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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남자애땜에 화가 나네요..

m 조회수 : 711
작성일 : 2009-04-07 23:22:48

아이가 감기가 걸려 소아과에 데리고 갔어요.
울어서 간호사가 사탕 줘서 나올때 양손에 사탕 들고 있었거든요.
처방전 받을려고 기다리는데 5~6살 돼보이는 남자아이가 사탕이 부러웠던지
달라는 것도 아니고 딸아이 얼굴에 손가락질하며 옆에 있는 남자애한테
"얘 못생겼다" 이러는거에요.

딸이 4살인데 두돌반이지만 이때 말 다 알아듣고 하잖아요.
그리고 제 딸이여서가 아니라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거든요.. (죄송....저 안 닮아서 이뻐요)
한번만 그러면 아이니까 그러려니 할려고 했는데
옆에 자기 엄마도 있는데 세번이나 아이얼굴에 손가락질을 하며 똑같은 말을 하는거에요.
옆에 있는 그 아이 엄마는 아무말도 않고요.
맘엔 없어도 "그러면 안돼지"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넘 유치하지만 세번이나 그러는데 확 열이 뻗혀서 "너두 못 생겼당" 한 마디 해주고 소아과 나와버렸는데
"니가 더 못생겼다"라고 말 안한게 한이 되네요...ㅠㅠ
IP : 114.207.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에
    '09.4.7 11:25 PM (218.237.xxx.71)

    다음에는
    너 사탕 먹고싶어서 그러는구나?
    그런데 너 같은 비열한 인간은 사탕을 못 먹는단다.
    라고 말해주세요.
    나중에 걔는 인간말종이 되겠네요.
    화 푸시고 푹 주무세요.

  • 2. ㅋㅋㅋㅋㅋ
    '09.4.7 11:26 PM (125.142.xxx.175)

    그래도 애기랑 맞짱을 뜨시다니요 아이구 ㅋㅋㅋ

    남자애들은 자기 맘에 든 여자애들한테 일부러 못되게 굴지 않나요?

  • 3.
    '09.4.8 1:32 AM (218.209.xxx.186)

    댓글이....
    남자아이가 잘못한 거는 맞지만 걔도 아이이고 걔 눈에는 진짜 그렇게 보였거나 아님 윗님처럼 일부러 장난치고 싶어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그런 아이에게 비열한 인간이라고 대꾸 해주라는 어른은 더 못난 것 같은데요..
    원글님은 기분 푸시구요, 생각해보면 그냥 아이 장난 일뿐인데 넘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 4. 제생각엔..
    '09.4.8 2:27 AM (118.221.xxx.155)

    그 남자아이가 사탕들고 나오는게 부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그 남자아이가 보기에..님 아이가 못생겨서 그렇게 말한것 같은데요?
    사탕을 손에 쥐고있는게..뭐가 부러울게 있다고..또 그 남자아이가 간호사가 님아이한테만 사탕을 준걸..그 아이가 어찌알까요? 왜 그렇게 단정지으시는지?
    보통 그정도 나이 아이들은 그런말 거리낌없이 하지 않나요?
    아이들은 보고 느낀데로 말하는걸로 알아요.
    자기눈에 이쁘면 이쁘다,못생겼으면 못생겼다...
    원글님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그아이가 한 행동에 "니가 더 못생겼어" 이렇게 말할정도로
    오버하실 필요는 없지않나 싶네요.
    님이 무슨 초딩도 아니고 5살먹은애랑 말장난하게요??훗

  • 5. 그냥
    '09.4.8 8:39 AM (221.146.xxx.97)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사탕이 부러웠을 수도 있고,
    걔 눈엔 안 이쁜 취향이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님 따님 주위를 끌러보려는 것일 수도 있구요

    근데,,,꼭 이뻐야 하나요?
    엉뚱한 소리지만
    전 제 딸 키울때 이쁘다 소리를 좀 덜 하려고 했더랬습니다.
    엄마는 네가 이쁘다 는 모르지만
    외모가 이쁘다
    이런 말 아이가 많이 듣는 거 좀 신경쓰여서요
    외모지상주의 여자가 되면 어쩌나 하는 소심함 때문에 ㅎㅎㅎㅎ

    그 아이 엄마가 그러지 말라, 실례다 라고 가르쳐줬어야 하는 건 맞지만
    그 아이에게 니가 못생겼어 나 비열한 인간이라고 하는 건
    좀 아닌듯 합니다.

  • 6. 야옹
    '09.4.8 9:09 AM (121.182.xxx.136)

    충분히 기분나빠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이가 한말이면 옆에 그 아이 엄마도 있었다는데 그아이를 다른곳으로 관심을 돌리던지..
    센스가 없었네요. 정말 못생겨서 그렇게 얘기했을꺼라 하는분은.....참;;; 할말이없네요

  • 7. 댓글들이...
    '09.4.8 9:22 AM (123.248.xxx.203)

    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가만있는 남의집 딸한테 못생겼다고 손가락질이라니.. 그정도나이 아이라면 아무말이나 막하면 안된다는 것쯤 압니다.
    제딸도 외출해서 아주 이상한 차림새의 사람을 보면, 집에와서 살짝 말합니다. "엄마 아까 00앞에서 본사람, 이상하더라. 왜 그렇게 했지?" 이런 식으로요. 절대 그자리에서 소리내어 말하지 않습니다. 그거 엄마의 교육방식과 가치관에 따른 거라고 봅니다.
    제가 '절대 남의 외모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는건 안된다, 듣는 사람이 상처받고 기분나쁘거든.' 이렇게 늘 주의를 주거든요. 작금의 외모지상주의가 너무 싫기 때문에...
    아무리 어린아이가 한 말이라도, 충분히 상처받고 기분나쁜것 아닌가요?
    <어린아이가 한 말 갖고 뭘~
    노인네가 생각없이 한 말 갖고 뭘~
    그사람이 기분나빴겠지 아무 생각없이 한말갖고 뭘~
    그냥 그런말 할수도 있지 뭘~>
    이렇게 유난히 자유게시판에서 so cool한 분들, 실생활에서도 타인에게 그렇게들 너그러우시나요?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잘못된건 잘못된거죠. 애가 하는 말이나 행동은 다들 귀엽다 뭘모른다로 넘어가다가 오늘날 우리청소년들이 무서운 애들이 된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8. m
    '09.4.8 10:36 AM (218.48.xxx.169)

    (원글이)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무튼 저도 유치했지만 정말 저를 욕하는게 아니라 손가락질하며 딸을 욕하는 모습에 많이 기분이 나빴습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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