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저축액

[자극]

며칠전에 한달저축액 글을 읽고는 상당히 자극을 받았어요.
저희는 소득이 420만원인데 50%도 저축하기 너무 힘이 들어서요.
어떻게들 그렇게 저축을 많이들 하신대요? 보험도 저축에 넣으시나요?
저희는 카드로 핸드폰요금, 교통비,주유비, 인터넷 등등을 내니 한달에 고정 지출액이 몇십만원인데
계획은 식비+외식을 20만원으로 잡았으나 늘 예산 초과거든요(2인가족)
고정지출비 포함 카드값이 100만원만 나와도 이번달 그렇게 안썼네 싶은데 50%씩 거뜬히 저축을 하신다고 하니, 더군다나 애들도 키우시는데 참 대단하시다 싶어서요. 부럽습니다.
비결이 뭔지 알려주세요.^^

[...]

무조건...꼭! 필요 한것만 구입...

[,,,]

핸드폰도 젤 싼 요금제 사용하고 카드 돼도록 자제해야 그리고 가계부 무조건 적으면 푼돈이 얼마나 무서운가 알게돼요

[그게요]

일단 상황마다 , 월 수입액마다 다릅니다.
무조건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보단 내 상황에 맞게 최대 가능한 금액을
저축하는게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월 100과 월 1000을 놓고 비교할 순 없잖아요.^^

그리고 또 중요한건 양가가 시골에 있어서 곡식류외 많은 것들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경우가 더 저축하는게 많을 수 있고요.
그게 의외로 큰 차이같고 또 아이 있고 없고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생기죠.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인 분들과 비교하는게 젤 맞는 방법 같아요.
각종 공과금 줄이는거 기본이고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는 것도 다 아실거 같은데요.^^

저는 맞벌이고 세금떼고 들어오는 수입이 다 합해서 330정도, 아이 없습니다.
무조건 70-80% 적금해요. 적금에 보험은 포함안시켜요. 소비성으로 분류하고요.

[rose]

보험은 저축에서 제외하고 40-45%정도 저축해요
500에서 적금 200 빼고 나머지 50은 카드 250은 생활비구요
250에서 항상 남겨 보통통장에 모아두고 목돈이 되면 예금으로
묶어놔요.5인 가족이구요 정해논 금액에서 오버되지 않도록
계획을 잘 짜야죠

[..]

맞벌이,미취학 아동 2인
세금공제후 금액 635만

저축 330정도 하네요

[지출내역]

궁금하네요. 2인가족이신데 왜 50프로도 저축이 힘드시는지..
혹시 대출이 있으신가요? 아님 마트를 자주 가시는지요.
일단 지출내역 쭉 적어보시고 줄일곳 없는지 잘 살펴보세요.
저희하고 수입은 비슷하신듯해서요.. 저희도 지원받는 음식같은거 전혀 없구요...
아이둘다 학교 다닙니다. 교육비가 힘들긴한데 50프로 이상은 저축합니다.
별다른 비결은 ... 없구요. (죄송)
물건 살때 아주 신중하다는... 정도?? 참 가계부는 꼭 적습니다.
아끼려고 쓰는게 아니라 돈 쓴내역이 궁금해서요..

[이해안되요.]

저희도 남편 월급 세금 다떼구 300만원 조금 넘는데요.
남편차비 관리비 보험료 핸드폰비 정말 안내면 안되는 돈만
100만원이 넘어요.제용돈은 하나도 없고 차비도 안든다고 가정했을때요.
남편용돈 25만원(점심을 사먹어서) 관리비 약 20만원 자동차 할부금 26만원
근데 50% 저축하려면 한달에 50만원미만으로 생활비가 나와야 하는데
아이 없지만 50만원 갖고는 택도 없어요. 쌀하고 김치만 가져다 먹구요.
다른건 다 사다먹거든요. 식비 포함 50만원으론 못사는 제가
너무 사치한건가요? 정말 고기도 거의 안사다 먹는데..
유일하게 잘먹는게 있다면 과일정도 근데 이거도 일주일에 한 만원어치 정도 밖에 안먹어요.
외식은 정말 한달에 한번 할까 정도 영화도 두달에 한번 정도 보구요.
여기 게시판 보고 정말 다른 분들은 어케 하면 70~80저축할 수 있나 신기할 따름이에요.
정말 저도 뭐 잘 안사는 편이거든요. 심지어 집에 디카도 없어요.
뭐 사려면 백만년 생각하구요. 가끔 잘쓰는 돈은 양쪽 부모님들 용돈 십만원이나 오만원씩 좀 드리는 편이구요. 근데 우리집 살림은 왜 필 생각을 안하는지 원...

[^^]

아직 신혼이신가요?
결혼초 한 이삼년 동안에는 유흥비가 많이 들지요.
그게 꼭 먹고 마시고가 아니더라도...그냥 그렇게 들더라고요. ^^

아이 생기거나 나이가 들어 가면 더 알뜰해지고요.
말하자면 살림을 좀 규모있게 살 줄 알게 되는 거지요.

저희 집은 헤픈 남편때문에 아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론 정신적으로 좀 힘들긴 했지만 잘한 듯 싶어요.

하지만, 좀 쓰고 사셔도 되면 쓰고 사세요.
아끼는 생활 몸에 익기까진 좀 피곤하긴 하거든요. ^^