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의 여성성이 스킨쉽으로부터 비롯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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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초3)은 여성성과 남성성이 골고루 있는 성격입니다.
축구 좋아하고, 활달하고 사회성 뛰어나고..
그러면서도, 엄마에게 애교가 너무 너무 많고(아직도 엄마 뭐뭐~ 했쪄요. 이런 말을 하며 장난으로, 애교스런 표정을 지을 때가 많아요) 눈물도 많고, 엄마가 어디라도 아프다고 할라치면 걱정 가득한 얼굴로 안아주고 어깨를 주물러주고 허리를 만져주고 한답니다.
주위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배려와 걱정도 많고, 먹을 것이 생기면 꼭 누구와도 나누어 먹으려고 하고
그 음식을 준 사람을 너무 고마와 하는 따뜻한 성격이예요.
또 친구나 아는 사람에게 어찌나 사근사근,,, 찰싹 달라붙어서 친화력을 발휘하는지... 동네 아줌마들 수다떠는 딱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곤 하지요.
그러면서도... 친구들과 장난으로 맞짱도 잘 뜹니다. 몸싸움하는 것 말이예요. 그리고 자기 할 말도 당당하게 잘 말하구요.

그런데... 우리 부부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를 못한답니다. 친한 사람하고만 친하지, 낯도 많이 가립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런 아이가 생겨났을까? 생각을 해보곤 하는데...
저의 작은 생각이 스킨쉽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아이를 키울 때... 아주 틈만 나면 스킨쉽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물론 앉을 때도 아이를 제 다리위에 올려놓고, 그렇지 못할 때면 피부 한부분이라도 대고 있어요.
틈만 나면 뽀뽀도 무지 많이 해줍니다. 그리고 아이를 꼭 품에 안아서 재웁니다.
저에게는 아이를 안고 있을 때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가지고 있는 여성성이 저와의 스킨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겁니다.
혹시 저와 같은 분은 없으세요?
인생의 비밀을 풀고 싶은데... 저만의 오버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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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 아빠에게도 없는 장점을 가졌다면 그걸 진화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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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이거나 심리적인 견해는 잘 모르겠고요.. 아이가 하나 이신가요? 너무 품안에서 키우고 계신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제는 좀 떨어지는 법을 익힐 나이가 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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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너무 이쁘구 원글님도 너무나 다정다감하신 어머님이신거같아요.저도 아이낳으면 스킨쉽 많이 해주려구요.솔직히 저는 어릴때 태어나자마자 할머니 손에 커서...엄마의 스킨쉽과 정이 부족해요.그래서 애정결핍이랄까(손톱 물어뜯는 버릇이있어요 ㅠㅠ)어린시절의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스킨쉽과 배려하는 마음이 아이에겐 정말 좋은 영향을 끼치는거같아요^^ 저도 우리아이는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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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품안에서 키운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아이가 바르고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아이같아서 흐뭇하기만한 글로 읽었는데어딜봐서 품안에서만 키운다고 보이시는건지;;;
단 사랑을 줄땐 정말 사랑하지만 아이가 잘못을했을때도 눈에 밟혀서 혼내지못하고 엄격해지지못한다면 그건 문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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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사랑받을거예요. 잘 키우셨네요.

[엄하게]

키우신거 같지 않아 좋아요 . 부모가 너무 엄하면 어른들하고 사귀기(?) 가 너무 어려워요
상대를 너무 가리게 되구요 그래서 사고와 사회성이 아주 좁아졌습니다 제가....

[저는]

잘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단!!! 아이가 뭔가 잘못했을 떈 단호하게 가르치신다면 잘못하시는건 아닌 것 같아요.
(보면 아이가 잘못해도 제대로 혼내지 못해 이기적인 아이들 많잖아요.)
사랑도 많이 받은 사람이 남도 자기도 사랑할 수 있는 법.
스킨쉽=애정표현빈도 라고도 할 수 있으니 원글님 생각도 맞는 것 같아요.

[음,,]

스킨쉽과 관련있을수도 있는데,,
일단은 유전성을 무시못할거 같애요,
부모님이 다들 내성적이라니,, 유전이 어떻게 된지는 모르겟지만,
암튼 성격도 유전이 큰듯해여,
요새는 사회성이 중요한데,,, 좋으시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