
또 그럼 시이모님 시외숙모님 등등 노인분들 빼놓고 한다고 섭섭해하신다고 해서
그럼 시부모님 시이모님 시외숙모님 등등...이렇게 어른들 모시고 저희 집에서 출장 요리사를 불러서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자 알아보고 있던 차...
그럼 사촌에 조카들도 다 불러야 한다고 해서는 결국에 한정식집에 30~40명 정도 예약을 하려고 했지요.
그랬더니, 시부모님 친구분들도 몇십명 된다고...
빵 터졌어요. 제 짜증이.
도대체 어디까지 양보해야 합니까.
그렇다고 무조건 하라는대로 하기는 싫습니다.
제 친구들이며 남편 직장 동료들도 안 부르는데 시부모님 친구분들도 우리 아기 돌잔치에 모시나요?
필요없습니다.
우리 시부모님...아기 끔찍히 아껴주시고 저에게 평소에 나쁜 소리도 안 하시고 참 좋은 분들이시지만.
이건 싫어요...
전 식당에서 차려주는 돌상 30만원에 한정식 메뉴 3만 5천원 생각하고 있는데 또 너무 단가가 세다나?
풍선 장식이니 스냅사진, 동영상이고 저 드레스고 메이컵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하고 단지 음식만 맛있게 대접했으면 좋겠는데 이게 잘못된건가요?
1. 루나
'09.4.10 6:54 PM (120.143.xxx.226)어르신분들은 왜그리 품위유지며 명예를 따져서 살아야하는지.. 글쓴분 많이 열받으시겠어요.
시어머니 친구분들까지 다 불러서 할꺼면 돌상비 내달라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럼 적게 부르시겠죠. 아기 돌상은 가족끼리 따로 단란히 하시구요..2. ..
'09.4.10 6:58 PM (119.194.xxx.138)솔직히 돌잔치 초대 반갑지 않은사람의 한사람입니다.. 돌잔치 초대할 때 정말 닥치는 대로 초대한다는 느낌입니다.. 지인들 몇몇이서 뜻깊은 돌잔치도 좋으련만. 머니 때문이겠죠,.
황금같은 주말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집에서 하는 분들 적극 감사지만..3. .
'09.4.10 7:11 PM (119.66.xxx.84)저도 돌잔치 초대받는 거 안 좋아해요. 옛날처럼 돌 넘기기 어려운 시대도 아닌데 굳이 남의 가족잔치까지 주말마다 희생해야하는 건지.... 더구나 돌잔치 축의금도 가계에 부담되고....
초대할 거면 축의금은 안 받았는다고 공지하고 초대하면 좋겠네요.
시어머님이 우리 아기도 돌잔치 하자고 하셔서 저는 경제도 어려운데 초대받는 사람들 부담스러우니 가족끼리 하자고 말씀드렸어요. 듣고 보니 맞는 말이라서 섭섭하신 듯하지만 수긍하셨습니다.4. ....
'09.4.11 12:52 AM (222.98.xxx.175)시부모님과 형제분들(이래봤자 큰아버지부부만) 친정부모님과 형제분들(그래봤자 고모네) 그리고 그 고모네 사촌들(어려서 같이커서 형제 같음) 그리고 절친한 친구들(열명안쪽으로)
다해서 40명 못되게 불러서 작은 호텔에서 4년전에 3만 얼만짜리 식사대접했습니다.
저도 암것도 안하고 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