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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과외 선생님들께 여쭤요~

대학생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9-04-07 11:26:14
그동안은 욕 안먹고^^;; 무난하게 과외 한 거 같은데요.
이번에 만난 아이가 좀 특이해서요.

실업계 고 3이예요. 6등급 나오구요.
물론 단어도 부족하고 문법도 부족하고 듣기도 부족한데 더 큰 문제는 그게 아닌 거 같아요.

단어를 다 알아도 문장 해석을 잘 못해요.
물론 문법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그것보다는
언어 능력이 전반적으로 낮은 거 같아요. 얘가 언어영역도 잘 못하거든요.

그동안 가르친 학생들은 문법이랑 단어만 봐주면 됐었는데
이 학생은 그것만 갖고는 20% 부족할 거 같아서요.
단어 읽기도 잘 못해서 이번 한 달 동안만 파닉스도 해줘야 되나 싶어요.
단어 못읽어도 독해하는덴 문제 없지만,
단어를 읽을 줄 몰라서 듣기도 잘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언어능력,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문장이나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낮은 학생한테는
뭘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지금 제가 하는건...
예전에는 제가 해석 대부분 해줬는데 요새는 직접 해석하라고 시키구요.
글 다 읽으면 주제는 뭔지, 이 문장이 의미하는 건 뭔지 다시 물어봐요.

이 정도면 될까요? ㅠㅠ
경험 많으신 고수님들 댓글 부탁드려요^^
IP : 219.250.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외 선생아님
    '09.4.7 11:29 AM (220.79.xxx.37)

    전반적 언어능력이 낮다면 한글책 독서를 좀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초등고학년용 책들을 정해주고 읽어내라고 하면 어떨까요?
    물론 부모님한테 이러저러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알려드려 양해를 구하셔야겠지요.
    근데 영어 과외하랬더니 엉뚱한 짓 한다고 잘릴수도 있겠네요.

  • 2. 대학생
    '09.4.7 11:34 AM (219.250.xxx.222)

    댓글 감사합니다^^
    국영수 전부 기초가 너무 부족해서, 영어 선생님인 저도 중학수학을 시켜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예요^^;; 한글 책도 좀 읽혔음 좋겠구요...근데 고3이라 시간이 너무 없어서 기초로 돌아가서 탄탄히 다지는 작업은 못하구요ㅠ 빠른 시간 안에 완벽하진 못해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서요 흑흑ㅠㅠ

  • 3. ..
    '09.4.7 12:40 PM (121.131.xxx.250)

    어머니와 찬찬히 상의해보세요.
    주의할점은 어머니께서 기분나빠하시지 않게..
    자식 나쁜얘기하는데 좋아하시는 분 없으시더라구요....

  • 4. 대학생
    '09.4.7 10:07 PM (219.250.xxx.222)

    감사합니다^^
    어머니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사실 어머니께 말씀드려도 별 대안이 없을거 같아서요^^;;

  • 5. 던트
    '09.4.8 1:57 AM (125.132.xxx.119)

    고3이라 난감하시겠군요...고2만 되도 어떻게 기초를 다져보겠지만...그래도 점수는 올려놔야겠죠...^^ 효과 있었던 방법을 알려드리자면요...일단 수능 모의 고사 긴 지문 하나를 30분을 잡으세요... 연습장 하나 준비하라고 하고, 한 문장에 나온 단어를 순서대로 적으라고 하세요...(절대 입으로 소리내서만 하게 하지 마세요) 그런 다음, 문장의 뜻을 의역하도록 하시고(답답 하셔도 절대 정답 가르쳐주지 마시고요) 그 후에 직역하도록 가르쳐 주세요...

    처음에는 학생이나 선생이나 답답하고 지루해 죽을 지경이고, 지문하나에 한 시간도 걸리지만,(당연히 숙제도 내 주셔야죠) 이 방식으로 모의고사 한 권만 마스터하면 효과 있으실 거예요.. 실제로 6등급에서 3등급 가는 학생도 있었구요...^^

  • 6. 대학생
    '09.4.8 2:12 PM (219.250.xxx.222)

    감사합니다 ㅠ.ㅠ

    한 문장에 나온 단어를 순서대로 적으라는 건 문장을 그대로 베끼라는 뜻인가요?
    순서는 의역 → 직역인가요? 잘 이해가 안가서요ㅠㅠ

    절대 먼저 가르쳐 주지 않는 게 핵심 포인트인 거 같아요.
    꼭 3등급 갔으면 좋겠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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