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보따리가 넘 무거워요

[철푸덕]

하나도 아니고 세 보따리를 어깨에 짊어지고 십 년 넘게 가려니
이제는 방바닥과 엑스레이 놀이 하고 싶어져요

아래 결혼 글들 읽다보니
정말 사소하게 스치고 지나간 것들 - 뭐 괜찮겠지 - 했던 것들이
올가미였어요 ㅠㅠ

확 떨궈버리면 될텐데 그건 아무리 봐도 아닌 거 같구
가뿐히 메고 갈 수 있도록 체력을 기르면 될텐데

결혼 초반에 넘 진을 빼버려서 회복이 잘 안되네요

올해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생겨도 입 다물고 조용히 내 몸 건강만 신경쓰자!!  맘먹었지만 ...

현 상황: 나이 마흔,  대출 낀 일억 사천 전세, 모아둔 돈 하나 없으..

일이년 준비해서 백 오십 정도 벌 수 있는 일자리로 가는게 현실적이겠죠 ..
근데 왠지 세째한테 동생 하나 낳아주는게 더 좋지 않나 싶어요 ..

[토닥토닥]

힘드시겠네요. 하나도 힘들다 난리인 판에 세 아이라니..
근데 마지막 글귀에서 반전이..
님 셋도 힘드시다면서 왜 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