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샌디에고) 으로 5년간 살러 갈 예정입니다.. 정보 부탁 드려요!

[형민짱]

남편의 주재원발령으로 5년간 미국샌디에고로 살러 갑니다.  (첫째딸 6세, 둘째아들 3세)

1) 짐은 무엇,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요?

   - 날씨가 좋다는데 겨울옷은 정말 필요없나요? 속옷, 내의는 많이 사갈까요?
   - 회사가 이사비용을 대준다는데 가전제품이나 가구나 volt도 안맞고 붙박이식이라 가져갈 필요
      없다는 분 계셔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 아이들 한글책이나 학습지를 많이 사가야 하나요?

2) 짐부치면 얼마나 걸리나요?
    짐부치고  도착할때까지 한국에서 친정에 빌붙어 살다가 나가야 하니..

3) 그곳의 교육환경은 어떤가요?
   첫째6살이니 가면 유치원 가는거죠? 발레니 미술이니 잘 되어 있겠죠?
   영어 모르는데 적응은 잘 할지.. 가서 유치원 외 한글학교도 다니는게 좋은가요?

4) 운전문제입니다..
    장롱면허라 연수 받고 갈건데, 국제운전면허증 있으면 가서 또 면허 안따도 되져?
    운전이 서투를텐데 것도 걱정임다

5) 가서 뭔가 배우고 싶은데.. 추천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
   (예를 들면 프랑스는 요리를 배우는 것 같고, 영국에선 비달사슨 다니는 분도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가기 전까지 뭘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 미용실 비싸다고 해서 바리깡 하나 사가서 둘째 아들놈 머리 깎아 줄까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음]

가전 제품 잘 살펴보세요. 뒷면이나 옆면..
110~220V라고 적혀있으면 사용가능하거든요. 콘센트 꽂는 부분이야 그 꼭지(?)부분만 사셔서 끼우시기만 하면 되구요.
단, 220V사용하시다가 110V 쓰실때 변경해줘야하는 제품들이있거든요.
(주로 제품 뒷면에 있어요. 110V쪽으로 향하게 맞춰줘야한다는 식으로.. 아주 간단하게)
110V에 쓸 수 있는 제품인가? 잘 모르시겠으면 as센터에 전화해서 제품모델명 불러주면 알려줍니다.
시누가 그렇게 해서 전자렌지나 전기장판 등을 가져갔어요.

[면허..]

911이후 면허따기가 어려워 졌는데, 그때마다 하는 말이 달라서요.
SSN(쏘셜씨큐릿넘버)없음 안된다고 하다가... 또 어찌 되기도 하고...
어쨌든 켈포냐에서는 면허 따셔야합니다.
거주기간 얼마 지마서 국제면허로 다니는 건 불법이라더군요.
그리고 다시 돌아오실 예정이시면 한글학교 꼭 다니시고요, 아니더라도 다니면 좋아요.
미용실은 싼 곳 찾으면 15불 선에서 깍을수 있으니 굳이 아이를 이상한 외모 만들면서까지 직접 깍아줄 필요는 없을것 같고요.
큰애가 2000년 12월 초순 이전에 태어났으면 킨더 들어가고요.
그 이후면 사설 유치원에 보내셔야해요.

[박종미]

저한테 트랜스 큰거 하나 작은 거 하나 있거든요.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장터에 내놨는데 찜해놓고 안가져가시네요.

[미국 주재원]

으로 계신분 많으시겠지만,
전 주재원 부인은 아니지만, 주재원 부인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터라(주위사람들은 하나둘씩 나가고 있거든요)..... 아는 내용 말씀드릴께요.

우선 남편분 다니시는 회사에서 오리엔테이션 아주 상세히 해주실거구요. 그때 세세한거까지 궁금하신거 여쭤보시고,

가전제품중 한국서 꼭 가져가셔야 하는게 김치냉장고라고 합니다. 2005년 2월에 산호세 발령받은 내친구는 김치냉장고와 지펠 안가져오거 너무 후회된다 하네요. 제가 작년에 3번정도 방문했었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짐은 회사에서 공짜로 보내주니, 김치냉장고는 꼭 가져가시고, 냉장고는 가서 얻으시는 집의 구조를 보시고 결정하셔야겠지만, 냉장고가 크지않아 무척 아쉬워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오래전 냉장고들이 빌트인되어 있어 뒤에서 물이 흐르는등 성능도 그닥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나머지 가전제품들은 현지에서 새로 구입하더라구요. 전기주전자, 토스터기, 청소기(한국청소기로는 카펫청소 불가능), 전등 등등.

컴퓨터랑 TV, 비디오기계, DVD,라디오 다 가져왔는데, 티브가 고장나서 현지에서 PDP로 구입했어요. 가격은 한국보다 조금더 쌌구요.

짐은 한국서 보통 출국 한달전에 보내시는거 같구요. 늦어도. 더일찍 보내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발레나 미술 모두 한국만큼 잘되있는거 같아요. 전 아이가 없어 관심이 없어서 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특별활동부분은 걱정안하셔도 되는듯해요.

면허는 위엣분이 잘 설명해주셨구요.

산호세로 간 친구가 아주 친한 베스트프랜드이고 제가 미국서 해야하는 일도 있어, 미국 이삿날부터 가서 몇주 도와주고 왔었는데, 제 친구는 한국서 쓰던 양념까지 다 포장해서 가져왔더라구요. 이삿짐 풀르고 밥해먹을때 유용했어요. 먹던 식초나 참기름등 유통기한이 충분한건 잘 닫아서 짐에 보내세요.

이삿짐시 포장해주는 박스 모두 버리시지마시고 어느정도는 남겨두시구요. 아주 튼튼해서 혹시 이사가시거나할때 유용하실거에요.

제가 아는 내용 적어봤어요.

즐거운 생활 하시고,......행복하세요.

[민들레 하나]

면허는 지역에 따라 한국어로된 시험지를 주는 곳도 있으니 문의해보세요.
면허취득 전까진 국제운전면허증 필요하시구요..
제가 지내던 곳은 대학가여서 대학에서 일부 보조해주는 회화, 도예등을 배웠어요.
기간이 기시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점수업을 들으실 수도 있고, TESOL같은것도 하실 수있을 것 같아요.
이발비가 비싸 저도 남편 머리를 제가 깎았는데, 기구는 굳이 여기서 구입해가지 않으셔도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팔아요.
이사비용을 대준다면 많이 가져가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아이들 책도 많이 준비해가셔야 할 것 같구요.
샌디에고는 물가가 비싸다고 들었는데..
특히 먹거리 많이 챙겨가세요. 된장도 팔긴하지만 맥된장처럼 맛있는건 없더라구요.

[샌디에고]

살다 최근에 귀국했습니다..
1) 언니가 뉴욕지사에 주재원으로 따라 간 경우를 보니까, 이사비용 2번다 회사에서 대주는 경우면
여기 살림 전자제품 제외하고 (꼭 필요한 것만) 다 가지고 가세요. 샌디에고에는 convoy 에 시온 마켓이라고 대형 한국 마켓이 있어서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된장 멸치 미역 마른 새우 고춧가루(특히) 오징어등 가지고 가세요.
샌디에고 10월쯤 부터는 밤에 찬바람 붑니다. 날씨 따뜻하다고 해서 두툼한 자켓안가지고 갔다가 고생 했습니다. 내복은 필요 없고요. 두꺼운 모직코트, 오리털 No.
너무 한국책 많이 가지고 가지 마세요. 읽을 시간 없습니다. 현지 교회 주말 한글 학교 보내세요. 수학문제집은 충분히 가지고 가세요.
2) 제가 연말에 이사 했는데 3주 반이니까 오더라고요. 그쪽에선 범양 이라고 la에 있는 회사 이용많이함.
3)6살이라면 만 나이? 캘리포니아는 12월 1일기준 school age가 정해지니까 평균 반학기 정도 앞서더라고요. 제 생각엔 pre school 보내야 할것 같은데 가격 만만치 않지만 (제 경우엔 종일 한달$710) 그래도 보내세요. 영어 확실히 빨리 배웁니다. 놀면서. 영어 준비해서 보내세요. 디즈니 채널 하루종일 틀어주시고 책도 읽어 주시고. 아이들 천재 아닙니다. 준비 없이 가면 얘들 쇼크 받습니다. 문화도 다른데.
발레 미술 꼭 가르치셔야 되나요? 우리나라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돈 정말 아까 우실거에요. 가격도 만만치 않고.
4) 다른 주재원 부인에게 여기서 전화로 대화해서 정보얻으세요. 장롱 면회라 심각히 걱정 됩니다. 샌디에고는 주로 free way 로 다니는데 시속 70-80마일입니다. 88도로에서 아주 여유롭게 100-110k정도 운전하셔야 합니다. 엄마가 운전을 잘해야하는데 연습많이 하고 가세요. 운전 면허는 한국어로 보는데 한국 마켓가시면 샌디에고 생활잡지 뒷부분에 예상문제지 있고 족보도 많이 도니까 달달달 외우시면 ok.실기도 보는데 천천히 침착하게보시면 되요.
5) 5년의 기간이 있으니 처음 한 6개월은 적응하시고 생각해 보세요. 샌디에고에서 배울 것 별로...
저는 별로 예민한 피부도 아닌데 햇볕알레르기나서 고생했습니다. 여기서 준비하실 필요는 없고 썬블럭 강한 걸로 매일 바르고 살아야해요. 참고로 전기담요(110v), 화이트닝 제품(미국은 화이트닝 제품 자체가 없어요.) 아파트 가실 경우는 전자제품이 잘 작동이 안될 경우는 3번까지 수리해서 안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던데. 계약서 잘 읽어보세요.. 여기서 보험 계약기간 확인서 받아가면 dc받습니다. 기간 인정을 해주건던요. 한국 운전 면허증 꼭 가지고 가셔야해요. 보험 계약도 교수 dc. 등 dc사항이 꽤 많아요. 참고하세요.

[추가로]

남편분은 social security no.가 있어야 운전 면허증나오고 동반 가족은 s.s.no. 자체가 안 나옵니다.
가자마자 s.s. no 신청하세요. 좀 오래 걸려요. 그동안은 운전 면허 붙으면 임시 면허증 주거던요. 차구입하고 보험들려면 운전 면허번호가 꼭 있어야 해요.

[글쓴이]

댓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남편회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5월쯤 해준다고 해서요.. 그전에 궁금한게 많았는데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샌디에고 사시다 오신분의 생생한 정보 감사드려요.
요약하면 짐은 필요한 건 다 가져가고(음식) 김치냉장고 가져가고 수학문제집..
준비사항은 첫째 영어 공부 시키고 나는 운전 열심히 연습해 가란 말씀이죠? 한 5개월 준비 기간이 있으니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발레 미술 등을 하고 있어서 얘가 계속 하고 싶어하는데.. 그런 비용이 그렇게 비싼가요? ...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